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김효은 그림책 | 교보문고 X MBC 14F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최종 선정도서)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김효은 그림책 | 교보문고 X MBC 14F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최종 선정도서)

$16.80
Description
어떤 건 도저히 나누기 어려워 보여도
우리에겐 다 방법이 있지요!

우유는 한 팩, 과자도 한 봉지,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다섯으로 똑같이 나눌 수 있다. 개수나 부피, 때로는 시간이나 각도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감의 크기가 같도록 하는 것. 누구도 불평이 없도록, 공평하고 정대해야 한다. 뭔가를 나누는 일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고 나무보다 숲을 봐야만 하는 때도 있다. 이야기의 화자는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막내 중에 둘째인데, 많은 둘째들처럼 사랑을 주는 법과 받는 법을 모두 아는 아이다.
다섯 아이의 각자 다른 캐릭터와 가족 안에서의 역할을 읽어내는 일도 재미있다. 같이 놀고 싶은 삼촌에게 매달리느라 힘이 잔뜩 들어간 발끝 같은 이미지의 디테일, 예기치 않은 사건 앞에서 의지와 다르게 나대던 마음 같은 공감의 디테일, 여러 번 읽고 나서야 보이는 깨알 같은 설정의 세부와 위트가 페이지마다 가득해서 기분 좋은 포만감이 느껴진다.

더 가깝고 더 선명한 우리의 세계
여전해서 반갑고, 새로워서 즐거운 것

김효은의 전작 『나는 지하철입니다』는 영문판으로 번역, 출간되면서 수많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부드러운 빛과 기품을 품은 수채화. 드러난 이야기 너머의 상상을 불러일으킨다.”(퍼블리셔스 위클리) “아름답고 차분한 그림이 독자를 압도한다. 명민한 구성과 훌륭한 형식을 갖춘 사랑스러운 책.” (폴 젤린스키, 뉴욕타임스 그림책 선정위원) 등이 그것이다. 7년의 간격을 두고 나란히 놓인 두 권의 그림책의 공통점은 메시지를 명료하게 건져 올리고, 그림이 담는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가의 수많은 시도와 진실한 고민의 결과라는 점이다. 내면을 향한 탐구의 시선, 둘레를 향한 애정의 시선은 김효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이다.
이번 그림책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역시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여러 해의 시간을 통과하여 독자에게 도착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층 경쾌해진 색감과 변화무쌍한 공간 구성일 것이다. 연필, 볼펜, 물감, 콜라주, 판화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섞어서 완성한 세계가 따스하고 미덥다. 두 권의 그림책 안에서 여전한 것들, 달라진 것들, 그래서 더 좋은 것들을 발견하며 읽는 일 또한 그림책의 열렬한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나눌수록 커지는 셈법의 비밀과
우리가 공유해 온 사랑의 역사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은 다섯 남매 중에 둘째였던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한 달씩 넘기는 속표지의 탁상달력에서부터, 열두 달이 모두 보이는 뒷면지의 벽걸이달력까지를 꽉 채운 이 이야기가 이토록 진실하고 사랑스럽게 지어진 이유이다. 우리는 모두 여럿 중의 하나, 하나이자 여럿이다.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저마다의 언어로 읽어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김효은 작가가 책의 말미에서 “나는 다 못 하겠지만 책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말의 의미가 무언지, 이야기 속 다섯 아이들의 얼굴에 말갛게 서려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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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효은

대학에서섬유디자인을전공하고입필에서그림책을공부했다.그림책『나는지하철입니다』『우리가케이크를먹는방법』에글과그림을,『기찬딸』『비오는날에』『아홉살마음사전』『오빠와나』『맛있는건맛있어』등에그림을그렸다.『나는지하철입니다』가‘2021뉴욕타임스올해의그림책’에선정되었다.

출판사 서평

어떤건도저히나누기어려워보여도
우리에겐다방법이있지요!

우유는한팩,과자도한봉지,하지만우리는모든것을다섯으로똑같이나눌수있다.개수나부피,때로는시간이나각도를고려해야한다.가장중요한것은만족감의크기가같도록하는것.누구도불평이없도록,공평하고정대해야한다.뭔가를나누는일은쉽기도하고어렵기도하다.빠르게움직이는것이중요할때도있고나무보다숲을봐야만하는때도있다.이야기의화자는첫째,둘째,셋째,넷째,막내중에둘째인데,많은둘째들처럼사랑을주는법과받는법을모두아는아이다.
다섯아이의각자다른캐릭터와가족안에서의역할을읽어내는일도재미있다.같이놀고싶은삼촌에게매달리느라힘이잔뜩들어간발끝같은이미지의디테일,예기치않은사건앞에서의지와다르게나대던마음같은공감의디테일,여러번읽고나서야보이는깨알같은설정의세부와위트가페이지마다가득해서기분좋은포만감이느껴진다.

더가깝고더선명한우리의세계
여전해서반갑고,새로워서즐거운것

김효은의전작『나는지하철입니다』는영문판으로번역,출간되면서수많은매체로부터찬사를받았다.“부드러운빛과기품을품은수채화.드러난이야기너머의상상을불러일으킨다.”(퍼블리셔스위클리)“아름답고차분한그림이독자를압도한다.명민한구성과훌륭한형식을갖춘사랑스러운책.”(폴젤린스키,뉴욕타임스그림책선정위원)등이그것이다.7년의간격을두고나란히놓인두권의그림책의공통점은메시지를명료하게건져올리고,그림이담는에너지를최대치로끌어올리기위한작가의수많은시도와진실한고민의결과라는점이다.내면을향한탐구의시선,둘레를향한애정의시선은김효은작가의작품세계를관통하는핵심이다.
이번그림책『우리가케이크를먹는방법』역시아이디어스케치부터완성까지,여러해의시간을통과하여독자에게도착했다.가장먼저눈에띄는것은한층경쾌해진색감과변화무쌍한공간구성일것이다.연필,볼펜,물감,콜라주,판화등다양한재료와기법을섞어서완성한세계가따스하고미덥다.두권의그림책안에서여전한것들,달라진것들,그래서더좋은것들을발견하며읽는일또한그림책의열렬한독자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것이다.


나눌수록커지는셈법의비밀과
우리가공유해온사랑의역사

『우리가케이크를먹는방법』은다섯남매중에둘째였던작가의자전적인경험에서출발한이야기다.한달씩넘기는속표지의탁상달력에서부터,열두달이모두보이는뒷면지의벽걸이달력까지를꽉채운이이야기가이토록진실하고사랑스럽게지어진이유이다.우리는모두여럿중의하나,하나이자여럿이다.『우리가케이크를먹는방법』은아이부터어른까지저마다의언어로읽어낼수있는그림책이다.김효은작가가책의말미에서“나는다못하겠지만책은할수있을”것이라고한말의의미가무언지,이야기속다섯아이들의얼굴에말갛게서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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