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양장본 Hardcover)

$36.39
Description
서양 문화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그리스도교
서양 문화는 그리스-로마 문화에서 그리스도교 문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 과정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처음 로마인들은 다신교를 믿었으며 이러한 신들의 도움으로 로마의 번영이 지켜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교는 어떻게 해서 수천 년에 걸쳐 서양 문화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얼마만큼 서양 문화에 영향을 미쳤을까?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는 서양 문화의 뿌리를 이루는 그리스도교에 대해 지적인 호기심을 가진 이들에게 초기 교회부터 16세기 종교 개혁 직전까지, 약 1,500년 동안 가톨릭 교회가 걸어 온 발자취를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리스도교가 걸어 온 여정에 깃든 인간적인 슬픔과 고뇌, 따뜻한 위로의 순간을 생생히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박승찬

저자:박승찬
가톨릭대학교철학과교수.서울대학교식품공학과와가톨릭대학교신학부를졸업하고,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신학석사와박사(중세철학전공)를취득했다.한국중세철학회회장,한국가톨릭철학회회장을역임했다.라틴어중세철학원전에담긴보화를번역과연구를통해적극소개하고,EBS특별기획<통찰>및JTBC<차이나는클라스>등다양한강연과방송을통해중세문화의소중함을널리알리고있다.그의‘중세철학사’강의는SBS와대학교육협의회에서공동으로주관하는‘대학100대명강의’로선정되기도했다.
주요저서로《토마스아퀴나스》,《신앞에선인간》,《알수록재미있는그리스도교이야기》,《아우구스티누스에게삶의길을묻다》,《중세의재발견》등이있으며,역서로토마스아퀴나스의《신학요강》,《존재자와본질》,안셀무스의《모놀로기온&프로슬로기온》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그리스도교와세상과의진솔한대화·5

제1강그리스도교의태동과최초의토착화과정
초기그리스도교에대한박해·28
박해를피해숨어든카타콤베·31
그리스도인들에대한로마인들의오해·33
최초의토착화를시도한바오로사도·36
호교론자유스티누스·38

제2강이단의발생과신앙의순수성을지키기위한저항
정신적인원리를중요시한영지주의·45
신약의하느님만받아들인마르키온이단·50
여러종교의이론이모인마니교·54
순수한믿음을강조한테르툴리아누스·57

제3강그리스-로마문화의수용을통한토착화
그리스-로마문화의새로운중심지,알렉산드리아·67
고대의서적제작방법·69
알렉산드리아학파의태동·73
그리스철학의수용을주장한알렉산드리아의클레멘스·74
열정적이었던그리스신학자,오리게네스·77

제4강콘스탄티누스대제를통해얻은신앙의자유
로마제국의확장과4분령통치·86
콘스탄티누스대제의성장배경·87
밀비우스전투에서승리한콘스탄티누스·90
그리스도교에자유를선사한밀라노칙령·95
로마제국의새로운수도,콘스탄티노플·97

제5강함께고백하는신앙
그리스도교가바치는신앙고백의형성·106
니체아공의회와아리우스이단의등장·108
니체아공의회이후의혼란·113
성령론의발전에기여한카파도키아의세교부·114
신앙심깊은가정에서자라난바실리우스·116
수도공동체를창설한바실리우스·118
바실리우스의왕성한활동·120
나지안주스의그레고리우스의성품과활동·122
뛰어난철학자이자영성가인니사의그레고리우스·125

제6강그리스도교신앙고백의완성
4대보편공의회가열린장소와그리스도교초기의주요교회·128
성령론을확정한콘스탄티노플공의회·132
니체아-콘스탄티노플신경과사도신경·135
그리스도의신성과인성을둘러싼논쟁·136
성모마리아의명칭을둘러싼네스토리우스논쟁·140
에페소공의회와칼체돈공의회·143

제7강라틴어로강생한말씀
성경의형성과정·156
성경의순서및정경의확정·160
최초의라틴어성경,《베투스라티나》·165
최고의성경번역가,히에로니무스와《불가타》·167
성경을이해하는방법175

제8강흔들리는로마제국과눈물로키운신앙
아우구스티누스의탄생과성장·180
어린시절방황한아우구스티누스·184
지혜를찾으려다가성경에실망한아우구스티누스·189
마니교에심취한아우구스티누스·193
회의론에빠진아우구스티누스·199

제9강멘토와의만남을통한신앙의성장
밀라노에서이루어진신플라톤주의와의만남·206
밀라노에서만난최고의멘토,암브로시우스·215
세속적인성공에도불행했던아우구스티누스·221
아우구스티누스의극적인회심·223
모니카의눈물과되찾은영적인기쁨·226

제10강그리스도교최고의스승,아우구스티누스
타가스테의수도공동체·234
히포의주교,아우구스티누스·239
아우구스티누스의주요작품·245
신플라톤주의와그리스도교·249
진정한행복찾기·251
사랑의윤리·253

제11강하느님의나라,땅의나라
향유와사용·260
교회와성사에관한도나투스파와의논쟁·263
은총과자유에관한펠라지우스와의논쟁·266
《신국론》의집필배경·268
낡은사람과새사람의구분·272
하느님의나라와땅의나라의구분·274

제12강서로마제국의몰락과동방교회의분리
게르만족문화의특성·286
로마최후의철학자,보에티우스·296
보에티우스가제안한‘인격’에대한정의·302
동로마제국의황금기,유스티니아누스대제·305
그리스도교를받아들인게르만족·307

제13강기도하고일하라
수도생활의형태와유래·311
공주共住수도회의등장·315
베네딕투스의생애와활동·317
수도회의진정한역할·337

제14강카를대제의문예부흥과수도회의개혁
프랑크왕국의확장과발전·341
게르만족의문화발전에기여한수도원학교·344
서방세계의최고통치자,카를대제·346
카를대제의문예부흥·350
변화하는수도회·360

제15강이해를추구하는신앙,스콜라철학의태동
스콜라철학과7자유학예·366
베렌가리우스와란프랑쿠스의성찬례논쟁·372
안셀무스의생애·377
교회의자유를위해싸운투사·384

제16강세상의사랑에서천상의사랑으로
개인학교의발달·390
12세기최고의명강사,아벨라르두스·391
보편논쟁의시작·395
전통적인신학의틀을바꾼아벨라르두스·400
중세최대의연애사건-엘로이즈와의금지된사랑·402
아벨라르두스의단죄와죽음·407

제17강종교간의전쟁과그리스도의평화
십자군전쟁은왜일어났을까?·414
제1차십자군전쟁의과정·417
제2차십자군이후의양상·423
십자군전쟁이가져온결과·428
전쟁에반대한평화의사도들·430
탁발수도회의탄생·432
프란치스코와<태양의노래>·435

제18강이슬람문화와아리스토텔레스
서양철학의두기둥,플라톤과아리스토텔레스·443
아랍문화발전에기여한아리스토텔레스의책·447
이슬람교와아리스토텔레스의철학·455
서방세계에서이루어진아리스토텔레스의재발견·459

제19강아리스토텔레스의재발견,교회의위기또는기회?
아리스토텔레스의가르침과그리스도교교리의충돌·469
아리스토텔레스강의금지령·475
아리스토텔레스수용과정에서나타난다양한경향·478

제20강교회와함께성장한중세대학
중세때의여러학교·488
중세대학의탄생·490
중세대학의구조와수업방식·496
중세대학에서배워야할모습·507

제21강천사적박사토마스아퀴나스
토마스아퀴나스의탄생과성장·513
토마스아퀴나스와대大알베르투스의만남·522
토마스아퀴나스와《신학대전》·527

제22강서구지성사의금자탑,《신학대전》
《신학대전》의내용과구조·537
토마스아퀴나스의윤리학·544
새로운철학과보편적인문화에이르는길의선구자·558

제23강돌로만들어진천상예루살렘
로마네스크양식의등장·564
고딕양식의발전·570
건축양식을통해표현된중세의시대상·580

제24강카이사르의것은카이사르에게?
교회의역사안에나타난종교와정치의관계·585
위조된‘콘스탄티누스의기진장’·587
카노사의굴욕에서드러난교황권의강화·590
교황과황제사이에벌어진권력투쟁·594
아비뇽유수와교황권의몰락·597
중세후기교회의혼란이주는교훈·602

제25강빛을잃은교회와흔들리는신앙
흑사병으로인한사회의혼란·606
계속되는전쟁·613
중세말기를사로잡은향락문화·617
중세말에닥쳐온지성의위기·619
새로운신심운동·625

제26강에필로그-신앙과이성의조화
그리스도교초기에나타난신앙과이성의관계·631
아우구스티누스가이룬그리스도교와신플라톤주의의융합·635
아우구스티누스가가르친‘사랑과희망의윤리학’·639
스콜라철학에서도강조된‘신앙과이성의조화’·642
토마스아퀴나스,“은총은자연을파괴하는것이아니라완성한다.”·647
그리스도의향기가풍기는사회를위해·653

미주·655
색인·676

출판사 서평

TVㆍ라디오에서인기리에방영된강의를담은
명쾌하고진솔한‘그리스도교인문교양서’

이책은2014년평화방송TV와라디오에서인기리에방송된〈그리스도교,서양문화의어머니〉라는저자박승찬교수의강의를책의꼴로다듬어정리한책이다.이강의는초기교회부터16세기종교개혁이일어나기전까지,약1,500년동안의그리스도교의흐름을26강에걸쳐서양의문화,역사,철학을바탕으로알기쉽게풀어냈다.시간적으로1,500년이라는광범위한시간을다루는데다그내용도자칫난해해지기쉬운주제였으나방영당시많은사람들이쉽고재미있다는평을해주었다.바로이명쾌하고알찬명강의를바탕으로한책이기에다소두껍지만조곤조곤옆에서설명해주듯술술읽힌다.
가톨릭출판사에서는기존의베스트셀러였던《알수록재미있는그리스도교이야기1·2》를이번에한권으로합본,개정하여출간하였다.눈이편안하도록사진과글을보기좋게정리하였고표지도가벼우면서도튼튼한양장으로새롭게단장하였다.또책한권으로그리스도교의역사를한바퀴훑을수있도록두권의책을한권으로합본하였다.

중세철학전문가,박승찬교수가
들려주는명쾌하고진솔한강의

이책의저자인박승찬교수는중세철학의전문가이자명강사로이름이높다.그의‘중세철학사’강의는2012년SBS와대학교육협의회에서공동으로주관하는‘대학100대명강의’로선정된바있고,또한그의‘중세철학사’와‘서양철학의전통’강의는각대학의주요강의들을소개하는KOCW(KoreaOpenCourseware,고등교육교수학습자료공동활용체제)에서인문학분야최고의인기강의에오르기도했다.이외에도SBSCNBC에서큰호응을얻은인문학강의‘WhoamI’시즌2〈어떻게살것인가〉,JTBC차이나는클라스〈중세천년의빛과그림자〉,EBS특별기획통찰,EBS클래스e〈중세의위대한유사〉등의방송에출연하여강연했으며한겨레신문에는6부에걸쳐〈박승찬의다시보는중세〉를연재하기도하였다.또세계적인석학이자소설가움베르토에코가쓴중세관련도서감수를맡기도했다.이처럼《알수록재미있는그리스도교이야기》는인문학분야,특히중세에관한국내최고의전문가인박승찬교수가쓴책이기에서양역사에대해문외한인독자도‘믿고’펼쳐볼만하다.

1,500년그리스도교의흐름을
서양의문화,역사,철학으로쉽게풀어낸책

딱딱하고지루할수있는그리스도교의역사에대한이야기인데도,저자는이를평범한사람들이공감할만한예화와비유를들어재미있게이야기한다.이책의전반부는그리스도교가생겨날때부터4세기즈음수도회가설립될때까지,그리스도교가어떻게변해왔는지종합적으로다룬다.예를들면초기그리스도교와당시문화의주류였던그리스-로마문화가어떻게조화를이루게되었는지,그리스도교신앙고백이형성되는과정에서어떤어려움이있었는지,성경이어떻게지금의모습이되었는지등의내용을다룬다.중반이후부터는중세를중심으로,8세기카를대제의문예부흥부터흑사병,전쟁등으로혼란스러웠던15세기까지를다룬다.필사와번역작업을통한학문의발달,수도원학교ㆍ궁정학교등여러학교를통해이루어진활발한교육,중세대학에서오고간격렬한토론,화려한고딕양식의건축등지금까지잘드러나지않았던중세의발전된사상ㆍ교육ㆍ건축등에대한이야기를풀어낸다.특히중세를대표하는스콜라철학을오늘날의우리들도알기쉽게설명하여신앙과이성의조화를추구했던중세의모습을생생히그려볼수있을것이다.
흔히중세를암흑기또는신학에만몰두한시대라고생각한다.또중세는보수적이고정체된시기였다고생각하는사람들도있다.그러나이책《알수록재미있는그리스도교이야기》는중세에대한우리의인식을뒤집는다.이책을읽다보면사실중세가얼마나활기차고진보적인시대였는지알수있다.중세는고대와근대사이에낀어두운시기가아니라,그어느시대보다도풍요로운사상과문화가꽃피던시대였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

강의를바탕으로한책인만큼흥미로운이야깃거리가잊을만하면한번씩나와서책읽는재미를더한다.그리스도교의역사라고하면엄숙하기만할것같은데전혀그렇지가않다.아벨라르두스와엘로이즈의슬픈사랑,제3차십자군전쟁에서의살라딘과리처드왕의대결,토마스아퀴나스가여인의유혹을물리친일화등멀게만느껴졌던역사속인물들의너무도인간적인모습들이펼쳐진다.중세철학전문가의풍성한강의를책으로읽고있으면중세의새로운면모를발견하고더불어그리스도교의역사에도자연스럽게눈뜨게된다.

그리스도교에대한기초지식으로
내신앙을더든든하게

인문학은지나간것들을논하는학문이아니라,우리인간에대해논하는학문이다.그래서인문학은이세상을살아가는사람들의삶과깊이연결된다.이책《알수록재미있는그리스도교이야기》도이시대를살아가는그리스도인들의삶과깊이연결된이야기를들려준다.특히초기교회에서활약한여러성인들의생애를현대인의시선에맞게해석하고쉽게풀어서설명한다.자신에게구애를한콘스탄티우스장군과밀당을한헬레나성녀,젊은시절홍등가를드나들었던예로니모성인,어렸을때과일서리를하며부모속을썩였던아우구스티노성인등,일반적인성인전에서는볼수없는흥미로운일화들을통해그들의인간적인면모를소개함으로써그들의진면목을만나게한다.성인들의일화들을듣다보면,그들이그저거룩하기만한분들이아니라,우리와마찬가지로부족한면이있고인생의쓴맛도여러번본인물들임을알수있다.그리고그들의생애는이야깃거리에서그치지않고우리에게그리스도교의가르침을던져준다.입가에미소를걸고찬찬히읽다보면가톨릭교회의1,500년역사속에서오늘날내가지니고살아야할가르침들이모여마음안에차곡차곡쌓이는것이느껴진다.
아는만큼세상이보이듯믿음도아는만큼깊어진다.이책을통해그리스도교에대한기초지식을쌓다보면,그지식을바탕으로내신앙도더튼튼하게뿌리내리지않을까?그렇게내삶깊은곳에뿌리내린신앙은하느님의빛을향해뻗어나가내삶의마르지않는동력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