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천자문

마흔에 읽는 천자문

$18.50
Description
★★★논어·맹자보다 많이 읽힌 인문학 필독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편역★★★

“근본을 바로 세우면 길이 보인다!”
2500년 지혜의 정수, 천자문을 통해
세상을 더 넓고 깊은 시야로 바라보다
‘천자문’ 하면 으레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하고 글자를 외는 목소리를 떠올린다. 그 탓에 『천자문』이 마치 수학 공식을 외우듯 암기해야 할 책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천자문』은 단순한 한자 교본이 아니다. 동아시아 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 공자·맹자·노자·장자와 같은 주요 사상가들의 철학, 삶의 지혜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미덕까지 압축해 담은 조선판 백과사전이었다.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동아시아 인문학의 핵심 가치관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기본 윤리도 이해할 수 있다.

『마흔에 읽는 천자문』은 이처럼 삶의 기초를 단단히 세워주는『천자문』을 현대인에게 맞게 번역하고 편집한 책이다. 특히, 한문에 익숙하지 않거나 관련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천자문의 속뜻을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허경진 명예교수가 해설을 덧붙였다. 마흔이라는 나이를 지나며, 혹은 삶의 가장 험난한 지점을 지나며 방향을 잃은 기분에 불안해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누구나 나를 단단히 붙들어 줄 해답 같은 문장들을 건져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허경진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목원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를거쳐퇴임할때까지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재직했다.
고교시절부터대학원에입학할때까지시를썼고「요나서」라는시로연세문학상을받았다.이후도서관에쌓인한시문집들을우연히읽고한문학으로전공을바꾼뒤한시번역에힘써,최치원부터황현에이르는‘한국의한시’50여권을출간했다.
고전문학전반에걸쳐선조들의삶과문학활동을연결하는공부에도몰두하고있다.옛날어린이들이쓴한시를소개한『한시이야기』를비롯해『한국의읍성』,『문학의공간옛집』,『사대부소대헌·호연재부부의한평생』등의책을출간했다.특히외국도서관에소장된한국고서를다룬『하버드대학옌칭도서관의한국고서들』과『조선의르네상스인중인』은인문탐서가의필독서로꼽힌다.
그외『조선위항문학사』『허난설헌강의』『허균평전』『조선평민열전』을비롯한여러책을썼으며,『매천야록』『서유견문』『삼국유사』『청소년을위한연암박지원소설집』『택리지』『옥류산장시화』『금오신화』들을옮겼다.

목차

머리말마흔,흔들리는마음의뿌리를내리다



1장하늘과땅의이치

001.천지현황·하늘은검고땅은누르며
002.우주홍황·우주는넓고도크다
003.일월영측·해와달은차고기울며
004.진수열장·별과별자리는벌여있다
005.한래서왕·추위가오면더위는가고
006.추수동장·가을에는거두고겨울에는간직해둔다
007.윤여성세·윤달이남아해를이루고
008.율려조양·율과여로음양을조리한다
009.운등치우·구름이올라비를이루고
010.노결위상·이슬이맺혀서리가된다
011.금생여수·금은여수에서나고
012.옥출곤강·옥은곤강에서나온다
013.검호거궐·칼은거궐이이름났고
014.주칭야광·구슬은야광을일컫는다
015.과진리내·과일은오얏과벚을보배로여기고
016.채중개강·채소는겨자와생강을중하게여긴다
017.해함하담·바닷물은짜고하수는담박하며
018.인잠우상·비늘있는것은물속에잠기고깃있는것은공중을난다

2장옛성군들의역사

용사화제·관사를용이라이름한임금과불을숭상한임금이있으며
020.조관인황·관직을새로기록하고인문을연황제가있다
021.시제문자·비로소문자를만들고
022.내복의상·이에웃옷과치마를입었다
023.추위양국·천자의자리를미루어주고나라를사양한이는
024.유우도당·유우씨와도당씨이다
025.조민벌죄·백성을위로하고죄있는자를친사람은
026.주발은탕·주나라(무왕)발과은나라탕왕이다
027.좌조문도·조정에앉아도를물으니
028.수공평장·옷자락을늘어뜨리고손을맞잡고있어도나라가공평하고
밝게다스려진다
029.애육여수·백성을사랑하여기르면
030.신복융강·오랑캐들도신하로복종한다
031.하이일체·멀고가까운곳을하나로보아
032.솔빈귀왕·거느리고와서복종하여임금에게돌아온다
033.명봉재수·우는봉황새는나무에있고
034.백구식장·흰망아지는마당에서풀을먹는다
035.화피초목·덕화가풀과나무에도입혀지고
036.뢰급만방·힘입음이만방에미친다


3장인간의도리와군자의미덕

037.개차신발·대개이몸과터럭은
038.사대오상·네가지큰것과다섯가지떳떳함이있다
039.공유국양·키워주고길러주심을공손히생각하니
040.기감훼상·어찌감히헐고다치게하랴
041.여모정렬·여자는정렬을사모하고
042.남효재량·남자는재주와어짊을본받아야한다
043.지과필개·허물을알면반드시고치고
044.득능막망·능력을얻으면잊지말라
045.망담피단·남의단점을말하지말고
046.미시기장·자기의장점을믿지말라
047.신사가복·약속은실천할수있게하고
048.기욕난량·그릇은헤아리기어렵게하고자한다
049.묵비사염·묵자는실이물드는것을슬퍼했고
050.시찬고양·시경에서는염소가죽옷을찬미했다
051.경행유현·큰도를행하면어진이가되고
052.극념작성·능히생각하면성인이된다
053.덕건명립·덕이서면이름이서고
054.형단표정·모습이단정하면의표도바르게된다
055.공곡전성·빈골짜기가소리를전하고
056.허당습청·빈집에서듣는것을익힌다
057.화인악적·화는악이쌓임에서인연하고
058.복연선경·복은착한경사에서인연한다
059.척벽비보·한자되는구슬이보물이아니니
060.촌음시경·한치의광음을다투어라
061.자부사군·부모섬김을바탕으로임금을섬겨야하니
062.왈엄여경·가로되엄숙함과공경함이다
063.효당갈력·효도는마땅히힘을다해야하고
064.충즉진명·충성은목숨을다해야한다
065.임심리박·깊은물에임한듯,엷은얼음을밟듯이하고
066.숙흥온청·일찍일어나어버이의덥고서늘함을살피라
067.사란사형·난초처럼향기로우며
068.여송지성·소나무같이무성하리라
069.천류불식·냇물은흘러쉬지않고
070.연징취영·못이맑으면비치는것을취할수있다


4장현명한삶의지혜

071.용지약사·행동거지는생각하는듯이하고
072.언사안정·말씨는안정되어야한다
073.독초성미·처음을독실하게하는것이참으로아름다우나
074.신종의령·마무리를삼가마땅히좋게하라
075.영업소기·영화로운사업의기본이니
076.자심무경·(좋은이름이)널리퍼져끝없으리라
077.학우등사·배우고여력이있으면벼슬에올라
078.섭직종정·직책을가지고정사에종사한다
079.존이감당·(소공이)감당나무아래에머무니
080.거이익영·떠남에더욱(감당시를)읊는다
081.악수귀천·음악은귀천에따라다르고
082.예별존비·예절은높고낮음을분별한다
083.상화하목·위에서화하면아래에서도목하고
084.부창부수·남편이앞서면아내가따른다
085.외수부훈·밖에서스승의가르침을받고
086.입봉모의·들어와서어머니의거동을받든다
087.제고백숙·모든고모와백부,숙부는
088.유자비아·(조카를)자식같이대하고자식에비긴다
089.공회형제·깊이생각해주는형과아우는
090.동기련지·기운이같고가지가이어져있다
091.교우투분·벗을사귀어정분을나누고
092.절마잠규·절차탁마하여경계하고깨우친다
093.인자은측·인자하고측은하게여기는마음을
094.조차불리·잠시도떠나지말아라
095.절의염퇴·절개의의리와청렴과물러남은
096.전패비휴·넘어지고자빠지는순간에도이지러뜨릴수없다
097.성정정일·성품이고요하면감정도편안해지고
098.심동신피·마음이흔들리면정신도피로해진다
099.수진지만·참을지키면의지가충만해지고
100.축물의이·사물을쫓으면뜻이옮겨진다
101.견지아조·바른지조를굳게잡으면
102.호작자미·좋은벼슬이저절로따른다


5장위대한제국을세우다

103.도읍화하·중화의도읍은
104.동서이경·동쪽과서쪽의두서울이다
105.배망면락·망산을뒤에두고낙수를바라보며
106.부위거경·위수에뜨고경수에웅거한다
107.궁전반울·궁전이빽빽하게들어찼고
108.누관비경·누관은날아가는듯,놀라모양을바꾸는듯하다
109.도사금수·새와짐승을그리고
110.화채선령·신선과신령을그려색칠하였다
111.병사방계·병사를옆에열어놓았고
112.갑장대영·갑장도기둥사이에마주하고있다
113.사연설석·자리를펴고방석을늘어놓았으며
114.고슬취생·비파를타고생황을분다
115.승계납폐·섬돌로오르고섬뜰로들어가니
116.변전의성·고깔의구슬움직임이별인가의심된다
117.우통광내·오른쪽으로는광내와통하고
118.좌달승명·왼쪽으로는승명과통한다
119.기집분전·이미삼분과오전을모으고
120.역취군영·또한뭇영재들을모았다
121.두고종례·두조의초서와종요의예서이고
122.칠서벽경·옻칠로쓴벽속의경서이다
123.부라장상·부에는장수와재상이벌여있고
124.노협괴경·길양옆에는괴와경이늘어서있다
125.호봉팔현·호로팔현을봉해주었고
126.가급천병·가에는천병을주었다
127.고관배련·높은관으로(임금의)연을모시고
128.구곡진영·수레를몰면끈이흔들린다
129.세록치부·대대로녹을받아사치하고부유하니
130.거가비경·수레와말이살찌고가볍다
131.책공무실·공적을기록하여실적을힘쓰게하고
132.늑비각명·비석에만들어명문을새긴다


6장걸출한영웅들의역사

133.반계이윤·반계와이윤은
134.좌시아형·때를도운재상이다
135.엄택곡부·문득곡부에집을지으니
136.미단숙영·단이아니면누가지었으랴
137.환공광합·환공은바로잡고규합하여
138.제약부경·약한자를구제하고기우는나라를붙들었다
139.기회한혜·기리계는한나라혜제를돌려놓았고
140.열감무정·부열은무정을감동시켰다
141.준예밀물·준수하고재주있는자들이경륜을치밀하게하니
142.다사식녕·많은선비들이있어나라가편안하다
143.진초갱패·진나라와초나라가번갈아패권을잡았고
144.조위곤횡·조나라와위나라는연횡으로곤궁해졌다
145.가도멸괵·길을빌려괵나라를멸망시키고
146.천토회맹·천토에모여맹세했다
147.하준약법·소하는간략한법을따랐고
148.한폐번형·한비자는번거로운형벌로피폐하였다
149.기전파목·백기,왕전,염파,이목은
150.용군최정·군대쓰기를가장잘했다
151.선위사막·사막까지위력을선양하고
152.치예단청·단청으로(얼굴을)그려명예를드날렸다
153.구주우적·아홉주는우임금의자취이고
154.백군진병·일백고을을진나라가합병하였다
155.악종항대·오악은항산과대산을종주로하고
156.선주운정·봉선은운운산과정정산에서주로하였다
157.안문자새·안문과자새요
158.계전적성·계전과적성이다
159.곤지갈석·곤지와갈석이요
160.거야동정·거야와동정이다
161.광원면막·광막하고아득히멀며
162.암수묘명·바위와묏부리가높이솟고물이아득하고깊다


7장평안한삶을위한가르침

163.치본어농·다스림은농사를근본으로하여
164.무자가색·심고거둠을힘쓰게하는것이다
165.숙재남묘·비로소남쪽이랑에서일하고
166.아예서직·우리의기장과조를심었다
167.세숙공신·익은곡식으로세금내고새로운물건바치며
168.권상출척·권하고상주며내치고올려준다
169.맹가돈소·맹가는본바탕을돈독히닦았으며
170.사어병직·사어는직간을잘하였다
171.서기중용·거의중용에이르려면
172.노겸근칙·수고하고겸손하며삼가고경계하라
173.영음찰리·소리를듣고이치를살피며
174.감모변색·모습을보고기색을분별한다
175.이궐가유·그아름다운계책을물려주니
176.면기지식·공경스럽게(좋은도를)심기에힘쓰라
177.성궁기계·몸을반성해서살피고경계하며
178.총증항극·은총이더하면극에이를까걱정하라
179.태욕근치·위태로움과욕을당하여치욕에가까우니
180.임고행즉·숲우거진언덕으로나아가야한다
181.양소견기·두소씨는기미를알아보았으니
182.해조수핍·인끈을풀고(물러감을)누가핍박하랴
183.삭거한처·한가롭게거처하며
184.침묵적요·침묵을지키고고요하게산다
185.구고심론·옛것을구하여찾고의논하며
186.산려소요·잡된생각은흩어버리고노닌다
187.흔

출판사 서평

삶의지혜와필수교양을두루담은
역사상최고의인생교과서

『천자문』은모든학문의출발점이자,현명한인생조언을담은필독서로조선시대부터지금까지오랫동안사랑받아왔다.『천자문』을처음떼는어린이들은이책으로글자를읽는법뿐만아니라,올바른삶의방향과세상의원리를배웠다.나이가지긋한선비들은물론,어진임금으로칭송받은중종,정조등조선시대의임금들역시천자문을익히며바른생활의기초를쌓고올바른삶의방향에대해고찰했다.

논어에는“기본을바로세우면나아갈길은저절로생긴다(本立而道生)”는말이나온다.그리고『마흔에읽는천자문』은인생의새로운단계에들어선독자가더멀리나아갈수있도록마음의기본기를다질수있게해주는책이다.이책에담긴가르침은단순할지언정결코가볍지않다.행복은무언가를더하는게아니라필요없는것을빼는데서온다는말처럼,『마흔에읽는천자문』은편안하고근심없는삶을살기위한가장기본적인삶의원리를일깨워준다.


흔들리는인생의버팀목이되어줄
단단하고명쾌한천년의문장들

오래살아남아수많은사람들에게읽히고깨우침을준고전의공통점이있다.시간과공간을넘어지금의고민과문제에대한깨달음을준다는것이다.『마흔에읽는천자문』에서도이러한문장을찾아볼수있다.

“남의단점에대해말하지말고,나의장점을믿지말라(망담피단미시기장).”
“성품이고요하면감정도편안해지고,마음이흔들리면정신도피로해진다(성정정일심동신피).”
“허물을알면반드시고치고,능력을얻으면잊지말라(지과필개득능막망).”

모두현대에다시읽어도깊은울림을주는문장들이다.『천자문』이1,500년의세월동안오래사랑받을수있었던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게다가이문구들은각각맹자,서경,명심보감등동아시아인문학의주요경전에서따온핵심문구들이었다.즉,『천자문』은탄탄한인문고전을바탕으로,올곧고평안한삶의방향을제시하는최고의인문학입문서였다.『마흔에읽는천자문』이인생의격변기를지나는마흔을위해『천자문』의말을다시금꺼내든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