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소년 -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양장)

등대 소년 -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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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 ‘막스 뒤코스’가 2년 만에 빛나는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예술과 놀이를 융합하여 마법의 세계를 만들기로 유명한 막스 뒤코스는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앵코?티블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으로 우뚝 섰다. 앵코?티블상은 15만 명의 아이들이 직접 책을 읽고 토론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뽑는 상으로, 수상작은 그해 가장 훌륭한 아동청소년 문학 작품으로 평가된다.
막스 뒤코스는 국내에서 출간한 네 작품이 앵코?티블상의 후보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비밀의 정원》, 두 작품이나 수상하면서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등대 소년》은 막스 뒤코스의 저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막스뒤코스

『우리들의특별한축제』를지은막스뒤코스는1979년프랑스보르도에서태어났습니다.2006년아르데코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고,『비밀의집볼뤼빌리스』와『비밀의정원』으로프랑스어린이들이직접선정하는프랑스아동청소년문학상인‘앵코륍티블상’을두차례수상했습니다.현재보르도에살며,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과파리와아르카숑에서정기적으로그림을전시합니다

출판사 서평

그림으로들어간소년이등대에갇힌소년을만나다

질풍노도시기를겪고있는알리제누나와다툰후,티모테는방으로돌아와누나에게보여주려던배그림을벽에서떼어낸다.그런데찢어진벽지뒤에그림이있는게아닌가?큰바위와나무가보이고,그곳에서불어오는듯한뜨거운바람과끼룩대는갈매기울음소리까지.분명벽지뒤에있는그림인데,그림이살아움직이는듯하다.티모테는참지못하고그림속으로뛰어들었다.믿을지모르겠지만,그는벽을너머미지의세계로들어갔다.

미지의세계는바위언덕과등대가전부였다.등대로가는길에한소년을만난다.그의이름은모르간.그는오래전포로로이곳에오게되었다고한다.티모테는모르간이바위언덕에오게된기나긴이야기를들었다.그는고향인오를레앙드섬으로돌아가야하는데,바다아래에사는괴물때문에가지못한다고한다.추분이오기전에고향으로돌아가지못하면일각돌고래는큰일을당할지도모른다.티모테는자신감에찬목소리로고향으로갈수있게돕겠다고말한다.“나에게계획이있어!”있는거라곤외로운등대뿐인바위언덕에서모르간은고향으로돌아갈수있을까?

상상에우정을더하면신나는모험이펼쳐진다

티모테는친누나에게서버림받은기분이든다.외로움과고립감에사로잡혔다.그러다미지의세계에서모르간이라는새친구를만난다.그들은완전히다른경험을갖고,판이한세상에살고있다.하지만두소년은부끄러움을무릅쓰고자신의삶을이야기하고,서로공감하면서연대하는감정까지싹튼다.티모테는모르간이고향에갈수있게돕기로결심한후,전혀다른사람이되었다.그에게는지금까지겪어보지못한자유,창의,야망,용기가불타오른다.이모든것을가능하게한것은다름아닌우정이다.

아이들은모험을통해서자신의사전경험을재구성하고목적의식을갖게하며예술적감수성을발달시킨다.또,아름다운감성과올바른인성을키우고,호기심과도전,협동심,성취감등즐거움의기초를만들수있다.아이들은매일의삶속에서친구와교감하고소통하는경험을통해서로를소중히바라보는올바른인성과아름다운감성이자연스럽게발달된다.모르간의이야기에감동하여그를돕고자하는선한마음이두소년을모두성장시킨것처럼말이다.

현실이상상으로,상상이현실로,현실과상상의경계선을허물다

벽에있던그림은다른세계로통하는비밀통로다.티모테는그림을통과해현실세계와미지의세계를자유자재로넘나든다.아이들은종종어른이보지못하는것을보기도한다.현실이승화된상상일수도있고,어른눈에는정말로보이지않는세계가있을지도모른다.막스뒤코스는아이들이현실의벽에가로막히지않고상상을통해더큰세상으로나아가길바라는마음으로책을집필했다고한다.그는“제가그림책을통해아이들에게전하고싶은것은가장작은개미앞에서멈추고,그주위에서자신만이창조할수있는특별한소우주를상상하게만드는것이다.”라고말한다.

티모테는현실세계로돌아와서피곤함에지쳐잠이든다.그가잠에서깼을때는모르간과의비밀추억은모두잊힌다.아무것도기억나지않는다.마치한여름밤의꿈처럼.누나가티모테의방에있는벽지를모두떼어내자방전체를두른벽화가펼쳐진다.티모테는벽화를보고옛추억이되살아난다.그렇다면모르간과의추억은현실이었을까?꿈이었을까?아니면상상이현실을만든것일까?‘닭이먼저냐,달걀이먼저냐’같은물음처럼아이들에게현실과상상은선후를가릴수없다.

소장욕구를자극하는작품집으로돌아오다

로빈슨크루소와바다괴물,프랑스역사까지,다양한차용소재가속속들이어우러졌다.이야기뿐아니라,그림은아이들을상상의세계로이끌기충분하다.진한파란색의바다와바람에일렁이는파도,구름낀하늘한조각들은평면으로된그림책임에도입체적으로보이고,영화를보는것처럼빨려들어상상의세계로이끌린다.넓은판형으로제작되어눈에꽉차게그림책을감상할수있다.막스뒤코스의그림은얇은선에서도힘이느껴지고,섬세하지만깊이있고생동감이넘친다.책을한장한장넘길때마다작품집을보는듯한느낌이들정도이다.이번신작《등대소년》을한번본다면반드시소장하고싶을것이다.

구아슈화를사용한그림은최고의작품이라찬사를받는다.구아슈화는고무를수채화그림물감에섞어불투명효과를내는회화기법이다.저자는학교에서실제로사용하는그림물감으로작업하여아이들이그림을기술적으로접근하기쉬운기법이라고설명한다.접하기쉬운그림물감으로그려진그림은아이들의공감을한몸에받을것이다.밖에나가서놀기어려운시기에《등대소년》과함께모험을떠나보는건어떨까?주인공이겪는모험이아이들의삶에투영되어함께성장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