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발굽 아래의 세계사 (말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가 되었는가)

말발굽 아래의 세계사 (말은 어떻게 인류의 역사가 되었는가)

$24.00
Description
인간과 말의 관계는 인류사를 영원히 바꾸었다. 가축 가운데 가장 뛰어난 속력과 힘을 지닌 말은 특유의 마력(馬力) 덕분에 일찍이 3,000년 전 인류 경제와 문화의 중심부에 자리했고 수천 년간 세계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말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곧 유라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로 세계사의 중심 무대를 확장하는 일이기도 하다. 말의 기원과 생존부터 야생말이 길들여진 말로 변모하는 과정 및 마구의 혁신적인 발명에 이르기까지, 『말발굽 아래의 세계사』는 말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인류 문명을 만들어온 역동적인 장면들을 총망라한다.
말발굽 자국을 찾아 몽골, 러시아 등지를 누비는 고고학자이자 탐험가 윌리엄 T. 테일러는 최신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말이 이끌어온 역사를 깊이 통찰하고, 오래된 질문들에 새로운 답을 내놓는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최고의 과학 논문 저자들에게 주는 2024년 뉴컴클리블랜드상 수상자로, 촉망받는 이 젊은 연구자의 첫 책은 출간 즉시 《사이언스》 《뉴욕타임스》 《가디언》 등 세계적인 학술지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저자

윌리엄T.테일러

저자:윌리엄T.테일러(WilliamT.Taylor)
미국의고고학자이자작가.유라시아·북미·남미대륙등전세계‘말의고장’에서현장연구를활발히수행하고,첨단과학기술을역사적기록·전통적지식·개인적경험과결합하여인간과말의이야기를들려준다.뉴멕시코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뒤현재콜로라도대학교볼더캠퍼스에서조교수이자고고학큐레이터로일한다.그의연구는《사이언스》와《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등세계적으로권위있는과학학술지에게재되었다.2024년에는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최고의과학논문저자들에게주는뉴컴클리블랜드상을받았다.

역자:김승완
역사전문번역가.서강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사학을부전공으로공부했다.역서로『처음읽는유럽사』,『만들어진유대인』,『무함마드』가있다.

목차

여는글

첫번째걸음:말과사람
1.진화
2.연결
3.길들여진시기

두번째걸음:수레
4.바퀴
5.전차

세번째걸음:말을타는사람
6.갑골문
7.말타기
8.말을타는사람들
9.비단길과차마고도
10.스텝제국들
11.사막과사바나의제국들

네번째걸음:세계
12.바다로가는말
13.귀향
14.팜파스
15.태평양
16.철마
17.말의발자취

감사의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인류문명의기원에있는말의발자취를따라가며
말문화에대한새로운발견으로세계사의지평을넓히다!

★《사이언스》《뉴욕타임스》《가디언》추천
★다양한지도와컬러도판수록
★수천년역사를생생히재현하는풍부한일러스트

야생말은어떻게인간의동반자가되었을까
“인간의삶은여전히말발굽소리에맞춰움직인다.”

구석기시대동굴벽화에가장많이등장하는동물은무엇일까?이질문에많은사람이프랑스쇼베동굴벽화의들소를떠올리겠지만사실가장많이그려진동물은말이다.유럽구석기예술작품에서4,700점이상의이미지를분석한결과에따르면말이전체동물이미지중약3분의1을차지한다.그렇다면말과인간의긴밀한관계는언제부터시작되었을까?
유라시아·북미·남미대륙의유적지에서말의가축화를연구해온고고학자윌리엄T.테일러는『말발굽아래의세계사』에말의종적기원에대한탐구를시작으로말과인간이함께만들어온수천년의역사를담았다.플라이스토세의빙기동안북아메리카에살던원시말은시베리아와알래스카사이를연결하는베링육교를건너서유라시아와아프리카대륙곳곳으로확산되었다.초기인류는야생말을사냥했고말의고기,마유,가죽,뼈를활용해서식량,옷,도구등을만들었다.
말의가축화는전차의혁신과함께시작되었다.길들여진말은목축민들의운송에이용되면서유럽과아시아,북아프리카지역의고대사회로퍼져나갔다.속력이빠른말을제어하기위해굴레와재갈그리고가벼운바큇살이발명되었고,말과새로운수레덕분에목축민의이동성은더욱확대되었다.더나아가말타기의출현은안장과등자같은혁신적인도구의발명으로이어지면서말문화를더욱번성시켰고이동성을특징으로하는목축생활의핵심이되었다.

말의역사는곧인류의역사다
“인간과말의관계는비유가아니라실제로땅위에새겨졌다.”

『말발굽아래의세계사』는말과인간이수천년동안함께종횡무진해온역사적장소곳곳을주목한다.특히눈에띄는것은유라시아대륙이다.말가축화와말타기는스텝르네상스를촉발했다.스텝문화는말을전투에활용하게되면서기마전쟁을치렀고강을중심으로형성된농경문화의지정학적권력을가져올수있었다.13세기몽골제국의역사에서볼수있듯이말은스텝의통치조직들이세계적인초강대국으로자리매김하는데큰역할을했다.유라시아스텝지역이문화,경제,세계적중심지로거듭나면서말의수요는더욱늘어났다.
16세기에식민지사업과해상교역이번성하면서말은세계로더욱확산되었다.유럽의남아메리카에서식민지화에동반한길들여진말은남미내륙의원주민사회에뿌리내렸고원주민들의생활에변화를촉발했다.또한말은아프리카,오스트랄라시아에서새로운기마전통을일으켰다.19세기에이르러서도말은운송,농사,군사분야에서여전히중요한역할을했다.이처럼몽골의항가이산맥에서아르헨티나의팜파스에이르기까지말은세계를가로지르며역사를만들어왔다.

최신연구자료로오랜말문화를재조명하다
“가장중요한단서들은고고학을통해서만이해할수있는장소에서나온다.”

『말발굽아래의세계사』는과거의유적과현재의기술이교차하는장이기도하다.저자는고대DNA유전체분석및방사성탄소연대측정같은기술을활용한최신고고학연구들을세심히검토한다.과학기술의발전덕분에고고학계는고대말뼈를분석하여최초의말가축화와후대의확산을발견할수있었다.나아가저자는기존의고고학계가주목하지않았던원주민말문화에관심을가지면서서구중심적역사관의한계를넘어선이야기를들려준다.또한유라시아스텝과대평원처럼과거연구에서등한시되었으나고고학적으로중요한장소들에서새롭게발견된말문화의단서들을소개한다.
몽골과러시아등지를누비며연구를꾸준히수행해온성실하고열정적인연구자의정밀한시각은그간드러나지않았던세계사의이면을새롭게펼쳐보인다.현장에서촬영한사진,다양한지도와전문삽화가의풍부한일러스트등다채로운시각자료는수천년의역사를단숨에생생히재현해내면서독자들의고고학여행에즐거움을더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