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모색 : 해방 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모색 : 해방 후부터 1970년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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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추상 양식이 도입되는 과정을 통해 살펴본
해방 후 1970년대까지 한국 미술의 흐름과 쟁점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서울대 미대 교수를 지낸 저자가 조선 후기 회화에서 한국 현대미술까지 범위를 넓혀 온 연구 결과를 담은 연구서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해방 후부터 1970년대까지의 한국 미술을 큐비즘, 앵포르멜, 단색조 회화 등 추상 양식이 도입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1960년대 말부터 주류 추상 세대에 대한 저항적 전위의식을 표명한 ‘신세대’ 작가들의 해프닝, 이벤트와 같은 개념미술적 행위예술을 다룬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근대 전통론이 해방 후에 최순우, 이일 등에 의해 지속되며 변화한 과정과 함께 정부가 주관한 공공조각과 기록화도 살펴본다.
추상미술, 큐비즘, 앵포르멜, 단색조 회화 등 이 책에서 다루는 현대미술의 양식과 사조가 한국에 도입되고 전개된 과정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특정 시기의 몇몇 개별 작가 및 양식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각종 팸플릿, 신문 기사, 전시평, 작가들의 발언과 비평문 등을 통해 이를 재구성하고 분석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당시의 작가, 비평가, 관객 등이 실제로 작품을 창작하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위의 양식과 사조에 대해 어떤 인식과 태도를 지녔는지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