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시간 (독점 계약 한국어판 | 2 판 | 양장본 Hardcover)

존재와 시간 (독점 계약 한국어판 | 2 판 | 양장본 Hardcover)

$35.62
Description
철학의 지형도를 뒤흔든 위대한 역작
초판 발행 사반세기 만의 독점 계약 한국어판 제2판 출간!
이기상 교수의 엄밀한 번역으로 옮긴 하이데거의 정수
“존재의 본질이란 무엇인가”-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파고든 시대의 대작

20세기의 대표적인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역작이자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 저작으로 손꼽히는 『존재와 시간』이 번역문을 다듬고 표지와 본문의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하여 제2판으로 출간되었다. 『존재와 시간』이 독일에서 1927년에 처음으로 출간된 즉시 하이데거는 철학의 최전선에 섰으며, 철학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학을 넘어 오늘날의 문학, 예술, 언어 등 문화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현대의 고전이자 필수 원전으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철학자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널리 읽히며 오랜 사랑을 받았다.
제2판은 1998년 초판을 번역하며 이 명저를 국내에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 철학계에도 한 획을 그었던 한국외국어대학교 이기상 명예교수가 독일의 데 그루이터(De Gruyter) 출판사의 2006년 제19판을 기준으로 전문을 세심하게 살피고 문장들을 가다듬었다. 특히 이번 제2판에서는 존재를 사건으로서, 즉 동사형으로 이해하려는 시각으로, “존재”라는 표현 대신에 “있음”, “있다”라는 번역어를 택했으며, “세계-내-존재”라고 번역한 개념을 “세계-안에-있음”으로 옮겼다.

세계 사상계의 흐름을 바꾼 사상가 마르틴 하이데거
20세기의 기념비적 작품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는 “존재”에 관한 철학적인 문제를 깊이 파고들어 결국 서구의 전통적인 철학의 방향을 바꾸었다.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나치즘이 득세하던 대혼란의 시기,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탄생한 기계문명으로 인간소외의 문제가 부상하던 시대였다. 신칸트학파의 거장 하인리히 리케르트 밑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현상학의 창시자인 에드문트 후설의 조교로 일하며 자신의 철학을 벼린 그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 즉 “있음”의 문제에 천착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존재하는’이라는 낱말로 본디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을 할 수 있는가?” 『존재와 시간』의 가장 처음에 하이데거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답한다. “결코 그렇지 못하다.” 이어 그는 그다음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우리는 ‘존재’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해 당혹스러움에라도 빠져 있는가?” 그에 대한 답도 마찬가지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하이데거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리스 이후로 서양 철학이 “존재” 자체를 문제로 삼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너무나도 자명하게 여겨져서 망각되어왔다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 “나는 사유한다”와 더불어 탄생한 근대철학이 “존재(있음)”와 그 존재의 구조를 묻지 않은 채 남겨두었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사유를 다시 시작한다.
인간은 사물이나 동물은 가지지 못하는 것을 그 존재양식에 가지고 있는데, 바로 언제나 일정한 관계와 의미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점이다. 인간은 사회관계 속의 위치에 의해서 그 존재방식이 규정되는 존재, 즉 현존재이다. 하이데거는 인간과 다른 존재들을 구분하는 근원적이고 고유한 이 핵심을 “세계”라고 일컬었다. 그리고 오직 현존재만이 세계를 가지며, 그 세계 속에 인간이 가능성으로서 존재한다고 선언했다.

하이데거 철학의 권위자 이기상 교수의
가장 정확하고 원전의 의미를 살린 번역으로 담아낸 하이데거 철학의 핵심
하이데거의 거대한 사유를 담은 『존재와 시간』은 독일인 사이에서도 언제 독일어로 번역되느냐 하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복잡하고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자명하게 여겼던, 그래서 오히려 탐구되지 않던 존재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파고들었기 때문에 이른바 존재론의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는 그의 사상은 낯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게다가 하이데거 자신이 주요 개념들을 아무런 해설 없이 선언적으로 사용하는 등 설명에 인색한 탓에, 독자는 하이데거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문맥과 철학사적 배경을 동원하며 해석해야만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이기상 명예교수는 벨기에 루뱅 대학교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을 처음 만난 후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에 일생을 바쳤다.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교에서 하이데거와 『존재와 시간』을 연구하여 철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그후에는 하이데거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에 힘쓰며 하이데거 철학의 권위자로 자리매김했다. 역자는 하이데거 및 독일철학 특유의 어감을 살리면서도, 본래의 의미를 우리말로 정확하게 옮겼다는 평을 받아왔다. 특히 『존재와 시간』은 독일어보다 먼저 한글로 번역되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 철학계에도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존재와 시간』 발간 100주년을 앞두고 간행된 제2판에서 역자는 원서를 다시 살피며 심혈을 기울여 전문을 가다듬었다. 또한 주요 개념들에 역주를 달아 하이데거의 철학을 낱낱이 소개했으며, 그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서 쉽게 참조할 수 있도록 원서의 쪽수를 포함했다. “『존재와 시간』이야말로 철학이다”라는 혹자의 말처럼, 하이데거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이자 그의 사상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은 하이데거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뿐 아니라 존재와 철학의 의미를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

마르틴하이데거

저자:마르틴하이데거(MartinHeidegger)
철학사에새로운이정표를세운,20세기의가장중요한철학자.1889년독일슈바르츠발트지역의작은마을메스키르히에서태어났다.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신학과철학을전공했으며,에드문트후설에게현상학을배웠다.1923년부터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1928년부터는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철학을가르쳤다.1933-1934년에는프라이부르크대학교의총장을지냈다.대표작『존재와시간』에서현존재의개념을제시하면서존재란무엇인가하는근본적인물음에접근했고,이책으로독일철학의최전선에섰다.현상학,실존주의,해석학,구조주의,포스트모더니즘등현대의철학과문학,예술,언어등문화전반에지대한영향을미쳤다.1976년에영면했다.주요저서로는『존재와시간』외에도『현상학의근본문제들(DieGrundproblemederPhanomenologie)』,『형이상학의근본개념들(DieGrundbegriffederMetaphysik)』,『철학에의기여(BeitragezurPhilosophie)』,『숲길(Holzwege)』,『강연과논문(VortrageundAufsatze)』,『이정표(Wegmarken)』등이있으며,1975년부터전집간행이시작되어100여권이출간되었다.

역자:이기상(李基相)
가톨릭대학교신학부를졸업하고벨기에루뱅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수료했다.그후독일뮌헨예수회철학대학교에서철학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취득했다.1984-2012년한국외국어대학교철학과교수로재직했으며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명예교수이다.‘우리말로학문하기모임’의초대회장이었으며,현재우리사상연구소소장이다.1992년열암학술상,1994년한국출판문화상번역상을수상했다.
주요저서로『하이데거의실존과언어』,『하이데거의존재와현상』,『하이데거의존재사건학』,『철학노트』,『콘텐츠와문화철학』,『지구촌시대와문화콘텐츠』,『글로벌생명학』외다수가있으며역서로『형이상학이란무엇인가』(하이데거),『형이상학의근본문제들』(하이데거),『기술과전향』(하이데거),『하이데거사유의길』(페겔러),『하이데거의예술철학』(폰헤르만)외다수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존재의의미에대한물음의설명

제1장존재물음의필연성,구조그리고우위
제1절존재에대한물음을분명히다시제기해야할필연성/제2절존재에대한물음의형식적구조/제3절존재물음의존재론적우위/제4절존재물음의존재적우위

제2장존재물음의정리작업에서의이중의과제.탐구의방법과그개요
제5절현존재의존재론적분석론은존재일반의의미를해석하기위한지평을파헤쳐드러냄이다/제6절존재론의역사를해체해야하는과제/제7절탐구의현상학적방법/제8절논구의개요

제1편|현존재에대한예비적기초분석

제1장현존재를예비적으로분석해야하는과제의설명
제9절현존재분석론의주제/제10절현존재분석론을인간학,심리학,생물학과구별하여한정함/제11절실존론적분석론과원시적현존재의해석.“자연적세계개념”획득의어려움

제2장현존재의근본구성틀로서의세계-안에-있음일반
제12절안에-있음그자체에방향을잡아세계-안에-있음을대강그려봄/제13절어떤한기초지어진양태에서의안에-있음의범례화.세계인식

제3장세계의세계성
제14절세계일반의세계성이라는이념/제15절주위세계에서만나게되는존재자의존재/제16절세계내부적인존재자에서알려지는주위세계의세계적합성/제17절지시와기호/제18절사용사태와유의미성.세계의세계성/제19절연장된사물로서의“세계”에대한규정/제20절“세계”에대한존재론적인규정의기초/제21절데카르트의“세계”존재론에대한해석학적토의/제22절세계내부적인손안의것의공간성/제23절세계-안에-있음의공간성/제24절현존재의공간성과공간

제4장더불어있음과자기자신으로있음으로서의세계-안에-있음.“그들”
제25절현존재는누구인가하는실존론적인물음의단초/제26절타인들의공동현존재와일상적인더불어있음/제27절일상적인자기자신으로있음과“그들”

제5장안에-있음그자체
제28절안에-있음에대한주제적분석이가지는과제/제29절처해있음으로서의거기에-있음/제30절처해있음의한양태로서의공포/제31절이해로서의거기에-있음/제32절이해와해석
제33절해석의파생양태인발언/제34절현-존재와말.언어/제35절잡담/제36절호기심/제37절애매함/제38절빠져있음과내던져져있음

제6장현존재의존재는염려
제39절현존재의구조전체의근원적인전체성에대한물음/제40절현존재의한탁월한열어밝혀져있음인불안이라는근본적처해있음/제41절현존재의존재는염려/제42절현존재를염려로보는실존론적해석을현존재의존재론이전의자기해석에서부터확증함/제43절현존재,세계성,실재성/제44절현존재,열어밝혀져있음,진리

제2편|현존재와시간성

제45절현존재에대한예비기초분석의성과와이존재자에대한근원적인실존론적해석의과제

제1장현존재의가능한전체존재와죽음을향한존재
제46절현존재적인전체존재를존재론적으로파악하고규정하는것이불가능해보임/제47절타인의죽음의경험가능성과전체현존재의파악가능성/제48절미완,종말,전체성/제49절죽음의실존론적분석과이현상에대한가능한다른해석과의제한구별/제50절죽음의실존론적-존재론적구조를앞서그려봄/제51절죽음을향한존재와현존재의일상성/제52절일상적인죽음을향한존재와죽음의완전한실존론적개념/제53절죽음을향한본래적인존재의실존론적기획투사

제2장본래적존재가능의현존재적인증명과결단성
제54절본래적실존적가능성을입증하는문제/제55절양심의실존론적-존재론적기초들/제56절양심의부름의성격/제57절양심은곧염려의부름/제58절불러냄의이해와탓/제59절실존론적양심해석과통속적양심해석/제60절양심에서증거된본래적인존재가능의실존론적구조

제3장현존재의본래적인전체존재가능과염려의존재론적의미로서의시간성
제61절현존재의본래적인전체존재를제한규정함에서부터시간성을현상적으로밝혀내는데에로나아가는방법적인단계를앞서윤곽지음/제62절현존재의실존적본래적전체존재가능은앞질러달려가보는결단성/제63절염려의존재의미를해석하기위해서획득한해석학적상황과실존론적분석론일반의방법적성격/제64절염려와자기성/제65절염려의존재론적의미로서의시간성/제66절현존재의시간성과거기에서발원하는실존론적분석을근원적으로반복해야하는과제

제4장시간성과일상성
제67절현존재의실존론적구성틀의근본구성계기와그구성틀에대한시간적해석을앞서윤곽지음/제68절열어밝혀져있음일반의시간성/제69절세계-안에-있음의시간성과초월의문제/제70절현존재적공간성의시간성/제71절현존재일상성의시간적의미

제5장시간성과역사성
제72절역사문제의실존론적-존재론적개진/제73절역사의통속적이해와현존재의생기/제74절역사성의근본구성틀/제75절현존재의역사성과세계-역사/제76절현존재의역사성에서유래하는역사학의실존론적근원/제77절이상의역사성문제의제시와딜타이의탐구및요르크백작의이념과의연관

제6장시간성과통속적시간개념의근원으로서의시간내재성
제78절전술한현존재의시간적분석의불완전함/제79절현존재의시간성과시간의배려/제80절배려된시간과시간내재성/제81절시간내재성과통속적시간개념의발생/제82절시간과정신의관련에대한헤겔의견해에대비하여시간성,현존재,세계시간의실존론적-존재론적연관을구별함/제83절현존재의실존론적-시간적분석론과존재일반의의미에대한기초존재론적물음

옮긴이의주
초판옮긴이의말
제2판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세계사상계의흐름을바꾼사상가마르틴하이데거
20세기의기념비적작품『존재와시간』

하이데거는“존재”에관한철학적인문제를깊이파고들어결국서구의전통적인철학의방향을바꾸었다.세계대전이발발하고나치즘이득세하던대혼란의시기,그리고산업혁명으로탄생한기계문명으로인간소외의문제가부상하던시대였다.신칸트학파의거장하인리히리케르트밑에서철학을공부하고현상학의창시자인에드문트후설의조교로일하며자신의철학을벼린그는가장근본적인질문,즉“있음”의문제에천착했다.
“오늘날우리는우리가‘존재하는’이라는낱말로본디무엇을의미하고있는가하는물음에대답을할수있는가?”『존재와시간』의가장처음에하이데거는중요한질문을던진다.그리고답한다.“결코그렇지못하다.”이어그는그다음질문을던진다.“오늘날우리는‘존재’라는표현을이해하지못해당혹스러움에라도빠져있는가?”그에대한답도마찬가지이다.“결코그렇지않다.”하이데거는고대그리스의플라톤과아리스토텔리스이후로서양철학이“존재”자체를문제로삼지않았음을지적한다.너무나도자명하게여겨져서망각되어왔다는것이다.하이데거는데카르트의유명한명제“나는사유한다”와더불어탄생한근대철학이“존재(있음)”와그존재의구조를묻지않은채남겨두었다고비판한다.그리고그근본적인문제에서부터사유를다시시작한다.
인간은사물이나동물은가지지못하는것을그존재양식에가지고있는데,바로언제나일정한관계와의미속에서만존재한다는점이다.인간은사회관계속의위치에의해서그존재방식이규정되는존재,즉현존재이다.하이데거는인간과다른존재들을구분하는근원적이고고유한이핵심을“세계”라고일컬었다.그리고오직현존재만이세계를가지며,그세계속에인간이가능성으로서존재한다고선언했다.

하이데거철학의권위자이기상교수의
가장정확하고원전의의미를살린번역으로담아낸하이데거철학의핵심

하이데거의거대한사유를담은『존재와시간』은독일인사이에서도언제독일어로번역되느냐하는농담이있을정도로복잡하고난해하기로유명하다.자명하게여겼던,그래서오히려탐구되지않던존재그자체를직접적으로파고들었기때문에이른바존재론의근원적인문제를다루는그의사상은낯설수밖에없을것이다.게다가하이데거자신이주요개념들을아무런해설없이선언적으로사용하는등설명에인색한탓에,독자는하이데거의의도가무엇인지를문맥과철학사적배경을동원하며해석해야만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철학과이기상명예교수는벨기에루뱅대학교에서하이데거의철학을처음만난후그의철학을이해하는데에일생을바쳤다.뮌헨예수회철학대학교에서하이데거와『존재와시간』을연구하여철학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취득했고,그후에는하이데거를국내에소개하는데에힘쓰며하이데거철학의권위자로자리매김했다.역자는하이데거및독일철학특유의어감을살리면서도,본래의의미를우리말로정확하게옮겼다는평을받아왔다.특히『존재와시간』은독일어보다먼저한글로번역되었다는찬사를받으며한국철학계에도기념비적인작품이되었다.
『존재와시간』발간100주년을앞두고간행된제2판에서역자는원서를다시살피며심혈을기울여전문을가다듬었다.또한주요개념들에역주를달아하이데거의철학을낱낱이소개했으며,그사상을더욱깊이이해하고자하는독자를위해서쉽게참조할수있도록원서의쪽수를포함했다.“『존재와시간』이야말로철학이다”라는혹자의말처럼,하이데거의명실상부한대표작이자그의사상의정수를담은이책은하이데거철학을이해하기위한첫걸음이될뿐아니라존재와철학의의미를사유하는기회를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