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냐고 묻거든

내가 누구냐고 묻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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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탈북민 지원 NGO 물망초를 이끄는 박선영 교수가 언론인, 교수, 국회의원, NGO 대표 등 여자가 하기 힘든 직업과 활동을 전혀 다른 네 가지 영역에서 평생 동안 독보적으로 헤쳐온 이야기. 페이스북에 본인이 써두었던 진솔한 생각과 감정과 평범해서 더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012년,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를 외치며 중국대사관 앞에서 12일간 단식하다 쓰러지던 박선영의 모습을 지금도 많은 사람이 기억한다. 제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였다. 덕분에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가 CNN, BBC, AFP 등을 통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어느 일간지 1면 톱 기사 제목처럼 ‘40kg 그녀, 세계를 움직였다.’

박선영은 언론 환경이 요동치던 1970∼1980년대, MBC 방송 기자로서 투철하고 지독하게 맹활약하였다. 12년 동안이었다. 그는 잘 나가던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가 서울대 법대 최초로 4년 만에 헌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여성을 헌법학 교수로 반기지 않는 차별의 현실을 딛고 법대 교수가 되어 정년 퇴임까지 강의했다. 국회의원 출신으로는 매우 드문 일이다.
중간에 뜻하지 않게 비례 대표 국회의원이 됐다. 돈 한 푼 내지 않고 국회의원이 됐다고 공개적으로 상욕까지 들어야 했지만, 4년 임기 내내 대변인을 맡아 제3당의 존재 가치를 높였다. 기자 생활과 법대 교수 경력 때문에 정책위의장까지 맡겨져 고군분투해야 했다.
국회를 나와서 만든 NGO 물망초는 우파의 시민 단체 중 진성 회원이 가장 많다. 탈북자, 국군포로, 납북자, 북한 인권 활동도 독보적이다. 이렇게 여자가 하기 힘든 직업과 활동을 전혀 다른 네 가지 영역에서 평생 동안 독보적으로 헤쳐왔다. 그 덕에 ‘독하다’라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작고 여린 체구와는 전혀 연결되지 않는 일들을 독하지 않고 어찌 해낼 수 있었겠는가?

박선영을 아는 사람 중 대부분은 그를 한없이 연약한, ‘천상 여자’라고들 한다. 또 투사라고 하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 극우라고도 한다. 그의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교수, 깐깐하고 숙제와 질문이 많아 엄청 힘들었지만 정말 고마운 선생님이라고도 한다. 국회의원 시절에 공무원들에게는 진땀 흘리게 하고 피하고 싶었던 독한 의원이었지만 “의원은 저렇게 해야지”라고 인정받는 국회의원이었다.

박선영이라는 인물은 하나인데 이렇게 흩날리는 바람처럼 종잡을 수 없이 수많은 그의 모습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는 용기를 냈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고. 일상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고. 그러기 위해 저자 박선영은 페이스북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페이스북 글에는 순간순간 떠오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비교적 정제되지 않은 채 실려 있다. 나중에 읽고 후회하는 글도 더러 있지만 그는 가능한 한 한 번 올린 내용은 지우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순간의 연속이기도 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솔직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저자 박선영은 그 진솔하고 솔직한 감정의 기록 페이스북 글을 여기 모아 〈내가 누구냐고 묻거든〉이라는 책으로 엮어내 자신의 삶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이 책에는, 그를 치열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원동력을 제공하는 가족과 일상 이야기를 시작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 탈북자 지원에 대한 활동과 소회, 대한민국과 교육 이야기, 그의 기억에 깊이 새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저자

박선영

박선영은언론인,교수,국회의원을거쳐NGO물망초를이끌고있다.언론환경이요동치던1970∼1980년대,12년기자생활은평생해야할고민과토론,현실과이상의괴리로아파한시간이었다.그만큼투철하고지독했던맹활약의기간.잘나가던기자생활을그만두고학위과정에도전.서울대법대최초로4년만에헌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여성을헌법학교수로반기지않는현실과차별속에겨우법대교수자리를얻어정년퇴임까지강의했다.20년교수생활중비례대표국회의원이됐다.돈한푼내지않고국회의원이됐다고공개적으로상욕까지들어야했지만,4년임기내내대변인을맡아제3당의존재가치를높였다.기자생활과법대교수경력때문에정책위의장까지맡겨져고군분투해야했다.힘들었지만감사하고행복한시간이었다.국회를나와서만든NGO물망초는우파의시민단체중진성회원이가장많다.탈북자,국군포로,납북자,북한인권활동도독보적이다.사람들은탈북자강제북송반대를외치며12일간단식하다쓰러지던박선영의모습을지금도기억한다.북한인권과탈북자문제가CNN,BBC,AFP등을통해단기간에집중적으로전세계에알려지는사건이었다.어느일간지1면톱기사제목처럼‘40kg그녀세계를움직였다.’교수퇴직후물망초를이끌면서,요즘은어린손주들을보며후세들이반듯한통일대한민국에서세계시민으로21세기를살아갈수있도록교육문제해결에온힘을쏟고있다.그런그녀가늘입에달고사는말은“내잔이넘치나이다.”

목차

시작하며
가족이라는이름의종착역
더나은세상을위해
영혼의바람소리
참슬픈단어,대한민국교육
잊을수없는사람들
뼈저리게아픈기억들
평범해서더좋은일상

출판사 서평

언론인,교수,국회의원을거쳐
NGO물망초를이끌고있는박선영교수의
생각과감정과일상

2012년,중국의탈북민강제북송반대를외치며중국대사관앞에서12일간단식하다쓰러지던박선영의모습을지금도많은사람이기억한다.제18대국회의원으로활동할때였다.덕분에북한인권과탈북자문제가CNN,BBC,AFP등을통해단기간에집중적으로전세계에알려졌다.어느일간지1면톱기사제목처럼‘40kg그녀,세계를움직였다.’

박선영은언론환경이요동치던1970∼1980년대,MBC방송기자로서투철하고지독하게맹활약하였다.12년동안이었다.그는잘나가던기자생활을그만두고학교로돌아가서울대법대최초로4년만에헌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여성을헌법학교수로반기지않는차별의현실을딛고법대교수가되어정년퇴임까지강의했다.국회의원출신으로는매우드문일이다.중간에뜻하지않게비례대표국회의원이됐다.돈한푼내지않고국회의원이됐다고공개적으로상욕까지들어야했지만,4년임기내내대변인을맡아제3당의존재가치를높였다.기자생활과법대교수경력때문에정책위의장까지맡겨져고군분투해야했다.

국회를나와서만든NGO물망초는우파의시민단체중진성회원이가장많다.탈북자,국군포로,납북자,북한인권활동도독보적이다.이렇게여자가하기힘든직업과활동을전혀다른네가지영역에서평생동안독보적으로헤쳐왔다.그덕에‘독하다’라는소리도자주듣는다.작고여린체구와는전혀연결되지않는일들을독하지않고어찌해낼수있었겠는가?

박선영을아는사람중대부분은그를한없이연약한,‘천상여자’라고들한다.또투사라고하는사람도많다.심지어극우라고도한다.그의수업을들었던학생들은결코잊을수없는교수,깐깐하고숙제와질문이많아엄청힘들었지만정말고마운선생님이라고도한다.국회의원시절에공무원들에게는진땀흘리게하고피하고싶었던독한의원이었지만“의원은저렇게해야지”라고인정받는국회의원이었다.

박선영이라는인물은하나인데이렇게흩날리는바람처럼종잡을수없이수많은그의모습이존재한다.그래서그는용기를냈다.그냥있는그대로의‘나’를보여주자고.일상의자신을있는그대로보여주자고.그러기위해저자박선영은페이스북글을모아책으로엮었다.페이스북글에는순간순간떠오르는자신의생각과감정이비교적정제되지않은채실려있다.나중에읽고후회하는글도더러있지만그는가능한한한번올린내용은지우지않는다.변화무쌍한자신의생각과감정의기록이기때문이다.순간의연속이기도하고자신을있는그대로드러낼수있는솔직한기록이기때문이다.

저자박선영은그진솔하고솔직한감정의기록페이스북글을여기모아『내가누구냐고묻거든』이라는책으로엮어내자신의삶을독자들에게소개한다.이책에는,그를치열하게움직일수있도록원동력을제공하는가족과일상이야기를시작으로더나은세상을위한제언,탈북자지원에대한활동과소회,대한민국과교육이야기,그의기억에깊이새겨진사람들의이야기등이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