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무속고 : 역사로 본 한국 무속 - 서남동양학자료총서 (양장)

조선무속고 : 역사로 본 한국 무속 - 서남동양학자료총서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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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능화

저자:이능화
본관은전주(全州),자는자현(子賢),호는간정(侃亭)·상현(尙玄)·무능거사(無能居士)이다.1869년(고종6)충청북도괴산(塊山)에서출생하였다.어려서한학을배웠으며,1887년이후서울의여러학교에서영어·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를익혀능통하게구사하였다.1895년농상공부의주사로채용되었다가,관립외국어학교·관립한성법어학교(官立漢城法語學校)등에재직하였다.
1907년에는일본을시찰하고국문연구소의위원을맡기도하였다.1912년능인(能仁)보통학교를세워교장을맡았으며,1915년에설립된불교진흥회에도참여하였다.1922년이후에는조선총독부가식민지통치방안의하나로수행한조선사편찬위원회와조선사편수회의위원으로있으면서15년간《조선사》편찬사업에종사하였다.1930년에는일본인학자들이중심이되어조직한청구학회(靑丘學會)에참여하였고,1931년에는박승빈(朴勝彬)·오세창(吳世昌)등과계명구락부(啓明俱樂部)를조직하여민족계몽과학술연구활동을하였다.또1940년에는친일단체인국민총력조선연맹문화부문화위원으로활동하기도하였다.
많은저술을남겼는데,종교서로《조선불교통사》《조선신교원류고(朝鮮新敎源流考)》《조선기독교급외교사(朝鮮基督敎及外交史)》《조선신화고(朝鮮神話考)》,사상서로《조선유교지양명학(朝鮮儒敎之陽明學)》《조선유학급유학사상사(朝鮮儒學及儒學思想史)》가있다.또풍속과관련된《조선상제예속사(朝鮮喪制禮俗事)》《조선여속고(朝鮮女俗考)》《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기생의역사)《조선무속고(朝鮮巫俗考)》가있으며,기타《이조경성시제(李朝京城市制)》《조선십란록(朝鮮十亂錄)》《조선의약발달사》《조선도교사(朝鮮道敎史)》《조선사회사》등이있다.
활동한시기로볼때안확(安廓)과더불어계몽시대사학자로지칭되기도한다.또한분류사(分類史)를중심으로그나름대로학문적인세계를개척했으나전통적인방법의자료수집과정리에치우치고,특히민족사에대한역사의식이철저하지못했다는평을받는다.

역자:서영대
인하대학교사학과명예교수.《조선무속고》(역서,창비,2008),〈道與東方文化〉(공저,중국《宗敎文化出版社》,2012),〈무당내력소재단군기사의검토〉(《민족문화논총》59,2015)

목차


서남동양학자료총서간행서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제1부"조선무속고"역주
제1장조선무속의유래
제2장고구려의무속
제3장백제의무속
제4장신라의무속
제5장고려시대의무속
제6장조선시?대의무속
제7장궁중에서도무당을좋아함
제8장무격이소속된관서
제9장무업세와신포세
제10장무병제도
제11장요망한무당과음사를금하다
제12장무당을도성밖으로쫓아내다
제13장무격의술법
제14장무고
제15장무축의용어와의식
제16장무당이행하는신사의명칭
제17장성황
제18장서울의무풍과신사
제19장지방의무풍과신사
제20장부록:중국무속사의대략
제2부"조선무속고"원문교감
第一章朝鮮巫俗之由來
第二章高句麗巫俗
第三章百濟巫俗
第四章新羅巫俗
第五章高麗巫俗
第六章李朝巫俗
第七章宮中好巫
第八章巫覡所屬之官署
第九章巫業稅及神布稅
第十章巫兵之制
第十一章禁妖巫及淫祀
第十二章黜巫城外
第十三章巫覡術法
第十四章巫蠱
第十五章巫祝之辭及儀式
第十六章巫行神事名目
第十七章城隍
第十八章京城巫風及神詞
第十九章地方巫風及神詞
第二十章支那巫史大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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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대부터조선시대에이르기까지방대한문헌조사와현지조사를통해한국무속사를체계적으로연구한이능화의「조선무속고(朝鮮巫俗考)」의완역주석본이출간됐다.한국무속의역사와제도,의식뿐아니라중국과일본의무(巫)에대한비교연구까지수행한그의저작은한국의무속사와종교사그리고사회문화사연구의선구적업적이자한국문화의연원을이해하는데중요한자료이다.수년에걸쳐원문을꼼꼼히교감(矯監)한역주자의노력으로탄생한이번완역주석본은「조선무속고」의유일한정판본으로꼽기에충분하다.

한국무속에관한본격연구서

예부터우리생활에서제사를주관하고귀신을섬기는역할을하던무(巫)는두려움과존경의이중적대상이었다.유학(儒學)의전래로고려중기이후줄곧천시와배척을당하던한국무속의역사와실상을파악하려는움직임이조선후기에선교사와국학연구자들을중심으로생겨나기시작했다.그러나한국의무속을샤머니즘의일종으로주목한19세기말의선교사들은그논의의목적이선교에제한된것이었고,신채호·박은식·최남선같은국학연구자들은항일독립운동의정신적기반을마련하고자무속을‘신교(神敎)’와‘선교(仙敎)’등의상이한표현으로일컬으며한국의고유종교로서관심을표방하는데그쳤다.이에비해1927년잡지『계명(啓明)』에발표된이능화의「조선무속고」는한국무속에관한무려125종에달하는방대한고(古)자료들을발췌·정리했을뿐아니라무당을찾아가는현지조사,지역별무속의정리와중국,일본의무속과의비교연구까지수행하여한국무속에관한최초의본격연구서로서모습을갖췄다.

역사·풍습·언어로살펴보는한국의무속

「조선무속고」는고대이후의자료를시대별로정리했다는면에서일차적으로한국무속에대한자료집의성격을가진다.하지만자료의단순한정리를넘어,각종무속관련자료의신뢰성을비판적으로검토하는데까지나아간다.또한이능화는무속을배척하던당대의지배적인유교적가치관에매몰되기보다한국의무속을연구대상으로삼아고증하면서무속현상의전체적인모습을역사적으로살펴보려는학문적의지를보인다.구체적으로‘지방의무풍과신사’(19장)를별도의장으로두어지역별무속을정리했으며,천연두에걸렸을때행하는굿의절차(295면)나출가하지못하고죽은여자귀신인손각씨(孫閣氏)관련풍습(328면)등을비교적자세히서술해당시선조들이행하던한국무속의실상을살필수있도록했다.한국무속의본질과실체를밝히는데한자와우리말에기초한언어풀이방식을시도한점또한독특하다.가령이능화는제단(祭壇)을설치하여하늘에제사지내는설단제천(設壇祭天)에서단군(壇君)이란단어가비롯됐다고해석하며(93면),‘궂은날’‘궂진일’로활용되는우리말의용례에서‘굿’이란용어가‘흉하다’는의미(282면)를지니게되었다고풀이한다.

꼼꼼한원문교감(矯監)을거친완역주석본

한·중·일의무수한자료를섭렵하여발췌·정리한이능화의뛰어난업적에도불구하고「조선무속고」원본에는원자료와다른오자(誤字)가상당수발견되거나인용자료의책명이틀린경우,무관한자료의제시등의오류가존재했었다.기존에출간된완역본과여러권의부분번역본들은모두이잘못된원문에기초했다는점에서한계를지닐수밖에없었다.역주자는수년간강의를거치면서원문을꼼꼼히대조하며오자를바로잡았고,미확인된자료를재차찾아확인하는수고를아끼지않았다.이를토대로번역과주석을덧붙여출간된이번완역주석본은「조선무속고」의유일한정판본이라하기에모자람이없다.
이책은우리동아시아담론의기초를튼튼히하자는취지로서남학술재단에서지원하는서남동양학자료총서시리즈로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