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니체에 열광하는 이유

마흔이 니체에 열광하는 이유

$17.00
Description
우리보다 나 중심, 성공보다 성장, 자기 계발보다 자기관리
최선을 다하고,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음에도 불안한가요?
스무 살 입시를 지나니 회사 입사, 회사 입사를 지나니, 결혼 혹은 노후 등 인생의 과제가 끝도 없이 주어지진 않나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나요?
글을 쓰며 삶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글쓰기를 러닝처럼, 때로는 헬스처럼 취미 삼아 하면서 ‘삶의 자유’를 ‘선택’한 저자가 쓰기의 기술보다는 쓰기의 이유를 고백합니다.

마흔이 뭐가 어떻다고…
욕망을 강력하게 표출하는 인간상을 주장한 니체의 철학이 가슴을 뛰게 만드나요? 어느덧 “젊음의 뒤안길에서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나이, 마흔. 내가 이제까지 무얼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나이.
성공을 위한 완벽한 삶보다 자신의 약점과 결핍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면서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삼십 대에서 사십 대를 넘는 분들에게, 불안과 걱정의 서른을 보내는 분들에게, 이걸 먼저 알고 싶은 이십 대 후반 모두에게 공감과 이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

안지현

저자:안지현
작가,해양경찰.
현대사회를살아가는모두가그렇듯여러개의정체성을가지고살고있다.
서울에서태어난후줄곧인천에서살았으나바다관련일을하리라고는생각한적없었다.대학에서중국어를전공했고,해양경찰이되었다.
20년넘게바다경찰로근무중이며,경찰이되기전에는기업체등에서중국어를가르쳤다.틈틈이동기부여,자기경영,적극행정및조직문화등다양한분야에서경험을나누고있다.
어릴적부터말하고,읽고,쓰기를좋아했다.깊게생각하나결단이빠른편이고,자기절제와자기확신이강한ESTJ형(엄격한관리자)인데,20년넘게정체성을숨긴채지냈다.
마흔을목전에두고서야자기다움을찾기시작했다.
자신의모습중‘쓰는사람’정체성을가장사랑한다.
저서로는《자기계발절대로하지마라그대신이건꼭해라》가있다.
@only1_no1_jh

목차

프롤로그

1장_마흔살피기
나를지키기로했다
불안한마흔에게
대한민국에서사십대로산다는건
나는무엇이고싶은가
마흔의고백
경계해야하는태도
반가운외로움
나부터살리고봅시다
사소함이사소하지않은이유
첫단추를잘못끼웠다
이제는나를키울시간
마음을고쳐먹기로했다

2장_마흔읽기
마흔이니체에열광하는이유
건너뛰어도된다
나란히읽으니좋다
이제야좋아지는소설
다독과심독사이
돈되는읽기
아이처럼살고싶다
시처럼살고싶다
읽으며쓴다

3장_마흔쓰기
억울한건못참지
5그램의힘
써야만하는이유
글을쓰는건나를알아가는것
쓰기의이로움
나도말랑해질수있을까?
아니면말고
나무가아닌숲을보고싶어
쓰기의힘
삶으로증명하라
이만한가성비가어딨어?
마흔이설레는이유
시작도끝도나였다

부록_어떻게쓸까?
꾸준히쓰기
설계도가필요해
쓰기의사칙연산
드러내기
재료모으기
소소하지만유용한글
쓰기팁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좋게말씀하세요.”
이성이단속할새도없이튀어나온한마디였다.잠시당황한듯한상사가절규하듯한마디한다.
“시비를걸었잖아!”
이게무슨말인가?시비라니.위계가엄격한조직사회에서상사에게시비를거는게가능하기나한가?
“보고드리는거잖아요.상황을설명하는게무슨시비입니까?제가어떻게팀장님께시비를걸죠?”
되돌아온그의말에나는입을닫았다.
“전달하듯보고하는게시비지.”
<1장나를지키기로했다>중에서

그래서내게허락된현재의행복을실체도없는불안에내주었다.그러나이제는당당히말할수있다.나는불안하지않다.책의첫머리를<불안한마흔에게>로정한건당신도크게다르지않단걸알기때문이다.불안의대명사‘마흔이’들에게당신의진짜감정을직시해야한다고,인간은노력하는한헤매기마련이라는괴테의말처럼헤맬수는있어도자신으로의정체성은잃지말라고말해
주고싶었다.점점더단단해져갈우리의남은마흔을위하여.
<1장불안한마흔에게>중에서

나의예민함이스스로뿐만아니라가까운이들까지도피곤하게한다.무엇이나를이토록예민하게만드는걸까.생각하기에따라큰일도별일아닌게되고별일도큰일이되는데.살다보면앞뒤좌우가꽉막혀조금도나아갈수없을때가있다.몇날며칠을고민해도해결방도가떠오르지않을때의막막함이란.그러던어느날생각의스위치를의도적으로전환해보았다.‘해결안될일은없다.나는소중한존재이다.’정말찰나의결심이었다.생각을고쳐먹자마음이편안해졌다.
<1장마음을고쳐먹기로했다>중에서

나는글을쓸때첫문장고민을꽤오래하는편이다.독자의시선이나생각을사로잡을기발하면서도간결한문장을찾기위해주제를정해놓고도쓰지못할때가많다(그렇다고내가쓴첫문장이모두마음에들었다는말은아니다).천리길을가려해도한걸음부터떼야하듯글을써내려가려면첫문장을써야한다.이당연하고도필연적인단계를통과하기위해적지않은공을들이지만언제나만만치않다.아무리고민해도첫문장의벽을넘지못할때자신과타협점을찾는게‘읽기’다.
<2장읽으며쓴다>중에서

내말과행동에건건이딴지를거는그를상대하자니정신적으로피폐해졌다.그런날이면집으로돌아가더욱쓰기에매달렸다.

“너는저상황에서어떻게하고싶었어?
말하고싶었지.세련된표현이뭐냐고.당신이시범을보여달라고.
그런데왜말하지못했어?
말해봤자내가손해니까.상사한테대든무례한직원이될테니까.
어떻게하고싶었어?
같이근무하기싫었어.더있다가는내가나를미워하게될것같았어.무능하다고생각됐거든.
앞으로도이런사람이또있을수있는데그땐어떡할거야?”
<3장억울한건못참지>중에서

〈소제목뽑기〉
크게1장부터4장혹은1장에서3장으로구분했으면장(chapter)에맞는소주제를적어본다.주제는그때그때떠오르는문장이나단어를기록한다.우선핸드폰메모장에적고다시엑셀시트로정리한다.주제를적으면자연스럽게어울리는주제끼리분류하고그렇지않은주제는삭제하거나수정하면된다.이게목차초안이다.앞서도언급했지만,목차는글을마무리짓는순간까지도계속수정보완할수있으니처음부터완벽한순서를정할필요는없다.
<부록?설계도가필요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