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에 나무 심기

달 표면에 나무 심기

$14.07
Description
“달 표면처럼 황폐한 땅에 숲을 만들고 싶어.”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고민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잭의 성장기!
새로고침 17권인 『달 표면에 나무 심기』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척박한 고향과 사랑하는 가족 모두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아이, 잭의 성장기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숲 중에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잭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 보존의 필요성과 인간의 생존권 문제라는 어려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주요 내용〉
잭이 태어난 코퍼 타운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척박한 마을이다. 아버지는 대대로 그래왔듯 잭이 광부가 되길 바라지만, 잭의 관심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숲에 가 있다. 어느 날, 광산 회사에서 대규모 정리 해고를 하고, 광부들은 이에 맞서 파업을 시작한다. 파업 때문에 광산이 문을 닫아 자연이 되살아나지만, 정들었던 친구들이 떠나고 돈이 떨어져 먹을 것조차 제대로 먹지 못한다. 과연 잭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저자

엘리자베스오둘렘바

저자:엘리자베스오둘렘바
남편과개버니,그리고모두의대장인고양이부치와함께미국애틀랜타주조지아에살고있다.스물네권의그림책을쓰고그렸으며수상경력이있는작가이자삽화가이다.아동도서작가및삽화가협회(SCBWI)의서던브리즈지역위원이자조지아도서센터이사로,홀린스대학교의아동도서글쓰기및삽화부문석사과정방문교수이기도하다.『달표면에나무심기』는둘렘바의첫소설이며,우리나라에처음으로소개되는작품이다.

역자:천미나
서울에서태어났으며이화여자대학교문헌정보학과를졸업했다.지금은구례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그동안옮긴책으로는『아름다운아이』,『아빠,나를죽이지마세요』,『블랙독』,『어둠을걷는아이들』,『마지막지도제작자』,『사이먼가라사대,우리는모두별이다』,『당당하게실망시키기』,『달표면에나무심기』등이있다.

목차

절교...9
낙반사고...20
깁스를풀다...31
음악의밤...51
정리해고...58
어처구니없는생각...68
소니러스트...74
쇠똥버리는날...79
인공호...82
핼러윈...93
파업...104
12월...112
크리스마스...119
홍수...132
눈보라...139
씨앗...152
개구리알...158
텃밭...163
일자리...171
한나누나...175
올챙이...178
보안요원...183
몰래들은말...186
낚시...197
요정의십자가...211
블랙베리...215
독립기념일...231
새!...242
딱지...247
개구리...255
둥지...262
나무...270

코퍼유역의모습을담은사진들...274
지은이의말...278
옮긴이의말...284

출판사 서평

“달표면처럼황폐한땅에숲을만들고싶어.”
사랑하는가족과자신의꿈사이에서고민하면서도
포기하지않고나아가는잭의성장기!

“코퍼타운에서산다는건달나라에서사는거나마찬가지다.”-본문9쪽

잭이사는코퍼타운은풀한포기자라지않는광산마을이다.잭은이따금마을밖으로나갔을때보았던숲이마을에생기길바라지만,태어나서부터지금까지나무한그루자라지않는마을에서살아온다른아이들은나무가왜꼭필요한지조차납득하지못한다.안좋은환경때문에코퍼타운에서는어린아이들도곧잘호흡기질환에걸리고,함몰사고때문에어른들이죽는일도심심찮게일어난다.그럼에도사람들은광산이있는코퍼타운을떠나지못한다.광산에서일하면의식주걱정없이여유롭게살아갈수있기때문이다.그런데어느날,광산회사에서정리해고를하고급기야는광산문을닫아버린다.
잭은광부집안에서태어났지만,광부만큼은되고싶어하지않는아이다.광부인할아버지와삼촌은광산에서죽었고,다음차례는아버지가될까봐항상두려워한다.그런잭에게광산이문을닫으면그저기쁠줄알았지만,나날이어려워지는집안사정과하나둘떠나가는친구들을친구들때문에마음이편치않다.잭은정든마을을지키기위해최선을다하지만동시에차츰돌아오는자연에마음을빼앗긴다.마을에는백년만에새가찾아오고,잭은자신이진짜되고싶은것이무엇이었는지깨닫는다.
안전하지못한광산에서일을하다가죽는사람들,인건비삭감을위해정리해고를하는회사,산성비때문에숭숭구멍이나는빨래와천식에걸린아이들의모습등얼핏보면이작품은그저어둡고무거워보인다.하지만온마을이한식구처럼서로를챙겨주는정겨운분위기,모두가함께하는음악의밤,정성가득한선물이오가는크리스마스처럼,어려운상황에서도서로를도우며하루하루살아가는사람들의모습이작품에따스한온기를준다.
자연이먼저인가?아니면그속에살아가는사람이먼저인가?이작품은그질문에대한명쾌한답을내려주지는않는다.다만조금멀더라도고향을떠나지않고양탄자제조공장에다니기로한잭의아버지와이웃들,광산에서일하는대신닭을키우기시작한사람들,백년넘게숲이없던코퍼타운에숲을만들기위해나무를심는잭의모습을보여주며사랑하는고향을지키며자연과함께어울려살아가는여러가지삶의모습을보여준다.자연과공존하며살아가는방법은여러가지이며,하나하나모두의미있는삶임을알려주는것이다.
먹을것,입는것걱정은없지만다른사람을밟고올라서야내가살아남을수있는사회에서살아가는모든아이들에게이작품이다함께살아가는세상에대해고민하는계기가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