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숲 (Birnam Wood)

버넘 숲 (Birnam Wood)

$19.80
Description
스티븐 킹, 버락 오바마 추천
최연소 부커상 수상자 엘리너 캐턴 10년 만의 장편소설
최연소 부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엘리너 캐턴이 10년 만에 펴낸 신작 장편소설. 자본과 계급, 테크놀로지와 환경 등 동시대의 이슈를 치밀하게 해부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페이지 터너이다.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 〈버넘 숲〉의 일원들과, 후기 자본주의의 총아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 르모인이 모종의 사건으로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념과 정치적 입장이 우리 자신을 정의하도록 만드는 지금 이 시대에, 각기 다른 사회적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결탁하고 대결하는 모습을 엘리너 캐턴은 놀라운 재능으로 생생하게 그려 낸다. 속도감과 스릴 넘치는 전개를 통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오락적 재미를 주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세밀하게 다듬은 인물들 사이의 역학과 낭비 없이 설계되어 맞물리는 사건들은 완성도 높은 문학적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 준다. 스티븐 킹과 버락 오바마의 추천을 받고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버넘 숲」은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오웰상과 길러상, 네로 북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저자

엘리너캐턴

저자:엘리너캐턴
뉴질랜드의소설가.1985년캐나다에서태어나뉴질랜드크라이스트처치에서자랐다.22세였던2008년석사졸업작품<리허설>이데뷔작으로출간되었고,이작품으로베티트라스크상과허버트처치소설상을수상하며문학계에주목받는신예로등장했다.그후2013년,두번째작품인<루미너리스>로최연소부커상수상자가되었다.뉴질랜드작가로서는두번째수상자였으며,당시콜럼토빈,줌파라히리등의쟁쟁한후보들을제치는동시에역대수상작중가장긴분량의작품으로수상해부커상의기록을다시썼다.<리허설>은영화로,<루미너리스>는드라마로각각영상화되었으며그중<루미너리스>는캐턴이직접시나리오를작업했다.웰링턴빅토리아대학교에서소설창작분야석사학위를받았으며아이오와작가워크숍에서순수예술석사학위를받고외래교수로도활동했다.현재영국케임브리지에살고있다.
<버넘숲>은캐턴의세번째작품이자<루미너리스>이후10년만에발표한장편소설이다.뉴질랜드를배경으로,게릴라가드닝단체〈버넘숲〉의일원들과드론제조업체의CEO이자억만장자인로버트르모인이모종의사건으로얽히며펼쳐지는이야기를담고있다.한번읽기시작하면멈추기어려울만큼속도감있는전개와인물들사이의세밀한역학,그리고동시대이슈들에대한예리한통찰력이한데어우러져스릴넘치는긴장감과재미를선사한다.15개언어로번역,출간되었고오웰상과길러상,네로북어워드후보에올랐다.

역자:권진아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근대유토피아픽션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기초교육원에서강의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한야야나기하라의<리틀라이프>,조지오웰의<1984년>,<동물농장>,어니스트헤밍웨이의<태양은다시떠오른다>,에드거앨런포의<모르그가의살인>,버지니아울프의<올랜도>,<은하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공역)등이있다.

목차


1부
2부
3부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스티븐킹,버락오바마추천
★★★최연소부커상수상자엘리너캐턴10년만의신작장편소설
★★★<뉴욕타임스>,<뉴요커>,,<워싱턴포스트>,<타임>,<애틀랜틱>,<파이낸셜타임스>,<슬레이트>,<커커스>,<텔레그래프>,NPR,시카고공립도서관이선정한올해의책

자본과계급,테크놀로지와환경―
동시대의이슈를치밀하게해부하는압도적인몰입감의페이지터너

최연소부커상수상자이자세계적베스트셀러작가인엘리너캐턴이10년만에펴낸신작장편소설<버넘숲>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자본과계급,테크놀로지와환경등동시대의이슈를치밀하게해부하며압도적인몰입감을선사하는페이지터너이다.뉴질랜드를배경으로,버려진땅에서작물을가꾸는게릴라가드닝단체〈버넘숲〉의일원들과,후기자본주의의총아이자억만장자인로버트르모인이모종의사건으로얽히며펼쳐지는이야기를담고있다.신념과정치적입장이우리자신을정의하도록만드는지금이시대에,각기다른사회적진영을대표하는인물들이결탁하고대결하는모습을엘리너캐턴은놀라운재능으로생생하게그려낸다.속도감과스릴넘치는전개를통해마치영화나드라마를보는것같은오락적재미를주는소설이기도하지만,세밀하게다듬은인물들사이의역학과낭비없이설계되어맞물리는사건들은완성도높은문학적스릴러의정수를보여준다.스티븐킹과버락오바마의추천을받고<뉴욕타임스>를포함한다수의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된<버넘숲>은15개언어로번역,출간되었고오웰상과길러상,네로북어워드후보에올랐다.

엄청난작품이다.다층적인이야기와등장인물이이끌어가는점입가경의스릴러.―스티븐킹

버려진땅에서작물을키우는게릴라가드닝단체〈버넘숲〉.스물아홉살의미라와그의절친셸리를중심으로활동하던버넘숲은젊고유망한친환경풀뿌리공동체와반골성향미취업청년들의동아리사이어딘가에서5년간성장했지만조금씩침체되어가고있었다.미라는산사태로고립된손다이크마을의한부지가버넘숲을위한돌파구가될수있을거라생각하며답사에나서고,부지를살펴보던중드론제조업체의CEO이자억만장자인로버트르모인과우연히맞닥뜨린다.땅의원래주인이알면안되는계획을각자품고있던미라와르모인은원예가와기업가라는상반된직업에추구하는가치도전혀달랐지만서로에게서묘한공통점,자신만만하고매력적인야심가라는점을발견한다.
르모인은자신이비밀리에진행하던프로젝트를숨기기위한연막작전으로버넘숲을손다이크로끌어들이고자재정지원을약속한다.미라는르모인의그러한제안을손에쥐고버넘숲의일원들을설득하려하는데,버넘숲을오래떠나있다돌아온토니는이이야기를듣고르모인이〈우리가지지하는모든것의정반대에있는사람〉이라며분개한다.그러나토니는더이상버넘숲의〈우리〉가아니었고,미라와셸리는씨앗을심기위해,그리고토니는로버트르모인의뒤를캐기위해각각손다이크로향한다.그러나예기치못한,충격적인사고와어두운비밀이손다이크에서이들을기다리고있었고,산사태처럼손쓸수없게이어지는사건의진동속에서버넘숲은옳은선택을하기위해분투한다.

실수하고후회하고또다시욕망하는,
현실적인인물들의밑바닥을가감없이파헤치는탁월한묘사

엘리너캐턴은부커상을수상한전작<루미너리스>에서빅토리아시대를배경으로열두명에달하는중심인물을매혹적으로그려낸바있다.테크노-진보주의와환경주의가맞붙는현시대를배경으로하는이번작품에서도등장인물을설득력있게소개하는캐턴의탁월한역량은그대로이어진다.지금이순간세상어딘가에서살아숨쉬고있을것만같은인물들의핍진하고생생한말과행동은시대의욕망과초상을자연스레반영하며이야기에몰입감을더해준다.카리스마와리더십,추진력이남다르지만아전인수식도덕성을가진미라,이성적이고든든한조력자이지만자존감과믿음이부족한셸리,도전정신과높은이상향을가졌지만자신의논리안에고립되어실수를저지르는토니,그리고이들을쥐고흔들려는,가장일관적이면서도가장이해하기어려운억만장자르모인까지.캐턴은이들중그누구도추켜세우거나우월하게그리지않으면서,인물들의내밀한욕망을밑바닥까지투명하게내보인다.

사건과인물이추동하는강렬한서사의힘
손에서놓을수없게만드는놀라운흡인력의소설

<버넘숲>은기존의해외문학독자와국내문학독자를아울러〈이야기〉를사랑하는모든대중을만족시켜줄수있는작품이다.치밀한플롯으로정평이난작가의작품인만큼,〈사건과인물이추동하는서사〉가압도적인힘으로페이지를넘기게만든다.그리고그런서사의힘을뒷받침하는풍부한서브플롯과복선,은유는질문과사유를촉발하는데,캐턴이이를작동시키는방식역시다채롭다.<버넘숲>에서는이를테면셰익스피어의<맥베스>속한구절과〈해리포터〉시리즈속덤블도어의말이비슷한무게로실존적질문을불러일으킨다.또한큰틀에서는거대기업과풀뿌리공동체를조우하게만들어갈등을일으키지만,그안에서밀레니얼세대와베이비부머세대가대결하고,정체성정치에대한가장적나라한설전이펼쳐지며현실의질문으로까지이어진다.〈그세대에서가장예리하고천재적인작가〉라는평가에고개를끄덕이게만드는,통찰력과흡인력이돋보이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