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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의 구성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1930년대 민간 한글신문의 연구자 소개와 논저 서평 기사 자료집』은 사람에 대해 다룬 1부와 책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된 2부로 나눠 구성하였다. 1부에는 ‘조선학계 연구자들의 이력과 연구 주제’라는 제목으로 65편의 기사를 수록했다. 민간 한글신문은 1930년대 이후 연재나 특별기획을 통해 조선학계를 이끌어갈 연구자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부는 바로 이러한 기획 가운데 인문·사회 계열 연구자들의 자기소개 또는 인터뷰를 거친 기자의 소개, 또는 심도 있는 연구자 비평,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추도문 등을 담았다. 지면의 제약상 의학·과학·예술 분야 연구자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1부에서는 관련 기사를 발행일순으로 배치하면서 기획의 변화과정을 엿볼 수 있었는데, 1930년대 초반의 기획이 경성제국대학이나 각종 사립전문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조선학계의 중추로 세워내고자 하는 목적 아래 추진되었다면, 1930년대 말에는 연구자들이 전쟁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가 강조되기도 했다. 시기마다 학문을 요청하고 조선연구를 진흥하려는 의도가 다른 방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부는 ‘논저 서평을 통한 조선연구의 진흥과 논쟁’이라는 제목 아래 70편의 글을 담았다. 논저 서평이라고 제목을 붙였으나 그 가운데에는 연구동향에 대한 검토, 전문 연구자의 후학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 추천, 사료 현황에 대한 조사 등의 기사도 함께 담았다. 한마디로 2부는 식민지시기 조선연구의 레퍼런스reference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의 축적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집을 구성하면서 2부도 1부와 마찬가지로 게재일 순으로 기사를 배열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서평, 연구동향, 도서 추천과 자료 소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의 의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옛 신문을 누구나 검색해서 볼 수 있는데 힘들게 정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의기소침해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러한 기분을 상쇄시켜준 것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요 기사를 발견하는 기쁨과 기사들에 질서를 부여하면서 민간 한글신문 학예면이라는 지면의 의미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1권의 해제를 통해 이 자료집의 출간이 학예면에 대한 독해 방법을 함께 모색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한바 있는데, 이러한 희망은 2권 작업을 마무리하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1부에서는 관련 기사를 발행일순으로 배치하면서 기획의 변화과정을 엿볼 수 있었는데, 1930년대 초반의 기획이 경성제국대학이나 각종 사립전문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조선학계의 중추로 세워내고자 하는 목적 아래 추진되었다면, 1930년대 말에는 연구자들이 전쟁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가 강조되기도 했다. 시기마다 학문을 요청하고 조선연구를 진흥하려는 의도가 다른 방식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부는 ‘논저 서평을 통한 조선연구의 진흥과 논쟁’이라는 제목 아래 70편의 글을 담았다. 논저 서평이라고 제목을 붙였으나 그 가운데에는 연구동향에 대한 검토, 전문 연구자의 후학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 추천, 사료 현황에 대한 조사 등의 기사도 함께 담았다. 한마디로 2부는 식민지시기 조선연구의 레퍼런스reference를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의 축적이라는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집을 구성하면서 2부도 1부와 마찬가지로 게재일 순으로 기사를 배열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서평, 연구동향, 도서 추천과 자료 소개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의 의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된 옛 신문을 누구나 검색해서 볼 수 있는데 힘들게 정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의기소침해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러한 기분을 상쇄시켜준 것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요 기사를 발견하는 기쁨과 기사들에 질서를 부여하면서 민간 한글신문 학예면이라는 지면의 의미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1권의 해제를 통해 이 자료집의 출간이 학예면에 대한 독해 방법을 함께 모색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한바 있는데, 이러한 희망은 2권 작업을 마무리하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식민지 조선학계와 조선연구 2 : 1930년대 민간 한글신문의 연구자 소개와 논저 서평 기사 자료집
$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