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법화경 사경(하) (바른 독송)

우리말 법화경 사경(하) (바른 독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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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통도사 승가대학장 수담 인해스님이 역서 〈우리말 법화경〉 독송집에 이어 〈우리말 법화경 사경〉(상중하 3권)을 출간했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 Saddharmapuṇḍarῑka-sūtra〉(‘진실한 가르침의 연꽃이라는 경’)의 약칭이다. 대승 불교 전통에서 가장 널리 읽혀온 경전 중의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여러 불교 종파에서 불교의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으로 존중되어왔다. 〈법화경〉에서 석가모니는 아득한 옛날에 완전한 깨달음을 이룬 이른바 '구원불'로 나타난다. 신앙과 헌신의 지고한 대상으로서 석가모니의 불가사의한 능력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 오랫동안 많은 불자들이 독송이나 사경 등 〈법화경〉 기도에 심취해오고 있는 경전이다.

인해스님이 새롭게 법화경 번역서를 발간하게 된 인연은, 그동안 여러 종류의 번역서를 대조하며 강의를 하던 중 구마라즙 한역본을 중심으로 하되 최대한 원문에 가까운 번역서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기존의 법화경 번역서들을 비교 분석, 최대한 원문 한 자 한 자의 뜻만을 실어내도록 번역한 〈바른 독송 우리말 법화경〉을 펴내게 되었다.

〈법화경〉은 대부분 운문으로 되어 있으며, 28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공덕을 가져다준다고 하는 주문과 진언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자비를 특색으로 하는 위대한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원력과 특별한 능력들을 묘사하고 있는 제25장은 〈관음경〉이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중시되어왔고 〈법화경〉을 사경하는 불자들이 많은 까닭이기도 하다.

불교 경전은 전신사리로서 불상이나 불탑과 마찬가지로 예배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사경은 부처님 사리를 대하는 자세로 필사하는 신앙행위이며 부처님의 마음을 가장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도이며 수행이다. 법화경 한 글자 한 글자에 한 부처님이 함께하신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불자들은 한 자 쓰고 삼배 올리는 정성을 다하여 필사(筆寫)했다. 사경수행의 공덕으로 부처님의 부처님의 본원력과 자신의 행원력이 하나가 되고 보리심을 발하는 보살도를 걷게 될 것이다.
저자

수담인해

통도사에서요산지안큰스님을은사로득도
해인사강원,조계종립승가대학원졸업
국사편찬위원회사료과정,동국대학교석·박사과정졸업(철학박사)
가야불교연구소소장,(사)가야문화진흥원초대이사장역임
(현)통도사김해포교당바라밀선원주지
(현)영축총림통도사승가대학강주

목차

제1서품序品
제2방편품方便品
제3비유품譬喩品
제4신해품信解品
제5약초유품藥草喩品
제6수기품授記品
제7화성유품化城喩品
제8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제9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제10법사품法師品
제11견보탑품見寶塔品
제12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제13권지품權持品
제14안락행품安樂行品
제15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제16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17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제18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제19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
제20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제21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22촉루품囑累品
제23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24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제25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제26다라니품陀羅尼品
제27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제28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우리말법화경약찬게
法華經略纂偈

출판사 서평

〈법화경〉은,대승불교태동기에초기불교의성문(부처의가르침에따라스스로아라한이되기를이상으로하는자)과연각(부처의가르침에의지하지않고스스로깨달음에이르는자)을소승이라고매도하며성불에는이를수없는존재로멸시하던입장에서벗어나각각의입장을성불을위한방편이라고하며,그들도궁극적으로는대승불교의보살과마찬가지로성불에이르게된다고하는일승묘법의사상을펼치고있다.이때문에이경전의서두에서는자기의입장만을고수하는독선적태도를배척한다.또한'여래사'라고하여,부처에의해세상에파견되어현실의한가운데에서진리를구현하며온갖어려움에도굴하지않고청정한불국토를이루기위해힘쓰는보살의전형이제시되고있는점도이경전의중요한특색이다.〈법화경〉은대부분운문으로되어있으며,28장으로이루어져있고많은공덕을가져다준다고하는주문과진언을상당수포함하고있다.3세기에최초로한역되었고,한국·중국·일본에서널리읽혀왔다.특히자비를특색으로하는위대한보살인관세음보살의영광과특별한능력들을묘사하고있는제25장은〈관음경〉이라는이름으로별도로중시되어왔다



머리말/


한분의부처님이세상에출현하시면많은이들이깨달음을얻고,
한권의참다운불서를많은이들에게전하면온세상이불국토를이룰것입니다.
 
부처님법을전해야겠다는원력하나로산중에서의안녕(安寧)을뒤로하고도심으로내려온후상가건물2층에포교원을개원하여천일기도와법화경강의를시작하게되었습니다.이전에도강의와사경은주기적으로꾸준히해왔지만,지금도진행중인법화경독송은바라밀선원의불사가그계기였습니다.
첫법화경독송은소중한인연인28명의법화행자들과280일동안진행하였는데,이제는280명의법화행자들이천일기도회향을눈앞에두고있습니다.한겨울의매화가혹한의고통을거쳐맑은향기를내뿜듯법화행자들과함께한천일기도는지극한간절함이이뤄낸성취일것입니다.
 
 이번법화경번역서를발간하게된인연은그동안여러종류의번역서를대조하며강의를하던중구마라즙한역본을중심으로하되최대한원문에가까운번역서가필요하다고느꼈기때문입니다.법화경독송을시작하면서기존번역서들이원문과조금씩다름을알게되었고이참에제대로번역해보고자하는뜻을세우게되었습니다.그리하여기존의법화경번역서들을대조하며비교분석해보니가감(加減)하여의역한부분이많이있음을찾아내었고,이에 최대한원문한자한자의뜻만을실어내도록번역한〈바른독송우리말법화경〉을펴내게되었습니다.
 
 세월이무상하다하지만준비하지않으면내일이없고,시대가어렵다하지만원력의뜻을품으면이루지못할것이없습니다.금생에법화경만난인연을이생에가장큰행운이라여기시어전륜성왕의계주(繫珠)를받아지니듯수(守)·지(持)·독송(讀誦)·해설(解說)·서사(書寫)하는참된법화행자로서살아가시길바랍니다.
 
 끝으로이번책이나오기까지함께해주신수현심보살과법화경연구회원들에게감사의인사를보냅니다.
  이인연공덕으로모든이들이부처님의혜명을잇고세세생생보살도를닦기를바라는마음간절합니다.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