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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시라도 괜찮다 (조용히 떨어진 낙엽처럼)

버려지는 시라도 괜찮다 (조용히 떨어진 낙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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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선은 늘 가까운 곳에 머문다. 산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꽃 한 송이, 계절이 바뀌는 들판의 색, 장터의 소란이 지나간 뒤의 조용한 길 같은 풍경이 시(詩)의 시작이 된다. 시인 송병서의 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