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우연한 걸작 (밥 로스에서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

$17.00
Description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고, 걸작을 만들 수 있다! 《뉴욕타임스》수석 미술 비평가 마이클 키멜만이 말하는 걸작의 조건
이발소 그림의 전도사 밥 로스에서부터 기이한 「크리매스터」의 창조자 매튜 바니까지, 예술 중독이 낳은 결실들을 알아보는『우연한 걸작』. 이 책은 걸작 탄생의 과정을 다양하고 흥미로운 관점에서 관찰하면서 우리 삶에서 예술이 가진 의미를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가 걸작들을 찾아 직접 나서서 체험한 결과물을 토대로 완성된 것으로, 예술에 대한 진정어린 애정이 느껴진다.

저자는 창작은 물론이고 수집, 심지어 예술을 감상하는 행위까지도 걸작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예술을 염두에 두고 가까이하는 삶 그 자체가 하나의 걸작인 것이다. 자기 집 지하실에 75000여 점의 전구를 모아 방문객이 찾아오면 진료하던 환자를 내버려둔 채 지하 박물관으로 내려가는 치과 의사 힉스 씨의 열정과 헌신은 이러한 그의 주장을 잘 대변해준다. 이러한 행위 자체가 어떤 사물을 깊이 있게 보게 만들고 보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예술이 된 것이다.

걸작은 고흐나 피카소만이 남기는 것이 아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딱딱한 미술사처럼 어려운 것도 아니다. 예술은 우리 자신이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창조하고 또 재창조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사랑하고, 열정을 쏟아 붓고, 진심을 쏟으면서 탄생한 아름다운 ‘우연한 걸작’의 세계로 저자와 함께 떠나보자.
저자

마이클키멜만

예일대에서사학을,하버드대학에서미술사를공부했고《뉴욕타임스》의수석미술비평가로일하고있다.원래신문에음악평론을쓰다가미술평론으로전향했으며2000년퓰리처상(평론분야)에노미네이트되?기도했다.그의저서『미술관에서만난예술가들(Portraits:TalkingwithArtistsattheMet,theModern,theLouvreandElsewhere)』(1998)은《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에서올해의주목할만한책에선정되었다.피아니스트이기도한그는피아노를그만두었다가1998년부터다시시작해연주회를열고있다.현재베를린에체류하면서《뉴욕타임스》에「해외에서」라는칼럼을쓰고있다.

목차

목차
서문
자기만의세상을가꾸다나온걸작(피에르보나르와아내마르트의이야기)
‘예술없음’이낳은걸작(아마추어사진과밥로스이야기)
숭고한전망을갖는걸작(생빅투아르와방투산등정기)
손가락하나까딱않고만드는걸작(레이존슨,솔르윗,오노요코이야기)
닥치는대로수집하다가나온걸작(전구수집광,반스컬렉션,분더캄머이야기)
죽음을물리치고인생을구원한걸작(제이드페오,에바헤세,샬로트살로몬이야기)
재난을최대한활용한걸작(프랭크헐리이야기)
벗은몸을바라보는일과에서나온걸작(펄스타인작업실탐방기)
감상하려면여행이필요한걸작(대지미술순례기)
일상의사소한즐거움과기억을불러내는걸작(샤르댕과웨인티보이야기)
감사의글
옮긴이후기-친절한키멜만씨
마이클키멜만과의인터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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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고흐보다가슴찡하고피카소보다값지고모나리자의미소보다경이로운걸작이야기
이발소그림의전도사밥로스,기이한「크리매스터」의창조자매튜바니,
이둘의작품이동시에걸작일수있는이유는?
《뉴욕타임스》수석미술비평가마이클키멜만이걸작의조건을말한다.
1.걸작의조건
“치열하게사는것은인간이가진기본적인욕망이고
예술적인삶에선필수적이다.”
걸작은「모나리자」나반고흐,피카소의작품들만말하는게아니다.예술성은없을지몰라도그어떤걸작보다위안이되는밥로스의...
고흐보다가슴찡하고피카소보다값지고모나리자의미소보다경이로운걸작이야기
이발소그림의전도사밥로스,기이한「크리매스터」의창조자매튜바니,
이둘의작품이동시에걸작일수있는이유는?
《뉴욕타임스》수석미술비평가마이클키멜만이걸작의조건을말한다.
1.걸작의조건
“치열하게사는것은인간이가진기본적인욕망이고
예술적인삶에선필수적이다.”
걸작은「모나리자」나반고흐,피카소의작품들만말하는게아니다.예술성은없을지몰라도그어떤걸작보다위안이되는밥로스의풍경화그리기도,이름모를아마추어가잘못찍어서더마음을끄는사진도,취미에중독돼자기집지하실에세계최대의전구컬렉션을전시한치과의사힉스씨의전구들도걸작이될수있다.
핵심은아마추어의진정성,즉뭔가를사랑해서열정을쏟아붓고진심으로대하는것이다.‘우연한걸작’이란그런중독에가까운열정과헌신이낳은결실이고,우리는거기에서경이로움과아우라를경험하게된다.이책은그런경이로운걸작들의사례를통해예술이우리삶에서어떤의미를지닐수있는지를살핀책이다.그대상은예술가일수도있고수집가일수도있고막연하게라도예술가의꿈을갖고있던우리자신일수도있다.
2.삶에서끌어낸걸작들
“나를매혹시킨건예술자체보단
예술가의삶과그삶이내게의미하는것이다.”
한여자에게중독돼남들눈엔불행해보이는관계속에서더없이아름다운걸작을만들어낸화가피에르보나르,상업적성공도화가로서의명성도마다하고10년이상을한작품에매달려1톤이넘은작품「장미」를탄생시킨제이드페오,자살을택해죽음마저작품으로만든레이존슨,네바다사막한가운데서1972년에시작한작품을여전히진행중인마이클하이저,초창기남극원정때그야말로목숨걸고걸작사진을찍었지만,기적처럼살아돌아와서는전혀예술성을발휘못했던프랭크헐리등,때론극단적이고때론기이하지만,예술과삶모두에치열하고헌신적이었던예술가들의이야기가펼쳐진다.이렇게탄생된최고의예술은때로죽음을뛰어넘는것이고이점은예술의변치않는매력이다.사람들은자신보다대단하고오래가는뭔가를경험하기위해예술을향유하기때문이다.
예술가들뿐만아니라평범한우리들도걸작을만들수있다.지즈벤드의여인들이일하는틈틈이집안의자투리천을모아만든퀼트(어느추상미술작품보다현대적이고예술적이고또추운밤엔따뜻한)처럼뜻하지않게걸작을만들수도있지만,저자는창작은물론이고수집,심지어예술을감상하는행위조차걸작이될수있다고말한다.예술을염두에두고가까이하는삶그자체가하나의예술이라는것이다.
자기집지하실에75000여점의세계최대규모에해당하는전구컬렉션을모은치과의사힉스씨의열정도일종의예술이고걸작이될수있다.특별한열정과헌신이담겨있고,예술작품처럼어떤사물(여기서는전구)을정말깊이있게보게만들기때문이다.간단한기술만알면누구든지그림을잘그릴수있다고말하는밥로스의풍경화는예술성은전혀없을지몰라도,평범한사람들에겐그보다더예술의몰입효과와치유의힘을체험할수있는건없다.저자가아마추어피아노콩쿠르에서만난사람들의경험담에서보듯,예술은취미일때조차마약중독이나장애같은걸극복하는힘이되어준다.스스로를가꾸고,자신의생활을가꾸고,늘깨어있게하기때문이다.
3.저자가발로뛴현대미술순례기
예술이한낱오락거리나과시용으로여겨지거나,그렇지않으면삶과동떨어지고이해할수없는것으로인식된게어제오늘일이아니다.이런문제는현대미술에서특히더하다.예술을잘모르는사람들은저것도작품이냐며화를내고,예술에대해많이아는사람들은자기와같은부류의사람들을위해현학적인글을쓴다.『우연한걸작』은분석적이고냉담해지기쉬운현대미술에따뜻한시선을건네고문학적인애정과찬사를보낸다.옮긴이박상미선생과의인터뷰에서밝히고있듯,저자는피아니스트로서스스로가예술가이기도하다.이책의따뜻한시선은그런예술가로서의경험때문인데,그는몸과영혼을모두작업에투자하는예술가들의헌신적인태도와연약함을누구보다잘이해할수있었다고한다.
이책은저자가책상머리와갤러리를벗어나걸작들을직접찾아나서고체험하며쓴것이기에더의미가깊다.저자는세잔을따라생빅투아르산에오르고몇달동안매주화요일이면화가펄스타인의작업실에출근하다시피했으며대지미술작품을찾아미국서부의오지를몇시간씩차를달려찾아갔다.심지어매튜바니의작품을보러가서는물에빠져죽을뻔하기도한다.

[추천사]
“진짜로자기방을나서서현실세계속의흥미진진한사람들과장소들에관한얘기를듣고돌아오는비평가가어디있겠는가.”-커트앤더슨,작가
“마이클키멜만은이시대의가장뛰어나고섬세한비평가이다.이책은예술과예술가에대해놀라우리만치신선한시각을보여준다.”-오노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