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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라앉은 배의 비망록,
꺼지지 않을 역사의 잉걸이 되다
꺼지지 않을 역사의 잉걸이 되다
광복으로부터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1945년 8월 22일, 일본의 오미나토 항구에서 한 척의 배가 출항했다. ‘한국 부산항’을 향해 항해하던 이 배는, 그러나 목적지 근처에도 닿지 못한 채 출항 이틀 만인 8월 24일 일본의 마이즈루만에서 폭발해 가라앉았다. 이날 ‘폭침’된 배의 이름은 ‘우키시마호’. 애타게 부르짖던 광복이 왔으니, 조국을 잃어버렸던 조선인들을 그리운 ‘우리나라’로 돌려 보내주겠다던 배였다.
『1945, 마지막 항해』는 일본인 저자인 시나다 시게루가, 마찬가지로 다수의 일본인들로 구성된 ‘우키시마호 희생자를 추도하는 모임’의 활동 및 우키시마호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변명도, 외면도, 면책(免責)도 없다. 오직 풍랑 속에서도 진실만을 주시하려는 부동의 의지만이 있을 뿐이다.
“다시는 우키시마호 사건과 같은 역사적 잘못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그들의 결연한 마음에서 시작된 ‘추도하는 모임’은 우키시마호 순난자 추도비 건립, 추도 집회(위령제),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리는 영화(〈아시안·블루 - 우키시마호 사건〉) 및 연극(〈바다를 바라보는 군상 이야기〉) 제작, 한-일-중 동아시아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활동을 넓혀가며 벌써 수십 년째 이 ‘역사’의 등대가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의 편에 계속 서기 위해, 이 등대의 불이 꺼지지 않고 오래도록 빛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키시마호 사건과 추도하는 모임의 활동 이력을 『1945, 마지막 항해』라는 한 권의 책으로 편찬했다.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자 나아갈 때, 이 책의 등불이 부디 우리의 길을 밝혀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
『1945, 마지막 항해』는 일본인 저자인 시나다 시게루가, 마찬가지로 다수의 일본인들로 구성된 ‘우키시마호 희생자를 추도하는 모임’의 활동 및 우키시마호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변명도, 외면도, 면책(免責)도 없다. 오직 풍랑 속에서도 진실만을 주시하려는 부동의 의지만이 있을 뿐이다.
“다시는 우키시마호 사건과 같은 역사적 잘못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그들의 결연한 마음에서 시작된 ‘추도하는 모임’은 우키시마호 순난자 추도비 건립, 추도 집회(위령제),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리는 영화(〈아시안·블루 - 우키시마호 사건〉) 및 연극(〈바다를 바라보는 군상 이야기〉) 제작, 한-일-중 동아시아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활동을 넓혀가며 벌써 수십 년째 이 ‘역사’의 등대가 되어주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의 편에 계속 서기 위해, 이 등대의 불이 꺼지지 않고 오래도록 빛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키시마호 사건과 추도하는 모임의 활동 이력을 『1945, 마지막 항해』라는 한 권의 책으로 편찬했다.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고자 나아갈 때, 이 책의 등불이 부디 우리의 길을 밝혀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

1945, 마지막 항해 : 폭침된 ’부산행 귀국선’ 우키시마호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