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앙리 (양장)

걱정 많은 앙리 (양장)

$17.00
Description
꽃병들의 나라에서는 모두가 즐거워요.
……정말일까요?
앙리는 꽃병입니다. 당연히 꽃병들의 나라에 살지요. 꽃병들의 나라에서는 모든 꽃병들이 자기만의 특별하고 근사한 꽃다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을 걷던 꽃병이 몸을 부르르 떨면, 곧 꽃병 입구에서 뿅! 하고 예쁜 꽃다발이 솟아나고, 꽃병들은 서로의 꽃다발을 보며 감탄하고 즐겁게 살아갑니다. ……단, 앙리만 빼고요.
앙리는 모두가 꽃다발을 가지고 있는데 왜 자신만 꽃다발이 없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하지만 고민하면 할수록 걱정과 초조함만 늘어 가지요. 급기야는 꽃병 입구에서 꽃다발 대신 물이 줄줄 새기 시작합니다. 물이 새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몰래 닦아도 보고, 숨겨도 보지만 그럴수록 물은 점점 더 많이 넘칩니다. 이를 어쩌면 좋죠? 앙리는 과연 흘러넘치는 물을 막고 꽃다발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저자

카트린르파주

저자:카트린르파주
카트린르파주는캐나다퀘벡에서태어났고인간내면의입체성에관심이많아어린이와성인을모두대상으로한작품을만듭니다.지금은몬트리올에서디자인스튜디오핑퐁핑을공동으로운영하고있습니다.한국에소개된책으로는《강물이이야기》가있습니다.

역자:박유월
박유월은대학에서불어불문학을전공하고잡지사기자와그림책편집자로일했습니다.옮긴책으로《리본》,《누구일까요?》,〈오목오목감각그림책〉시리즈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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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으악!꽃병살려!”
절체절명의순간에발견한문제해결의치트키!
앙리는흘러넘치는물을다른꽃병들에게들키지않기위해커다란자루걸레로물방울을닦고,스펀지로꽃병입구를막아보기도하지만흐르는물을막기에는역부족입니다.오히려물은더많이흘러넘칠뿐이죠.급기야분화구벌판으로달려가안에든물을모두쏟아버리려고하지만,앙리는결국문자그대로깊은구덩이에빠지고맙니다.이구덩이에서앙리는스스로빠져나와야합니다.
“남의떡이커보인다”는오래된속담이있습니다.내가가지지못한것에대한선망이나,다른사람과나를비교하며으레느끼는불안함,초조함,또는뒤처지고있다는감각은경쟁사회에내몰린현대인뿐만아니라어린이들도일상속에서숱하게느끼는감정입니다.
물론이런감정을느끼는것은몹시자연스러운일입니다.중요한것은감정자체를부정하고마냥터부시하기보다는이감정을어떻게다뤄야하는지,이감정에어떻게대처할수있는지를생각해보는것입니다.이를위해서는내마음속걱정과불안을피하고,숨기고,부정하는것이아니라정면으로부딪쳐야합니다.앙리가흘러넘치는물을막을방법을찾아낸곳역시자기자신에게서흘러넘친바로그물속입니다.어쩌면해결책은생각보다가까이,내안에있을지도모릅니다.

걱정과불안을다스리는법에대한
아름답고환상적인이야기
《걱정많은앙리》는불안하고초조한마음을다루는자기만의방법을찾는여정에관한이야기입니다.이불안과초조함은다른사람과자신을비교할때생겨나는마음입니다.작가는그것을다루는방법은우리마음속에있으며,자연스럽게발생하는부정적인감정을회피하지않고마주할때비로소찾을수있다고말합니다.
카트린르파주는인간내면의입체적이고다양한이야기를독특하고신선한방식으로독자에게소개합니다.꽃병은본래꽃을담기위해만들어진,용도가확실한물건입니다.그렇기때문에앙리는스스로가쓰임을다하지못했다고여기는것이지요.누구나한번쯤스스로가쓸모없게느껴진적이있을것입니다.그림책의주인공으로서낯설게느껴지기도하지만,작가는독자가주인공에게더공감하고몰입할수있도록적절한‘물건’을주인공으로삼았습니다.또,화려한색감과적재적소에사용된다양한질감,그리고콜라주기법의결합은독자의눈길을사로잡고이야기를더욱풍성하게합니다.이제그림책,그래픽노블,애니메이션등다양한분야를넘나드는통통튀는예술가의세계관으로여러분을초대합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