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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에 모인 망자들. 어두운 밑바닥에서 보는 것은 붉은 등불인가 붉은 피인가 자칭 ‘앵전회’라고 하는 초 과격파 조직이 경찰에 테러를 감행했다. 경시청 안에서 화학병기 테러를 당한 경찰이지만, 쿠로코가 밝혀낸 앵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