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도와 특별기도 (개정판)

불교서적 전문 출판사인 효림에서는 손안의 불서 시리즈 첫 번째 책인 『생활 속의 기도법』의 개정판 『일상기도와 특별기도』를 발간하였다.
『일상기도와 특별기도』는 20년 넘게 불교계 최대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던 일타 큰스님의 대표작 『생활 속의 기도법』의 내용을 축약해 지니고 다니기 쉽게 포켓용으로 발간하였던 『생활 속의 기도법(손안의 불서1)』의 내용을 수정하여 재편집하였다.

저자인 일타 스님은 말씀하신다.
“사람의 한평생 가운데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란 지극히 적다. 우선 머리 속이 갖가지 생각들로 얽히고 설켜 있으니 혼돈이 지극하고, 말과 행동으로 지은 업들이 ‘나’의 앞길을 막고 있으니 마음먹은 대로 살 수가 없다.
뿐만이 아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자기 걱정, 가족 걱정, 남에 대한 걱정 속에서 한평생을 지새우기 마련이요, 돈과 명예와 자존심 때문에 괴로워하고 괴로움을 당하다가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에 대한 애착과 모든 욕심을 남김 없이 비우고 사는 것 또한 용이하지가 않다.
이렇게 비우기가 쉽지 않을 때, 그리고 주위 사람의 도움으로도 ‘나’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냥 가만히 앉아 운명이라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기도이다. 부처님이나 큰 힘을 지닌 보살님께서 세운 행원력行願力, 곧 ‘고통 받는 중생을 남김없이 구제하겠다’는 그 행원력에 의지하여 간절히 소원을 비는 기도법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님은 〈생활 속의 기도법〉과 〈특별기도 성취법〉이라는 두 갈래의 법문을 설하셨다.

제1장 〈생활 속의 기도법〉에서는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기도의 기본원리에 대해 논한 다음, 잠자기 전 기도의 중요성과 수험생을 위한 기도법, 가족과 중생을 위한 기도법과 함께, 108배 기도법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제2장 〈특별 기도 성취법〉에서는 아주 다급하고 어려운 사항에 처하였거나 특별한 경우에 행하는 속성가피기도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처음으로 사업을 하거나 수행을 시작할 때와 장애가 많을 때, 더 큰 성취를 위한 기도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스님은 법에 맞는 기도를 하여야 올바른 결실을 이루어낼 수가 있고, 법에 맞는 기도를 하여야 맑아지고 밝아지며 새로운 삶을 여는 힘이 생겨나게 됨을 힘주어 강조하면서, 쉽게 행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도법을 제시하고 있다.

‘손안의 불서’ 시리즈는 주로 월간 「법공양」에 연재하였다가 단행본으로 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중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고 수정 편집하여 발간한 책으로, 불교포교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많은 이들이 불교를 쉽게 접할 수 있게끔 앞으로도 계속 발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