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조심 (양장본 Hardcover)

마음 조심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녹록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오늘의 현대인들이 살아 내야 하는 하루는 생각만큼 그리 녹록하지 않다. 기상 나팔 소리 같은 알람 소리가 아침을 깨우면 반사적으로 윗몸을 일으켜 서둘러 아침을 시작한다. 잰 걸음으로 도착한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은 늘 인파로 붐비고, 롤러 코스터를 타듯 이리 밀리고 저리 눌린 채 일터에 도착한 뒤에는 그날 처리해야 하는 업무와 만나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각자 치열하게 하루를, 일년을 보내며 나이 들어가는 삶, 이것이 우리가 살아 내는 일상일 것이다. 복작거리는 교실 속 아이들의 일상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마음 조심』에서 작가는 이 현대인들 중에서도 스스로 자신을 소심하다고 여기는 소심남녀에 주목했다.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것이 싫어서 먼저 조심하고, 때로는 잘못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위축되고, 내 기회를 가로챈 자에게 달려가 응징하기 보다는 그들을 애써 이해하려 하는, 이 선한 소라게들에게 작가는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어깨를 토닥인다. 이 땅의 수많은 소라게들은 웬만한 건 그냥 넘길 정도로 마음이 강한 자를 부러워하며 자신도 그렇게 되기를 꿈꿀지도 모르지만, 작가는 순간 순간이 도전의 연속인 삶에서 소라게들이 수없이 거쳐왔을 노력의 시간들을 인정하며 그냥 그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소라게들과 더 넓게는 이 시대를 살아 가는 현대인들에게 조용히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저자

윤지

윤지는
대학에서디자인을,대학원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대단한방귀》가있고,그린책으로《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민들레친구들》《열두살의판타스틱사생활》《너에겐고물?나에겐보물!》《내이름은김신데렐라》《후루룩쪽,수상한빨대》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소라게,오늘도수고했다!
소라게의정의를살펴보면,갑각강십각목의동물가운데패각따위에몸을숨기고사는동물을통틀어이르는말이라고되어있다.머리와가슴은겉껍질로싸여있으며,두쌍의걷는다리로껍데기를붙잡고끌고다니는동물,이게바로소라게다.
작가는왜소라게에주목했을까?늘소심하고내성적이었던윤지작가는집에있는시간이가장행복했고,편안했다.집이야말로작가에게어떤갈등도없는,평안한영혼의안식처같은곳이었다고나할까.그래서작가는소라게가무거운껍질을끌고다니는이유가작...
소라게,오늘도수고했다!
소라게의정의를살펴보면,갑각강십각목의동물가운데패각따위에몸을숨기고사는동물을통틀어이르는말이라고되어있다.머리와가슴은겉껍질로싸여있으며,두쌍의걷는다리로껍데기를붙잡고끌고다니는동물,이게바로소라게다.
작가는왜소라게에주목했을까?늘소심하고내성적이었던윤지작가는집에있는시간이가장행복했고,편안했다.집이야말로작가에게어떤갈등도없는,평안한영혼의안식처같은곳이었다고나할까.그래서작가는소라게가무거운껍질을끌고다니는이유가작고약한마음을숨기기위한것이라고생각한지도모르겠다.
출퇴근길,거리와지하철의인파를헤치고느릿하지만묵묵히자기갈길을가는소라게의모습에서,작은목소리때문에곤경에처해급기야는껍질속으로숨었지만‘잘하고싶은데.’를되뇌며아쉬워하는모습에서오늘의우리를목도하고,자신을향해‘파이팅!’을외치고싶어진다.이것이이볼수록친근하게느껴지는이유이기도하다.
조용히다가와토닥이는의마법속으로
은아침에눈뜨고부터밤에집에들어가기까지,담백하고짧은글과상황을직관적으로읽을수있는이미지로소라게의하루를조명한다.소라게가이때어떤마음이고,어떤상황에처했고,어떤생각을하는지글로표현하지않지만,오밀조밀짜여진이미지의조합이그런모든상황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고공감할수있게유도한다.그어떤설명보다아주진솔하게!만원지하철에서밀리고밟히는소라게를보며오늘아침지하철상황을떠올리고,운좋게바로온엘리베이터앞에서휙세치기하는이를향해눈을흘겨주고싶고,큰소리에는마치내가잘못이라도한양위축되기도했다가,‘그럴때도있는거예요.힘내요.’하며건네는동료의물한잔에흘리는소라게의방울방울눈물이바로우리마음에서떨어지는방울같이느껴지는건,이누구든받아들이기가장쉬운언어인이미지를주된소통도구로선택한탓이다.조용히다가와손내미는소라게의다정한위로와격려가상처받은마음을보듬는반창고가되기를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