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말이야: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철학

철학은 말이야: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철학

$23.04
Description
“철학을 두려워하는 당신과 나를 위한 안내서”

사람들은 철학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호기심도 갖고 있지만 번번이 ‘두려움’이라는 장애물 앞에 위축된다. 그 두려움은 철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에 기인한다. 어려운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그 노력에는 상단한 고통과 희생이 수반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말이야〉의 저자 장동익 교수는 평생을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해 온, 교육하는 철학자이다. 그는 학생들이, 독자가, 철학에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맞춤 과외를 하듯, 친근한 동화를 읽어주듯 천천히 차근차근, 가능한 평이한 용어로 치환하여 설명하고, 재차 확인한다. ‘잘 따라오고 있나요? 내가 너무 앞서가고 있는 건 아닌가요?’ 하는 장동익 교수의 배려가 행간 행간에서 읽힌다. 이런 배려는 분야의 정점에 이른 석학만의 여유이고 경지이다. 어려운 개념을 쉬운 단어로 설명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성숙한 교육자의 자세이다.

철학에, 철학사에 호기심은 있으나 두려워 망설였던 경험이 있다면, 도전하였으나 그 방대함과 낯섦에 좌절해 중도 포기한 기억이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철학’으로 향하는 길에, 가장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장동익

공주교육대학교윤리교육과교수로재직중이다.성균관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철학사상연구소연구원을지냈으며,관심연구분야는덕윤리,의료윤리,환경윤리등이다.

『낙태론자를위한변론』(2020),『덕이론_그응용윤리적전망』(2019),『로버트노직,무정부ㆍ국가ㆍ유토피아』(2017),『덕윤리_그발전과전망』(2017),『G.E.무어의윤리학』(2014)등의저서와『덕이란무엇인가』(2022),『마음의덕』(2016),『자유주의정치철학』(2006)등의역서가있다.

목차

여는글

PARTⅠ

CHAPTER01철학에대한일반적이해

CHAPTER02철학의미성숙한형태로서그리스신화

CHAPTER03인간의특성과철학의출발

PARTⅡ

CHAPTER01고대서양의자연철학자들

CHAPTER02소크라테스이전철학자들

CHAPTER03소크라테스의철학

CHAPTER04플라톤의철학Ⅰ:윤리적인삶과철학자왕

CHAPTER05플라톤의철학Ⅱ:참된앎과이데아

CHAPTER06플라톤의철학Ⅲ:영혼불멸과참된지식의가능성

CHAPTER07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Ⅰ:세계는어디로향하고있는가

CHAPTER08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II:행복이란무엇인가

CHAPTER09헬레니즘철학:세속적행복추구

CHAPTER10중세의철학:종교와신

PARTⅢ

CHAPTER01근대철학의태동:계몽과과학,그리고새로운지식방법론

CHAPTER02근대의합리론과경험론

CHAPTER03칸트의비판철학:경험론과합리론의종합

CHAPTER04칸트의윤리학:절대적인규칙,정언명령,그리고인간존중

CHAPTER05근대의행복에관하여

CHAPTER06헤겔의절대적관념론철학

CHAPTER07종교의쇠퇴와허무주의의출현

CHAPTER08허무주의시대의철학

CHAPTER09현대영미철학:언어분석과형이상학의제거

닫는글

출판사 서평

“철학은인간사유의결정체”
“철학에다가가는첫걸음은철학사를읽는것”

이책은‘철학사’이다.과학의시대에철학사를읽어야하는이유는무엇인가,자문해볼일이다.그답은사실언제나단호하고명확하다.바로철학은인간사유의결정체이며,철학사는수천년의역사를이어오면서변화하고발전되고있는인간사유,즉철학의이해를돕는해설서이기때문이다.철학사라는이름으로불리는이해설서는철학의흐름을이해함으로써인간사유의본모습을파악할수있게한다.과학의시대에,과학의맹렬한발전속도와그방향에대하여의문을던지고질문할수있는역할은반드시필요하다.그역할은바로철학에있다.

이책은철학은무엇인가하는질문으로부터출발해철학의미성숙한형태로서의그리스신화라는흥미로운도입을지난이후,시대의변화와더불어성숙발전변화해가는철학의면면을차분히소개한다.방대한철학사를한권에다담기엔한계가있는지면의아쉬움에도불구하고장동익교수는반드시설명해야하는개념은철저히추적하는학자다운집요함을잃지않고있다.

아무리친절하고재미있는이야기라도집중력의임계점은있게마련이다.장동익교수는적절한타이밍에흥미로운에피소드의열매가주렁주렁달린샛길로잠시산책을떠나知의지평을넓혀준다.사르트르의〈파리떼〉연극상연을즐긴나치독일군의무지에대한일침,탈레스와허생전의데칼코마니처럼유사한에피소드등,시대와장르를초월한폭넓은분야에걸친저자의해박한지식에서샘솟는이야기들이지적소요의즐거움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