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암산 - 책만드는집 시인선 253 (양장)

이암산 - 책만드는집 시인선 253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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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지성 시인은 가장 짧은 순간에서 오랜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는 과정을 여러 차례 보여준다. 한순간 솟아오르는 어떤 기운을 통해 오랜 자연의 리듬을 찾아내고, 그 짧은 순간에서 만만찮은 시간의 축적과 그로 인한 파생적 존재 전이의 양상을 풍요롭게 간취하는 것이다. 매혹적인 상상과 감각이 그 특유의 사유를 구상화하는 이러한 순간은 그의 아름다운 단시조를 통해 채워진다. 이 아름다운 단시조에는 찰나 속에서 건져 올린 고요의 아우라Aura가 깊이 담겨 있다. 이때 시인은 주위 환경은 물론, 이웃하고 있는 사물들과 교감하면서 자기 존재를 각인하고 실현해 간다. 그 순간 사물들 역시 자기를 갱신하면서 세계 구성에 참여하게 된다. 그렇게 시인은 ‘찰나’라는 지극히 짧고도 가장 긴 시간 속에서 이러한 삶과 사물의 유일한 빛을 관찰하고 표현한다.

저자

장지성

저자:장지성
1945년충북영동에서태어나서라벌예술대학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였다.
1966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로,1967년공보부주최제6회신인예술상문학부문소설특상수상,1969년《시조문학》에시조로추천완료등단하였다.
시조집『풍설기』『겨울평전』『꽃진자리』『외딴과수원』『이암산』과시집『제목을팽개쳐버린시』가있다.1987년제7회정운시조문학상,2003년충북문학상,2005년제
6회월하시조문학상,2011년시조시학본상을수상하였다.
한국문인협회이사,한국시조시인협회부회장,영동문인협회창립,초대회장을역임했다.

목차


시인의말

1부

금강상류/블랙이글스/뽀드득/가을별리/얼레/들국화설화/뉘엿뉘엿/저,저신록/별똥별/토우2/애칭,金사과

2부

가창오리떼춤1/가창오리떼춤2/가창오리떼춤3/가창오리떼춤4/겨울연지/고드름/해오라비난초/봉선화/까치밥/양파까기/과수원시대

3부

지리산이쓰다/호박거미/여름궁원지2/흑백사진/폐분기1/폐분기2/가을대부도/여우비/남자천사/세바람꽃

4부

이암산1/이암산2/이암산3/이암산4/이암산5/이암산6/이암산7/이암산8/겨울이암산/영국사은행나무/여름물한리

5부

다솜풀이15/다솜풀이16/다솜풀이17/다솜풀이18/다솜풀이19/다솜풀이20/다솜풀이21/다솜풀이22/다솜풀이23/다솜풀이24/다솜풀이25/다솜풀이26/해설_유성호

출판사 서평

장지성시인은가장짧은순간에서오랜시간의흐름을지켜보는과정을여러차례보여준다.한순간솟아오르는어떤기운을통해오랜자연의리듬을찾아내고,그짧은순간에서만만찮은시간의축적과그로인한파생적존재전이의양상을풍요롭게간취하는것이다.매혹적인상상과감각이그특유의사유를구상화하는이러한순간은그의아름다운단시조를통해채워진다.이아름다운단시조에는찰나속에서건져올린고요의아우라Aura가깊이담겨있다.이때시인은주위환경은물론,이웃하고있는사물들과교감하면서자기존재를각인하고실현해간다.그순간사물들역시자기를갱신하면서세계구성에참여하게된다.그렇게시인은‘찰나’라는지극히짧고도가장긴시간속에서이러한삶과사물의유일한빛을관찰하고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