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언간은 현재 전하는 양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15세기 말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의 대부분을 망라할 정도로 시기별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또, 향유 층에 따라 최상 계층이 쓴 궁중 편지에서부터 아래로는 사대부 가문, 그리고 일반 서민 계층이 남긴 편지까지 계층별로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언간의 내용은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의 여러 제도를 살펴보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영위했던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파악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기에 최근에는 문화사, 생활사 분야에서도 언간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문화사, 생활사 분야에서는 언간에 나타나는 조선시대 선비와 그 가족의 삶을 조명해 내거나 여성의 삶을 재현해 내는 등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조선시대 언간에 나타나는 사대부 남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있다. 언간의 내용을 바탕으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시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사위로서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첫 번째 글에서는 조선시대 사대부 남성 언간의 현황을 개관하였고 사대부가 남성 언간의 주제를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두 번째 글에서는 사대부 남성이 부인, 장모, 서모, 동기간, 며느리, 외간 여성 등에게는 어떠한 높임법을 사용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세 번째 글에서는 〈신창맹씨묘출토언간〉을 통해 남편인 나신걸의 상황과 부인 신창 맹씨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들여다보았다. 네 번째 글에서는 〈이덕열 언간〉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이덕열의 신하로서의 모습과 가족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재현해 보았다. 다섯 번째 글에서는 〈추사언간〉을 통해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 어떻게 표현되고 그들의 사랑은 어떠했는지 그려 보았다. 여섯 번째 글에서는 〈순천김씨묘출토간찰〉을 통해 첩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는 남편 김훈과 다정한 아버지로서의 두 모습을 재현하였다. 일곱 번째 글에서는 〈김성일가 언간〉에 실려 있는, 죽은 아들이 쓴 간찰을 번역해 며느리에게 준 글을 통해 죽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과 슬픔에 빠진 며느리를 대하는 시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재현해 보았다. 여덟 번째 글에서는 「선찰(先札)」 소재 언간과 간찰을 통해 송규렴의 자식과 손자에 대한 걱정거리를 들여다보았다. 아홉 번째 글에서는 〈진성이씨 이동표가 언간〉을 통해 어머니를 위해 과거에 급제까지 한 이동표의 효심을 재현하였고, 마지막 열 번째 글에서는 〈진주하씨묘 출토 언간〉의 곽주의 편지를 통해 장모님을 위하고 자식의 한글 교육을 부탁하는 사위의 모습을 그렸다.
언간의 내용은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의 여러 제도를 살펴보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영위했던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파악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기에 최근에는 문화사, 생활사 분야에서도 언간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문화사, 생활사 분야에서는 언간에 나타나는 조선시대 선비와 그 가족의 삶을 조명해 내거나 여성의 삶을 재현해 내는 등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조선시대 언간에 나타나는 사대부 남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있다. 언간의 내용을 바탕으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시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사위로서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첫 번째 글에서는 조선시대 사대부 남성 언간의 현황을 개관하였고 사대부가 남성 언간의 주제를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두 번째 글에서는 사대부 남성이 부인, 장모, 서모, 동기간, 며느리, 외간 여성 등에게는 어떠한 높임법을 사용하였는지 살펴보았다. 세 번째 글에서는 〈신창맹씨묘출토언간〉을 통해 남편인 나신걸의 상황과 부인 신창 맹씨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들여다보았다. 네 번째 글에서는 〈이덕열 언간〉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이덕열의 신하로서의 모습과 가족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재현해 보았다. 다섯 번째 글에서는 〈추사언간〉을 통해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 어떻게 표현되고 그들의 사랑은 어떠했는지 그려 보았다. 여섯 번째 글에서는 〈순천김씨묘출토간찰〉을 통해 첩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겪는 남편 김훈과 다정한 아버지로서의 두 모습을 재현하였다. 일곱 번째 글에서는 〈김성일가 언간〉에 실려 있는, 죽은 아들이 쓴 간찰을 번역해 며느리에게 준 글을 통해 죽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과 슬픔에 빠진 며느리를 대하는 시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재현해 보았다. 여덟 번째 글에서는 「선찰(先札)」 소재 언간과 간찰을 통해 송규렴의 자식과 손자에 대한 걱정거리를 들여다보았다. 아홉 번째 글에서는 〈진성이씨 이동표가 언간〉을 통해 어머니를 위해 과거에 급제까지 한 이동표의 효심을 재현하였고, 마지막 열 번째 글에서는 〈진주하씨묘 출토 언간〉의 곽주의 편지를 통해 장모님을 위하고 자식의 한글 교육을 부탁하는 사위의 모습을 그렸다.
조선시대 언간을 통해 본 사대부가 남성의 삶 (양장본 Hardcover)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