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삶의 교양이 되는 10가지 철학 수업)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삶의 교양이 되는 10가지 철학 수업)

$19.09
Description
위대한 철학 질문에 대한 가장 쉽고 흥미로운 대답!
독일 《슈피겔》 선정, 철학 분야 10년 연속 최고의 스테디셀러!
· 신은 정말 존재할까?
· 우리는 감정 없이 살 수 있을까?
· 안다는 건 무엇일까?
·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왜 중요할까?
· 죽음에도 의미가 있을까?
· 의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 우리는 자유롭게 결정을 내리는 걸까?
· 우리가 하는 말은 어떻게 의미를 갖는 걸까?
· 꿈에도 기능이 있을까?
· 우리는 우리 몸을 어떻게 경험할까?

《하얀 토끼를 따라가라》는 독일의 주목받는 철학자 필립 휘블이 거대한 철학적 질문들을 크게 10가지 주제(감정, 언어, 종교와 믿음, 꿈과 무의식, 의지와 행동, 진리와 지식, 미와 예술, 의식과 사고, 감각, 삶과 죽음)로 나눈 뒤, 해당 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철학 이론들의 각축과 논쟁을 쉽고 흥미롭게 버무려낸 현대철학 입문서다.
‘신은 존재할까?’, ‘안다는 건 무엇일까?’, ‘우리의 의지는 얼마나 자유로운가?’처럼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철학의 고전적인 주제에서부터 ‘우리가 하는 말은 어떻게 의미를 갖는 걸까?’, ‘꿈에도 기능이 있을까?’처럼 비교적 최근에 떠오른 화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근원적으로 탐구하게 만드는 철학의 핵심 질문과 그에 대한 다양한 답들이 이 한 권의 책에 알차게 담겼다.
기존의 여타 철학서와 이 책이 두드러지게 구별되는 점은 철학자들의 이론 소개에만 국한하지 않고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등 철학과 인접한 학문 분야에서 이루어진 최신 연구 결과나 실험 사례들도 적재적소에 인용하고 있어 철학 입문서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독자들에게 철학을 읽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철학을 처음 공부하는 입문자들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각도에서 철학 이론을 한눈에 조망해보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한 교양철학서다.
저자

필립휘블

PhilippH?bl
1975년독일하노버출신.훔볼트대학,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캠퍼스,뉴욕대학,옥스퍼드대학등에서철학과언어학을공부했고언어철학,형이상학,과학론을연구했다.2012년부터2018년까지슈투트가르트대학에서학생들에게이론철학을가르쳤고,2017년부터는철학매거진에‘휘블의깨달음’을연재중이다.

목차

들어가는말_토끼의뒤를따라가다

1장느끼다_뱃속의이성(理性)
2장말하다_게임의의미
3장믿다_뇌속의신
4장꿈꾸다_수면이보여주는착란
5장행동하다_의지의자유
6장알다_진리로가는굽은길
7장즐기다_미의예술
8장생각하다_의식의수수께끼
9장만지다_신체의발견
10장살다_죽음의의미

후주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최신의신경과학,심리학,사회학,인류학과철학과의통섭!
10가지주제로읽어내는현대철학입문서의마스터피스!

영국작가루이스캐럴의《이상한나라의앨리스》첫장면에서주인공앨리스는조끼주머니속의시계를꺼내어시간을확인하고는깡충깡충어디론가급히뛰어가는‘하얀토끼’를보게된다.호기심이일어하얀토끼의뒤를따라간앨리스는토끼굴에빠져이상한나라에도착하게되고,현실에서가상세계로여행을떠났다가되돌아온다.지금까지도환상동화의고전으로손꼽히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를집필한루이스캐럴은작가였을뿐만아니라논리학자이자철학자였다.이사실을염두에두고《이상한나라의앨리스》를다시보면앨리스가경험한기이한가상세계는철학적인수수께끼와생각할거리를던지는장소로새롭게다가온다.
《이상한나라의앨리스》가세상에발표된지120여년뒤인1999년세기말,‘하얀토끼’는다시한번사람들로하여금이세상을색다른시선으로바라보게만든다.바로영화〈매트릭스〉에서다.이번에하얀토끼가향하는방향은반대다.〈매트릭스〉에서주인공네오는컴퓨터화면에표시된‘하얀토끼를따라가라’는메시지를본뒤,어깨에토끼문신을한여인을따라파티에갔다가모피어스라는정체를알수없는남성을만나게되고,그가건넨두개의알약중빨간색알약을먹는다.이윽고네오는녹색의가상세계에서어둡고잔혹한현실로이동하게된다.그러나눈을뜸과동시에앨리스처럼본래자신이있던곳으로되돌아간다.
이책에서‘하얀토끼’는철학의새로운은유다.앨리스와네오가하얀토끼를따라나선덕분에그전까지와는다른세상을만날수있었던것처럼우리는‘철학’이라는도구를통해익히알고있었던것들도더욱날카로운시선으로의심하고,추론하고,상상할수있다.철학은나와타인,세상을더욱또렷하게인식하도록돕는우리의식의안경이다.
《하얀토끼를따라가라》는독일의철학자필립휘블이10가지철학적질문들을둘러싼다양한논쟁을쉽고흥미롭게버무려낸현대철학입문서다.신의현존여부(‘신은존재할까?’),인식론과지식론(‘안다는것은무엇일까?’),자유의지의문제(‘우리의의지는얼마나자유로운가?’)처럼오래전부터논의되어온철학의고전적인주제에서부터우리가사용하는언어에대한담론(‘우리가하는말은어떻게의미를갖는걸까?’),수면과꿈의의미(‘꿈에도기능이있을까?’)처럼비교적최근에떠오른화두에이르기까지인간의삶을근원적으로탐구하게만드는철학의핵심질문과그에대한다양한답들이이한권의책에오롯이담겼다.특히철학자들의이론소개에만국한하지않고신경과학,심리학,사회학,인류학등철학과인접한학문분야의최신연구결과나실험사례들도적재적소에인용하고있어철학입문서는고루하다는편견을거두고,읽는재미를돋운것은이책의커다란장점이다.

우리삶에새로운관점과정확한언어를건네는
철학의유용함과경이로운힘에관하여

철학이우리삶의교양이자강력한도구인까닭은철학에서다루는주제와철학적사유의특이성때문이다.이를테면,자연과학은대체로“왜?”라는질문에답을한다.“돌은왜바닥으로떨어지는가?”,“세포는왜분열하는가?”,“물은왜어는가?”등과같이현상의인과관계를묻고,그러한인과관계를발생시키는구성요소에대한질문은대체로자연과학의주된탐구주제다.반면에철학은더근원적인질문을던진다.철학은“무엇인가?”라는질문에답하고자한다.“원인이무엇인가?”,“삶이란무엇인가?”,“자연법칙이란무엇인가?”즉,철학은‘개념의과학’이자‘생각의범주’를다루는학문이다.이때의범주는굉장히포괄적이어서공간과시간,언어,이성,의미,진실,지식,원인,대상,현상,의식,선과악,인지,행위,감정,인간,정의,아름다움등이모두철학의탐구대상에오른다.
하지만이와같은철학의주제들은대체로추상적이거나개념적이어서자연과학자들이실험과관찰로얻은데이터를기반으로이론을전개해나가는듯이탐구하기에는어려움이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철학자들도실험을한다.바로‘사고실험(생각실험)’이다.물질이보글보글끓고연기가자욱해지는화학이나물리학분야의실험과는달리,사고실험은‘상상력’이라는조건만충족되면언제어디서든가능하다.사고실험은우리가이세상을살며모은지식들에근거해이루어진다.단편적인지식들이낱낱으로흩어져있을때그것들은그저정보의나열에불과하지만,특정한질문과가정을중심으로그지식들이질서있게꿰어지면그로부터우리는그간밝혀지지않았던삶의의미와우리존재에대한해답을찾을수있다.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발견도그가빛줄기를타고올라가는자신의모습을상상하며사고실험을전개했던것에서부터시작되었음을기억하자.
이말은곧타당한논거와이유를들어자신이붙잡은화두에대해치열하게생각을전개할수있다면우리는누구나우리삶의철학자가될수있다는의미이기도하다.나라는존재의근원을사유하고,인간을인간답게하는것들이무엇인지고민하는것.철학자비트겐슈타인의말처럼“우리의언어를매개로우리의이해를현혹시키는것과싸우는것”.그리하여때로는부조리하고이해할수없다고여겨지는현실이라는‘이상한나라’를기꺼이살아갈용기와힘을얻는것.그것이우리가철학이라는‘하얀토끼’의뒤를따라가야하는까닭이자,철학적태도로세상사를이해하려고애써야하는이유다.

“언제나인상적인은유를남긴비트겐슈타인은철학을일컬어‘우리의언어를매개로우리의이해를현혹시키는것과싸우는일’이라고말했다.오늘날철학자들은이론적인한계가없는의사나마찬가지다.철학자들은언어의혼란을치료할뿐만아니라모든일상에서발생하는불합리를폭로한다.이들은정치의기만,광고의프로파간다,영화의클리셰,TV프로그램이나신문기사의그릇된판단을알아채고경고음을울리는‘사실탐지기’한대를손에들고일한다.그럼에도철학이사회적인기능을충족하지못한다는주장이만연하다.심지어철학자들스스로도이런편견을거들고있다.게오르크빌헬름프리드리히헤겔은철학이더이상변화할것이없을때가되어서야뒤늦게나타난다고말했다.비유적으로지혜를뜻하는‘미네르바의부엉이’가‘황혼녘에야날개를편다’는것이다.우리가따라가야할하얀토끼는먼동이틀때쯤이미잠에서깨어해가질때쯤깡충뛰어오른다.”
-본문중에서

현대철학의역사를수놓은거인들의어깨에올라
인간을이해하는깊은통찰력과넓은시야를얻다!

과학과기술이인류의미래를선도하는오늘날,사람들은아이러니하게도‘생각하는힘’을잃어가고있다.이를테면이런식이다.SNS상에서는내가팔로우한이들의소식과의견만선택적으로접한다.유튜브를비롯한수많은웹사이트의알고리즘은내과거의선택을바탕으로내가좋아할만하다고여겨지는것들만추천해준다.다른사람의의견에‘좋아요’버튼을누르거나,타인이정리한생각을리트윗(RT)하는것으로써나의의견을적극적으로표현했다는착시에빠지기도한다.이런경향이심화될수록우리는생각의넓이와깊이를확장해나가기보다는확증편향과제한된취향,단편적인정보의취득과이해안에머무르게된다.
책에서저자는“거인의어깨에올라탄소인”이라는중세철학자베르나르본샤르트르의비유를인용하며,그어깨위로올라가는길은고되고힘겹지만마침내그곳에도달하면형언할수없는시야를얻게된다고말한다.《하얀토끼를따라가라》에서언급된,현대철학의역사를수놓은거인들의통찰과연구결과는신체와의식,감정과이성,믿음과아름다움에대한추구,삶과죽음처럼우리가까이에서벌어지지만여전히미지의영역인주제들에대해더너른시선으로통찰할수있는최신정보들과사유의툴을제공한다.‘하얀토끼’의뒤를따라가며현대철학사의주요한논쟁들-이를테면‘유신론과무신론’,‘결정론과자유의지론’,‘다양한진리론’사이의대결등-을살피면서,해당주제에대한자기나름의생각을정리하다보면,사유하는즐거움과지적인유희가무엇인지새삼깨닫게될것이다.

“철학은모든학문의근간이다.철학은탐구하고생각하고질문하는학문이며,그래서인간의생각을기반으로하는거의모든학문이철학에서시작되었다고도볼수있다.우리가흔히과학이라고부르는자연과학도철학의가지중하나다.그래서고대의철학자들은철학자이자과학자이자언어학자라는등,수많은호칭으로불렸다.이쯤에서또다른의문이든다.그러면철학은우리생각보다더일상적인것이아닐까?이책의저자인필립휘블은우리가모두철학자라고말한다.이성이있고생각이라는것을할수있는사람이라면모두철학자다.(…)철학은우리가시야를넓히는연습을할운동장이다.어떤철학이론을그대로받아들이고믿을것인지,아니면그에반박하는이론까지숙지하고나름의생각을더깊이전개할것인지는전적으로이책을읽은독자여러분에게달렸다.”
-〈옮긴이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