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탈출기 -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15

선생님과 함께 읽는 탈출기 -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15

$12.00
Description
최서해의 간도에서의 삶을 녹여낸 작품, 〈탈출기〉
학생들의 질문과 선생님의 답으로 깊고 넓게 읽는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탈출기》는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기획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이다.
〈탈출기〉는 작가인 최서해의 삶이 반영된 소설로, 일제 강점 초기였던 1920년대에 간도로 이주해서 힘겹게 살았던 조선인들의 삶을 형상화하고 있다. ‘박 군’이 ‘김 군’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박 군은 김 군에게 ‘가족을 등지고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비장하게 들려준다.
이 책은 〈탈출기〉와 관련한 학생들의 열두 가지 물음과 그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이 담겨 있다. 박 군은 왜 고향을 떠나 간도로 갔는지, 박 군의 이상은 왜 물거품이 되었는지, 김 군은 왜 박 군의 탈가를 막으려 하는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지, 박 군이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인지……. 이러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탈출기〉라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작품 읽기’를 통해 작품 전문을 읽고 나서, ‘깊게 읽기’를 통해 학생들의 질문과 선생님의 답변을 하나하나 읽어나가다 보면, 흐릿하던 작품의 내용과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이에 더해 ‘넓게 읽기’에서는 최서해의 삶과 문학 세계, 작품이 쓰인 당시의 시대 상황, 엮어 읽을 만한 작품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함께 실어 작품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저자

서울국어교사모임

저자:서울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하여국어교육의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나누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애쓰고있습니다.

책임집필:서울국어교사모임

김재우
‘언제나세상은눈부시게아름답지않은가!’문학은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마법과도같은여행을하게해줍니다.아름다운세상을만드는일에문학이함께한다고생각합니다.그여정을함께하고싶습니다.

윤혜경
수업시간에아이들이연필로사각사각글씨쓰는소리를무엇보다좋아하고,우체국을거쳐온손편지가사라지지않기를바라는국어교사입니다.

이경수
아이가반짝하는순간을기다립니다.그때가가장행복하기때문입니다.그런순간을놓치지않기위해늘최선을다하고싶습니다.

임정현
집으로돌아가는저녁,라디오로음악을듣는고요를사랑합니다.소설을읽고쓰는일,시를필사하는시간,우리말을들여다보는것에행복을느낍니다.

그림:양순옥
1974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자연을사랑하고이미지를떠올리며그것을구현해내는것을좋아합니다.

목차

작품읽기:〈탈출기〉_최서해

깊게읽기:묻고답하며읽는〈탈출기〉

1_간도로떠난사람들
박군은왜고향을떠나간도로갔나요?
박군의이상은왜물거품이되었나요?
김군은왜박군의탈가를막으려하나요?
오랑캐령과H는어디인가요?

2_가난의굴레를벗어나는길
온돌장이가뭔가요?
그때간도에귤이있었나요?
박군가족이잘사는방법은없나요?
××단이뭔가요?

3_경험과허구사이
작가의실제이야기인가요?
편지도소설이되나요?
왜제목이‘탈출기’인가요?
‘나’가이루려는목적은무엇인가요?

넓게읽기:작품밖세상들여다보기

작가이야기-최서해의생애와작품연보,작가더알아보기
시대이야기-1920년대
엮어읽기-최서해의삶이투영된또다른소설들
독자이야기-‘생각나누기’독후활동

출판사 서평

전국국어교사모임이기획한교과서속단편소설감상길라잡이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

1.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꾼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는‘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을꿈꾸는전국국어교사모임이기획하고집필에참여한책이다.입시와시험을위한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문학수업에대한반성에서비롯해,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을알려준다는의도로만들어졌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벗어나,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를마련하고자했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는중ㆍ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문학교과서에실린단편소설가운데오랫동안많은사람에게널리읽힌작품을대상으로했다.이렇게고른작품을학생들에게직접읽힌다음,학생들이궁금해하는질문거리를모두모았다.그가운데빈도수가높은것,의미있고참신하고기발한것등을가려뽑았다.그런다음국어선생님들이책과논문을찾아보고공부한내용을바탕으로그질문에답했다.학생들이읽기편하도록쉬운말로풀어설명했고,이해에도움이되는그림과사진,참고자료등도함께실었다.이러한방식을통해보다보편적인작품의의미에접근하고자했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는다양하고깊이있는생각을이끌어낼수있는,이전에없던새로운콘텐츠다.이시리즈는‘학생중심의소설감상’에초점을두었으며,학생들이문학작품과좀더가까워질수있도록다릿돌이되어줄것이다.

2.교과서에실린한국대표단편소설을한권의책으로깊고넓게읽는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는암기식,문제풀이식문학수업으로인해학생들이자꾸만문학에서멀어져가는교육현실에대한안타까움에서비롯했다.그리고문학작품을학생들가까이에서살아숨쉬게하려는선생님들의의지와열정으로만들어진결과물이다.

이책은기존의자습서나참고서에서볼수있었던소설작품에대한단편적인해석과이해의차원을훌쩍뛰어넘는다.학생들이실제로작품을읽고궁금해하는질문들을바탕으로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정보들을쉽고재미있게다루고있어서,하나의작품을온전히이해하는데큰도움이된다.

이책은‘작품읽기-깊게읽기-넓게읽기’로구성되어있다.‘작품읽기’는말그대로소설전문을담은부분이다.재미와상상력을돋울수있는고퀄의일러스트와함께구성했다.‘깊게읽기’는학생들이작품을읽고궁금해한물음가운데유의미한것들을고르고,이에대한선생님들의답글로채웠다.작품자체와관련된배경,인물,사건,주제등을중심으로다루었으며,읽는동안작품을다양한방식으로내면화할수있다.‘넓게읽기’는작품을둘러싸고있는요소들,작가의삶과당시의시대적상황등을살펴봄으로써작품과관련된외적요소들을살펴볼수있게했다.또학생들이작품을읽고활동한결과물을실어,작품에대한또래의생각도엿볼수있다.그리고‘엮어읽기’를통해소재나주제가비슷한다른작품들을소개함으로써독서경험과문학감상의폭을넓힐수있다.

3.〈탈출기〉-시대적소명을안고사선에서다
최서해의〈탈출기〉는작가의삶을바탕으로창작된소설로,1920년대당시간도로이주해서온갖핍박과차별을당하며힘겹게살았던조선인들의삶을형상화하고있다.분량이짧은이소설은편지형식으로내용이전개되는데,소설속주인공인‘박군’이‘김군’에게보내는답장형식의‘서간체소설’이다.박군은여러번‘집으로돌아가라’며편지를보냈던김군에게‘가족을등지고집을나올수밖에없었던이유’를비장하게들려준다.

소작농이었던박군은일제강점이후일제의토지정책으로일자리를잃고생계를이어가기가힘들어가족을데리고간도로떠난다.간도에가면일한만큼풍족하게살수있을거라는기대를품고떠났으나,그기대는곧물거품으로바뀌고만다.중국지주들의횡포로아무리농사를지어도남는게없고,조선인들에대한차별과핍박도견디기어려웠다.이러한간도이주과정과간도에서의삶은작가최서해의삶과그대로겹쳐있다.또한당시간도로이주했던수많은조선인들이겪었던참혹한삶을대변하는것이기도하다.

박군은생계를위해온갖삯일을하고두부장사도하며열심히살았지만,형편이나아지기는커녕오히려더나빠지기만했다.그러면서‘죄짓지않고열심히살아도달라지는게없는현실에대한부조리’를몸으로깨닫는다.개인의잘못이아니라사회와제도가잘못된것이고,이를바꾸지않으면개인의삶이전혀나아지지않을것이라고생각한다.이런박군의생각은사회주의와맞닿았으며부조리한사회와핍박하는사람들에대한저항으로이어진다.결국박군은더많은가족을살리기위해자신의가족을등지고‘××단’에가입하게되고,시대적소명을안고자신이해야할일을해나가리라다짐한다.이런박군의모습또한독립군활동을했다고알려진최서해의삶과겹쳐있다.

이책에는〈탈출기〉와관련한학생들의열두가지물음과그에대한선생님의답변이담겨있다.박군은왜고향을떠나간도로갔는지,박군의이상은왜물거품이되었는지,김군은왜박군의탈가를막으려하는지,작가의실제이야기인지,박군이이루려는목적은무엇인지…….이러한질문과답변을통해〈탈출기〉라는작품을온전히이해하기위해꼭필요한내용을알기쉽게풀어내고있다.이에더해최서해의삶과문학세계,작품이쓰인당시의시대상황,엮어읽을만한작품등다양한읽을거리도함께실어작품을더깊고넓게이해할수있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