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센터 삼신당

서비스센터 삼신당

$13.03
Description
점지한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는 삼신당 서비스센터 이야기
삼신할머니는 우리 민족에게 아기를 점지하는 일과 출산 및 육아를 관장하는 신으로 숭상되었다. 오늘날에도 곳곳에 삼신할머니가 사는 삼신당이 존재한다. 대체로 마을 어귀에 서 있는 거대한 신목이 삼신할머니이며 또한 삼신당인데, 사람들은 음력 정월 중 택일하거나, 그들이 정한 날에 부정을 금하고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낸다.
세상에 생명보다 귀한 것이 있을까? 아기를 낳도록 점지해 주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시니 삼신할머니는 어린이들도 꼭 알아야 할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삼신할머니가 어떻게 어린이들을 세상에 보내고 또한 도와주는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진다.
삼신당에 사는 삼신할머니는 옥황상제가 준 꽃씨를 서천 꽃밭에 심어 4만 5천6백 종류의 생명꽃으로 가꾼다. 그러고는 자기가 점지한 아이가 열다섯 살이 될 때까지 돌본다.
대화는 짜증을 지나치게 내서 엄마와 선생님, 친구들을 힘들게 한다. 그 바람에 서천 꽃밭에 피어 있는 대화의 생명꽃이 잿빛으로 시들고 말았다. 삼신할머니는 생명꽃을 살리려고 떡볶이 장수가 되어 내려오고, 그것도 모르는 대화는 양념이 옷에 묻자 또 짜증을 낸다. 그런 대화를 삼신할머니는 이무기로 만들고 삼신당 별채에서 지내게 했는데, 밥과 고기를 스스로 조리해 먹게 한다. 할머니는 광천못 물로 시든 꽃을 살리라고 하면서 대화에게 호리병을 준다. 그러나 광천못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백발 할아버지 밭을 갈아 주고 가는 길을 알았으나 수도 없이 헤매고, 길을 잘못 들어 발설지옥 체험장에 들어서게 된다. 대화는 그곳에서 업경을 통해 그동안 자기가 했던 못된 짓을 모두 보게 되고, 결국 염라대왕에게 벌을 받게 되는데….
대화는 광천못에 가서 물을 길어올 수 있을까? 삼신할머니는 아이들을 열다섯 살까지는 돌봐주신다고 하는데, 궁지에 몰린 대화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삼신당 설화에 판타지적 요소를 잘 병합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과 인간이 창조적 질서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나아가 생명의 소중함을 입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

임태리

저자:임태리
더재밌고,더신나고,더유쾌한이야기를만들기위해종종밤을꼬박새우기도하고,늘다녔던길에서벗어나보기도하고,엉뚱한일에도전해보기도합니다.「메리크리스마스맛」으로제25회MBC창작동화대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마녀문구점』,『수상한캠핑카』,『바람의신,카이』등다수의동화가있고,그림책『나지금떨고있다』,교육저서로『신나는책쓰기수업』(공저),『초등주제일기』(공저)등이있습니다.

그림:정진희
홍익대학교미술대학에서동양화를전공하고지금은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거장의색명화컬러링북』이있고,『고종황제의비밀지령』,『메콩강마트』,『미술관가는날』,『분홍아이』,『나의보디가드로봇』,『깡통바이러스』,『쿵쾅!쿵쾅!』,『여름방학숙제조작단』등다양한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1.풍경이구슬프게울립니다
2.접수되었습니다
3.대화는문제가많습니다
4.광천못물이필요합니다
5.발설지옥체험입니다
6.서비스출동합니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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