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점의 시작

시작점의 시작

$16.80
Description
파격적인 소재, 신선한 감각
R-18 문학상 수상작가의 강렬한 데뷔작!
신쵸샤(新潮社)에서 주최한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데뷔작 〈시작점의 시작〉은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내면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총 5편의 연작 소설로 구성된 이 작품은 성매매 여성의 삶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
작품 속에는 재혼을 앞두고 아들과 갈등을 겪는 싱글맘, 성매매 전력으로 교직을 그만둔 여교사, 여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에 뛰어든 ‘유이’,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직업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남친과 헤어질 결심을 할 수밖에 없는 싱글맘 ‘후우카’, 성매매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유튜브 활동을 하는 ‘리코’ 등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는 신선한 시각
작가는 성매매 여성들이 마주하는 일상 속의 다양한 문제와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독자들에게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복잡한 삶을 공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후우카’가 집착하는 남자 손님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상황을 통해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주며, 그들의 삶이 단순한 도덕적 이분법으로 판단될 수 없음을 드러낸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치카노아이

저자:치카노아이
일본지바현에서태어나고자랐다.2019년제18회‘여성에의한여성을위한R-18문학상’도모치카상(友近賞)을수상했다.

역자:박재영
서경대학교일어학과를졸업했다.어릴때부터출판,번역분야에종사한외할아버지덕분에자연스럽게책을접하며동양권언어에관심을가졌다.번역을통해새로운지식을알아가는것에재미를느껴번역가의길로들어서게되었다.분야를가리지않는강한호기심으로다양한장르의책을번역,소개하기위해힘쓰고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출판기획및일본어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옮긴책으로는『살인자는천국에있다』,『별을쫓는아이』,『소년들은불꽃놀이를옆에서보고싶었다』,『립반윙클의신부』,『성공한사람들은왜격무에도스트레스가없을까』등이있다.

목차

지금은아직말할수없어
눈이녹는순간
소리없는간격히카리
시작점의시작

출판사 서평

우리는타인의어느부분까지를받아들일수있을까
허용의한계는어디까지이며,진정한이해는어디서부터시작될까?

파격적인소재,신선한감각,그리고따뜻한시선을가진이작품은성매매여성과그가족,그리고주변사람들의이야기를담담하게풀어내고있다.일본에서는간접적인성행위가합법이기때문에성매매업소의홈페이지나SNS활동이폭넓게퍼져있고,돈벌이가마땅치않은여성들이그세계에쉽게접근할수있다.작가는이러한현실을사실적으로묘사하며,평범한여성이성매매업계에자연스럽게편입되는과정을그린다.

이작품은성매매여성들에대한잘못된인식과편견을깨는데중점을두고있다.특히성매매여성의처지를머리로는이해하지만,마음으로받아들이지못하는문제를인상깊게보여준다.

작품속에는재혼을앞두고아들과갈등을겪는싱글맘,성매매전력으로교직을그만둔여교사,여행자금을마련하기위해성매매에뛰어든‘유이’,성매매업소에서일하는것을직업으로인정하지못하는남친과헤어질결심을할수밖에없는싱글맘‘후우카’,성매매를음지에서양지로끌어내기위해유튜브활동을하는‘리코’등다양한배경의여성들이등장한다.가령여행자금7만엔을마련하기위해성매매에종사한전력이있는‘유이’는평범한회사생활을하던중어느날갑자기위기에휩싸인다.동료여직원의성매매사실이회사내에서회자되는걸보고낮의세계와밤의세계는전혀다르지만,그두세계가인간관계라는사슬로확실하게이어져있다는사실을실감한다.

결국사람들의호기심이나동정심에서벗어나유이가돌아갈곳은성매매업소.이처럼성매매라는굴레에서자의반타의반으로벗어나지못하는여성들은사회의차가운시선은물론직접적인폭력에도시달린다.홀로딸을키우며살아가는‘후우카’는자신에게집착하는남자손님에게스토킹을당한다.여기에성매매환경에서성장하는아이들이겪는불안과공포는충격적이기까지하다.

과거도미래도공유하지않는,오직지금만존재하는
낮과밤의경계에선사람들의이야기

작가는성매매여성들에대한따뜻한시선을잃지않으며,그들의삶을이해하고자하는메시지를전달하고있다.또한,성매매여성들이사회에서겪는다양한문제들을섬세하게다루어,독자들이이러한삶의모습도있음을자연스럽게느끼도록한다.

[저자수상인터뷰]

Q.수상소식을들었을때기분이어떠셨나요?
A.믿을수없었어요.수상소식을들었을때,겁에질렸다고할지무섭게느껴졌어요.직장복도의큰유리창에서도쿄타워를보면서소식을듣는제모습을상상했었지만,실제로는도로의달리는차들만바라보고있었어요.담당자분께서이런저런말씀을해주셨는데,솔직히거의기억나지않아요.

Q.수상작을쓰게된계기가있을까요?
A.분명한계기가있었던것은아니지만,어려움을겪는여성들을위해지원활동을하는지인의이야기를듣다보니소설에대한아이디어가떠올랐습니다.완성까지는반년정도걸렸어요.

Q.선정위원인도모치카씨는"이런삶도있구나"라며가슴에와닿았다고평해주셨습니다.독자들로부터도감동적이면서도가슴이아팠다는감상평이있었는데요.앞으로써보고싶은주제가있으신가요?
A.누군가의'어쩌다보니'라고밖에표현할수없는애매한감정에대해글을써보고싶어요.미스터리상에응모할생각으로장편소설도구상해놓았고요.앞으로프로의식을가지고최선을다해글을써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