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니의 그림들 (현대 미술의 아이콘,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호크니의 그림들 (현대 미술의 아이콘,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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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세기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이자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호크니의 그림들』은 초기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는 호크니의 작품을 망라한 화집이자 ‘회고전’이다. 삶을 사랑하는 호크니가 수십 년 동안 구축해 온 고유한 예술 세계가 480여 개의 작품과 발화를 통해 황홀하게 펼쳐진다. 자연, 공간, 빛, 친구, 가족 등을 소재로 다루고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 등 매체를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호크니는 자신의 예술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표현하고 전달한다.
저자

데이비드호크니

저자:데이비드호크니
20세기를대표하는현대미술의거장이자역대가장영향력있는영국예술가.1937년영국브래드퍼드에서태어났으며,영국왕립예술대학을졸업한후1960년대부터미국로스앤젤레스로넘어가세계적인명성을쌓았다.반세기넘도록회화,드로잉,무대디자인,사진,판화등거의모든매체를아우르는활발한작품활동으로예술분야의경계를넓혀왔으며생존작가최초로미디어아트를활용한몰입형전시기획에참여하기도했다.2018년<예술가의초상>(1972)이뉴욕크리스티경매에서9,031만달러에낙찰되어회화작품중에서는‘가장비싼작품을그린생존작가’라는수식어를얻었다.그의작품은전세계적으로많은사랑을받아2017년80세생일에맞춰영국테이트미술관,프랑스퐁피두센터,미국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순회하며회고전을열었고백만명이상의관객을동원했다.2019년우리나라의서울시립미술관에서열린아시아최초이자국내최초의대규모개인전은누적관객30만명을기록했다.저서로『봄은언제나찾아온다』,『명화의비밀:호크니가파헤친거장들의비법』등이있다.

역자:이호숙
미술시장애널리스트이자미술투자전문가,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대표이다.저서『미술투자성공전략』(2008)과『미술시장의법칙』(2013),『한국미술100년』(2023),역서『THEARTBOOK』(2009)과『세상을놀라게한경매작품250』(2018),『데스티네이션아트』(2024)가있다.

목차

서문:새로운시각으로세상을사랑하기

묘사의문제
그림바라보기
양식의결합
무대

움직임
움직이는관점

정지된삶
삶과사랑

정물


초상화
친구
가족
자기자신

공간과빛
남쪽
서쪽
동쪽
북쪽
런던
요크셔

끝없는영감
요크셔의계절
컴퓨터로그리기
새로운장치들
아이패드로그린요세미티
봄의도래
인물연작들
사진드로잉
육각형그림
노르망디의생활
노르망디의초상화

삽화목록

출판사 서평

현대미술의독보적인아이콘이자거장데이비드호크니
그의60년예술인생을망라한화집으로펼쳐지는‘회고전’

현대미술의거장이자역대가장영향력있는예술가데이비드호크니.『호크니의그림들』은그의예술인생초기부터가장최근에이르기까지의작품을망라한화집이자‘회고전’이다.이책에서는‘삶을사랑하라(LoveLife)’를모토로지난60년에걸쳐호크니가구축한예술세계가480여개의작품과호크니의발화문으로함께펼쳐진다.
책은총5장으로구성되어있다.각장은호크니의작품세계에서주요한키워드를주제로내걸고관련된작품을실어맥락속에서주제를탐구하고작품의의미를모색하도록한다.첫번째장‘묘사의문제’는호크니가신인때부터오늘날까지도천착하는문제묘사를살펴본다.주변의세상을어떻게바라보는지,변화하는3차원의세계를무슨방식으로묘사할수있을지,시공간에따라일어나는변형을평면에정지된이미지로어떻게구현할수있을지등의질문을탐색하는과정이담겨있다.두번째장‘정지된삶’에는호크니와가까운반경의주변을표현한이미지들이등장한다.친구와가족,일상속정물,개인적인장소,휴일의추억등친밀하고사적인요소들이녹아든작품들로자전적인성격이강하게드러나는대목이다.세번째장‘초상화’는여러기법으로유정물을섬세히표현한다.만레이같은유명인과크리스토퍼이셔우드,헨리겔츨러,셀리버트웰등의절친그리고그의부모를비롯해사랑하는반려견의초상이등장하는동시에그가최근몇년간천착한자화상연작까지감상할수있다.네번째장‘공간과빛’은호크니가평생동안심취했던두주제를고찰하는여정을따라간다.그는어린시절을보낸요크셔와성인이되어선택해정착한캘리포니아를포함해남쪽으로는이집트,프랑스,스페인,서쪽으로는미국,동쪽으로는일본과중국,북쪽으로는노르웨이와아이슬란드로향하며공간의풍경과감각을이미지로표현하고있다.마지막장인‘끝없는영감’은말년에호크니가작품에서주제,아이디어또는기법으로의복귀를어떻게작업의핵심요소로삼았는지살펴본다.외부와자신을향한질문을멈추지않는탐구로다다른만년의예술세계는예술을넘어삶자체를사랑하는호크니의능력을여실히보여준다.

물과햇빛,미국과유럽그리고아시아의풍경,친구와스타의초상
회화시리즈,포토콜라주,아이패드그림,무대디자인…
다채로운주제와매체를종횡하는호크니의작품들을만나다

데이비드호크니가약반세기에걸쳐형성한예술세계는그시간의길이만큼이나광활하고다채롭다.그는여러가지주제와소재에주목하면서도익숙하지않은매체를시도하며자신의예술에깊이와가치를더해왔다.다채로운주제와매체를종횡하고변화를거듭하며호크니가탄생시킨작품들은『호크니의그림들』에충실히담겨있다.
주제및소재면에서정물,풍경,친구는호크니가과거부터지금까지꾸준히매료된대상이고이는그가거치는시절과사건속에서이채롭게표현된다.예술가로서의역량이무르익은로스앤젤레스시절작업한감각적인〈멀홀랜드드라이브〉와〈더크게첨벙〉을비롯해물을묘사한회화들,노장에이르러고향요크셔에머물며그린풍경화시리즈,섬세한붓질과균형잡힌색채로마무리한초상화〈클라크부부와퍼시〉등을아우르는도판들이페이지마다생생하게걸려있다.호크니의작품은주제뿐만아니라매체에서도넓은스펙트럼을이룬다.그는풍광이나인물을포토콜라주로재현하거나,아이패드로계절과빛에따라변화하는풍경들을드로잉하기도하고,평면의여백을넘어〈티레시아스의가슴〉,〈난봉꾼의행각〉등의무대디자인을제작하며입체적인작품까지탄생시킨다.주제와매체의범위를넓혀가며새로운영역을탐구하는그의행보를따라가며데이비드호크니의세계를유감없이탐미할수있을것이다.

“사람들은그림이나그림이어떻게만들어지는지에대해별로생각하지않아요.
하지만저는그런생각을하며시간을보내죠.”
보통의존재들을응시하는따뜻한시선
삶과예술을예찬하게만드는데이비드호크니의찬가

『호크니의그림들』은호크니의작품을수록하면서도첫장부터마지막장까지그가예술인생에서줄곧실험했던(세계를)묘사하는방식을추적한다.따라서이책을그의작품을단순히주제별로분류해모아둔묶음으로설명하기엔불충분하다.『호크니의그림들』은작품이면에서삶과이어져있는무수한맥락을발견하고,그가주기적으로발전시킨통찰로호크니의예술세계를조망하는유기적인이야기다.그리고이모든맥락과통찰은‘삶을사랑하라’는호크니만의경구와맞닿아있다.
호크니는익숙하고보편적인것들,달리말하면보통의존재에눈길을주고이를미려하게표현하는예술가다.자신의곁에함께하는친구들의초상,어린시절을보낸요크셔지방과유년을떠난시점부터살았던미국서부의풍경,작업실에놓인의자와식물등의이미지는앞에놓인환경에마음을내어줄줄아는호크니의태도를거쳐다른의미를얻는다.호크니의작품은아름다운면에만치중한다는부정적인평가를받기도하지만그는여전히작품안에사랑의정서를담아낸다.이는기존의정의나외부적인규정을따르기보다주관적인관점을지지하는것이호크니의스타일임을드러내며바로이지점이평범한소재가경이로운예술로변하는호크니세계의핵심이다.친숙하고보편적인배경,사물,인물에내재한아름다움을드러내는작품들은호크니의따뜻한시선과포개어지는경험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