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 십대가 만난 현대사 1

4.19 혁명 - 십대가 만난 현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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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석연

저자:윤석연
이화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오랫동안방송작가로글을써왔다.현재국제민주연대와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운영위원이다.

그림:소복이
온기있는말들을아낌없이써가며계절을하나씩지나볼생각에들뜬만화가입니다.지은책으로『엄마와성당에』,『엄마말고,이모가해주는이야기』,『만화그리는법』,『왜우니?』,『소년의마음』,『애쓰지말고,어쨌든해결1,2』,『이백오상담소』,『구백구상담소』가있습니다.

목차


추천사4.19혁명의큰뜻이내일의가슴에도타올라라!
들어가며인간에대한예의

그이름길이길이빛나오리다
*대한민국초대대통령,이승만
*이승만은어떤사람일까?

못살겠다갈아보자
*우리나라개헌의역사
*미국을어떻게보아야할까요?

사라진216만표
*정치판의행동대장,정치깡패
*통일은꼭필요할까요?

학생들이뿔났다
*푸른영혼들의열정,학생운동의역사
*선거권연령제한,어떻게생각하나요?

부정선거다시하라
*친일역사청산을위한노력과실패,반민특위
*집회와시위의자유,어떻게생각하나요?

총은갖고놀라고준것이아니다
*치밀한시나리오3.15부정선거
*우리나라의독립,어떤방법이옳았을까요?

사라지다
*우리사회의붉은낙인‘빨갱이’
*국가보안법은꼭필요할까요?

떠오르다
*우리나라근대민중항쟁의역사
*학생인권조례안,어떻게생각하나요?

썩어빠진어제와결별하다
*4.19혁명에참여한사람들의결의문
*박정희대통령,어떻게생각하나요?

혁명의시를짓다
*4.19혁명을노래한시들
*내가생각하는4.19혁명은?

부록
4.19혁명을노래한시들
4.19혁명유적지돌아보기

출판사 서평


역사를바꾸고혁명의시를지은사람들의이야기

우리현대사에서혁명이라고부르는유일한사건이있다.헌법을바꾸면서까지영구집권을꿈꾸었던이승만과자유당의탐욕을학생과시민의힘으로막아내고,대통령을권좌에서물러나게만든‘4·19혁명’이그것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한겨레틴틴이함께만든‘십대가만난현대사시리즈’는10대들에게우리의현대사를제대로들려주기위해기획되었다.우리현대사의명장면들을찾아그것이역사책속에서만존재하는사건이아닌현재진행형의역사로이해할수있도록도와주는시리즈이다.4·19혁명을필두로하여앞으로5·18광주민주화운동,6월민주항쟁으로이어나갈계획이다.

올해는4.19혁명이일어난지50주년이되는해이다.십대가만난현대사1권《4.19혁명》은혁명이일어나기까지의사회적상황과혁명의진행과정을시간순으로꼼꼼히추적함으로써당시사람들이꿈꾸었던민주주의가무엇이었는지되짚어본다.눈높이는중학생정도에맞추어청소년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서술했고,더알고싶어요,더생각해봅시다등다양한정보꼭지를두어내용을풍성하게꾸몄다.

소설형식을빌려4·19혁명을이야기하다

최근역사교육현장에서는역사를단일한시점이아닌다양한접근을통해해석하려는시도들이이루어지고있다.이책또한다양한사람들의이야기가등장해4.19혁명을좀더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도록꾸몄다.
서술방식은일반적인지식정보책방식이아닌소설형식을빌려문학적으로재구성했다.각장마다다른사람이등장해각자의입장에서4.19혁명을이야기한다.
1장에서는1,2,3대대통령도모자라종신대통령을꿈꾸는이승만이등장한다.2장은못살겠다갈아보자를외치며정권교체의열망을목전에두고있던민주당의신익희,3장은대통령후보로혜성처럼등장했다216만표를얻었고,간첩죄라는명목으로형장의이슬로사라진진보당의조봉암이이야기를이끌어간다.
4장부터는4.19혁명을이해하기위해중요한단초가되는인물들이좀더다양하게등장한다,2·28학생민주의거의주역들인대구의고등학생들,4·19혁명의도화선이된김주열의형인김광열과어머니권찬주,자유당의이인자이기붕,김주열과많은학생들의죽음을곁에서지켜보았던마산의한간호사,그리고4·19혁명에참여했던고등학생,남대문노점상,신문사기자,반공청년단단원,4·19혁명때정부의폭력에스러져간청춘들이안타까워해마다장례를지낸전북완주의쌀가게주인김봉섭등의입을통해4·19혁명의이야기를들려주고있는것이다.그렇게다양한사람의생각과목소리를통해4·19혁명이역사책에만존재하는빛바랜혁명이아닌우리현대사의생생한한장면으로재탄생될수있도록구성하였다.

혁명의시는왜어른이아닌아이들의손에서쓰여졌을까?

4·19혁명의특징중하나는어린학생들에의해자발적으로시작되었다는것이다.학생들은우리역사의주요한시기마다주도적으로목소리를높여역사를바꾸어온주인공이기도하다.4.19혁명은이승만정권이치밀하게준비한3.15부정선거에항의해일어났지만혁명의주역들은투표권과는상관없는학생들이었던것.
당시연이은대통령후보의사망으로인해어른들이체념하고있을때목소리를높이고정부의몰상식한행동에항의해거리로뛰쳐나온이들은다름아닌대구의고등학생들이었다.김주열의시신이처참한주검으로발견되었을때분노한마산시민들의시위대속에마산의고등학생들이섞여있었다.
지방에서시작된시위의물결이거대한파도가되어서울로몰고올라왔을때책상을박차고거리로나온이들도학생들이었다.경찰에총에맞고사망한친구의죽음을애도하며‘군인아저씨들,부모형제에게총부리를대지말라’는플래카드를들고시위를했던이들은당시수송초등학교에다니던어린꼬마들이었다.버려진책가방을보고마음이아파‘오빠와언니는왜총에맞았나요’란시를쓴이역시초등학생이었다.아이들은썩어가는정권에대해가장먼저문제의식을느꼈고,가장먼저거리로나온인물들이다.작가는4.19혁명과정에서나온아이들의행동과구호는어른들의것보다간결하고분명했음을보여준다.
4.19혁명은국민이주인되는민주주의가무엇인지를몸소보여준사건이다.이책을읽는청소년들은민주주의라는것이그냥주어지는것이아님을,학생을비롯한많은사람들의힘과희생으로만들어져왔음을,그리고민주주의는언제나완료형이아닌현재진행형임을깨닫게될것이다.

질문과생각거리를던지는책

독자들은4.19혁명이진행되는과정을통해선거가갖는의미,헌법의의미,권력이란무엇인지,권력을위임받은정치가들이그권력을오히려국민을옥죄는데사용했을때국민이주인으로서행사할수있는저항권이란무엇인지에대해고민할거리들을던져준다.
또한각장마다정보팁과토론거리들을정리해두또한역사속에서스스로생각하고판단할수있는문제들,이를테면이승만은국부였을까,독재자였을까의문제부터미국은우리에게형제의나라일까,아니면반공을위해우리나라를그저방패막이로삼았을뿐일까?통일은꼭필요한것일까?등을질문하여역사속에서자기의생각을정리할수있도록구성하였다.더불어선거권연령제한이나집회와시위의자유,학생인권조례안등을어떻게생각하는지를물어학생들이직접자기목소리를내는데제한을두는제도와장치들에대해한번더생각할수있게하여능동적인독서행위를할수있게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