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의 역사 : 늑대인간부터 지킬 박사까지, 신화와 전설과 예술 속 기이한 존재들의 흔적을 따라서

변신의 역사 : 늑대인간부터 지킬 박사까지, 신화와 전설과 예술 속 기이한 존재들의 흔적을 따라서

$16.00
Description
욕망과 동경에서 태어난 기묘하고 매력적인 괴물들,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파헤치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 그리스의 제우스와 북유럽의 오딘, 유럽의 요정들과 아시아의 요괴들, 중세를 뒤흔들었던 마녀들과 현대의 슈퍼히어로들 이들은 모두 변신할 수 있는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다! 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 즉 ‘모습을 바꾸는 존재’들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사로잡는다. 늑대처럼 달을 향해 울부짖고 싶게 만들고, 박쥐처럼 밤하늘을 날고 싶게 만든다. 늑대인간, 뱀파이어, 요정, 악령 등 기이한 존재들은 우리의 동물적 본능을 자극하며 사회규범과 도덕관념에서 벗어나고픈 내밀한 욕망을 부추긴다. 셰이프시프터들은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 곳곳에서 발견된다. 수만 년 전 동굴벽화에, 고대 북유럽의 치열한 전장에, 루마니아의 낡은 성에, 그리고 오늘날 TV와 영화 속에 출몰하는 그들은 두렵고도 매혹적이다. 셰이프시프터가 허구든 실제든 상관없이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들을 상상하고 경외하며, 나아가 강력한 문화 아이콘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의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탐험하고 인간의 비밀스러운 욕망의 역사를 여행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저자

존B.카추바

저자:존B.카추바
미국오하이오대학교에서창의적글쓰기를가르치고있고소설,시,칼럼등다양한영역에서저술활동중이다.그동안쓴글들의가치를인정받아여러차례수상하기도했다.유령,요정,괴물등초자연적존재들에꾸준히관심을가지며신비롭고기이한이야기가전해지는세계곳곳의장소들100여곳을직접조사하는열정을보여왔다.지금까지10여권의책을펴냈는데,대표적인것으로는《유령사냥꾼(Ghosthunters)》,《어둠의입구(DarkEntry)》가있다.

역자:이혜경
고려대학교에서불문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사회학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우리사회의불평등과소수자문제에관심이있으며,번역과글쓰기로모두를위한민주주의에기여하고싶어한다.옮긴책으로는《마케터의SNS생각법》,《선거에서이기는법》,《민주주의는실패했는가》등이있고,《음식의문화학》,《저항은예술이다》등을공역했다.

목차

프롤로그:변신의세계로들어서며7

1.고대의변신:신과여신으로숭배하다27
2.인간의변신:인간,신이되다55
3.변신능력에대하여:육체적한계를뛰어넘다81
4.전설속셰이프시프터Ⅰ:기독교의지배속에서도살아남은유럽의요정들97
5.전설속셰이프시프터Ⅱ:때로는자애롭고때로는악랄한세계의괴물들123
6.늑대인간:인간의동물적본능이폭발하다157
7.뱀파이어:금기를어기고죽은자가살아돌아오다193
8.변신으로얻은자유:셰이프시프터가되어진짜나를찾다229
9.대중문화속셰이프시프터:그신비로운존재들은어떻게재탄생되었다257
10.마지막변신:앞으로도계속될셰이프시프터들의이야기303

감사의말309
주312
참고문헌316
도판출처319

출판사 서평

수만년전동굴에서시작된신비로운괴물들의이야기
우리는왜그들을만들어냈을까?

프랑스남서부의아리에주에는‘트루아프레르(세형제)’동굴이라고불리는아주오래된동굴이있다.지금으로부터약1만5천년전이동굴에살던사람들은동굴의벽에다양한그림들을남겼다.그중에는머리와몸통은수사슴이고팔다리는인간인반인반수의형상도있다.이괴물의존재는무척흥미롭다.선사시대의사람들이셰이프시프터(Shapeshifter),즉모습을바꾸는존재를믿었다는증거이기때문이다.게다가인간과동물이섞인괴물은트루아프레르동굴뿐아니라세계곳곳의선사시대유적에서종종발견된다.
선사시대의인간들은수렵과채집으로삶을이어나갔다.이때사냥은필수적이지만중요한활동이었다.그런데과거에는동물이인간보다더영리하고,더강인하며,더빨랐다.때문에선사시대사냥꾼들은동물에게잡아먹히지않고사냥에성공하기위해할수있는모든노력을기울여야했다.그런데만약사냥꾼이사자나곰,늑대가될수있다면어떨까?그렇게만된다면인간은피식자가아닌포식자가되어사냥성공률을높일수있을것이다.이처럼고대의셰이프시프터는동경과욕망,숭배와공포에서태어났다.

매력적이거나잔혹하거나,
세계곳곳에서발견되는기이한신화와전설들

고대의셰이프시프터는주로신이나신의대리인(무속인,샤먼등)에의해행해졌다.변신능력은신의전유물이었으며평범하고나약한인간들은신을따를수밖에없었다.하지만시간이흐르고과학과기술이발전하면서신성(神性)을향한인간의도전이계속되었고일부를쟁취하는데성공했다.마녀나마법사,주술사등이변신능력을구사할수있게된것이다.이들을통한다면평범한사람들도외적·내적셰이프시프팅을경험할수있었다.
이에따라못되고흉측한요괴나정령이어떤인간에게앙심을품고그를동물이나물건으로바꿔놓는이야기들이속속등장했다.주목할점은이러한신화나전설,민담들이유럽부터아메리카,아시아,아프리카등지역과민족을가리지않고발견된다는사실이다.여기서우리는갖지못한능력을갖고자하는욕망과내가아닌누군가가되어자유를만끽하고싶은갈망이인류보편적인것임을다시한번확인할수있다.

모습을바꾸는신비로운존재들,
상상의세계를넘어문화를이루다

고대와중세의유적과유물,문헌속셰이프시프터들은현대대중문화에아주유용한소재이자모티프가되었다.잔인하고가혹했다던루마니아의블라드공작과늑대의가죽을뒤집어쓴사냥꾼은〈트와일라잇〉시리즈의뱀파이어와늑대인간으로재탄생되었고,아름다운여인의사랑으로멋진본모습을되찾는왕자가나오는‘동물신랑’설화들은〈개구리왕자〉,〈미녀와야수〉등하나의이야기형식으로자리잡았다.〈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지킬박사나〈해리포터〉시리즈의애니마구스처럼‘변신’자체를소재로삼은경우도있다.
전세계의문화들을살펴보며기이하고신기한존재들의유래와의미를연구하던저자는인류가이토록오랫동안‘변신’을추구하고탐구해왔다는사실에흥미를느꼈다.그리고‘변신’이선사시대의동굴벽화에서중세의민담과신앙을거쳐오늘날의문학,영화,애니메이션등대중문화에서꾸준히소비될수있었던것은변신이인간의정체성추구와깊게관련되어있다고설명한다.가족,국가,회사등어떤조직의일원으로서다양한역할을수행해야하는사람들이그로인해혼란과고민을겪으며변신하는존재에이끌리고공감하는과정이또다른셰이프시프터를탄생시키는기반이되었다는것이다.저자는시대와문화에따른각양각색을변신하는존재들의특징과그에담긴의미를다각도로분석하고,인간의무한한상상력과내밀한욕구가보여주는다채로운이야기들을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