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산책 내 마음 같지 않은 산티아고 순례

불멸의 산책 내 마음 같지 않은 산티아고 순례

$14.00
Description
프랑스의 지성이 쓴 날카로운 통찰과 유머가 담긴 산티아고 순례기『불멸의 산책』. 공쿠르 상 수상 작가이자 프랑스 최고의 학술기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인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산티아고 순례기. 뤼팽이 걸은 ‘카미노 북쪽 길’은 전체 순례자의 5퍼센트만이 택하는 고즈넉하면서도 험준한 길이다. 2010년 공직에서 물러나 자연인으로 돌아오면서 저자는 ‘정서적 디톡스’를 위해 긴 도보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거의 즉흥적으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목적지로 정한다. 800킬로미터가 훨씬 넘는 그 길을 걸으면서 ‘열광하는 회의론자’ 뤼팽은 21세기에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과 순례자의 의미를 성찰하고, 관광 상품이 된 카미노를 날카로운 통찰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 길의 역사적 ? 사회적 맥락을 짚어본다. 물론 길이 선사하는 의외의 발견과 시종 책에 흐르는 은근한 유머와 밑줄 긋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사유들도 한가득이다.

저자

장크리스토프뤼팽

저자장크리스토프뤼팽Jean-ChristopheRufin은현직의사이자역사가이자프랑스의외교관이며공쿠르상수상경력이있는소설가.1952년프랑스부르주에서태어났다.1976년부터의사이자사회운동가로서세계?각지역에서구호활동을벌여왔으며,국제민간의료단체인‘국경없는의사회’부회장을역임했다.2007년세네갈과감비아대사로부임하면서폴클로델,로맹가리와같은‘작가-외교관’의전통을계승했다는화제를불러일으켰다.1997년마흔다섯에소설가로데뷔해2001년프랑스의16세기브라질침공을소재로한《붉은브라질》로최고영예인공쿠르상을수상했다.2008년아카데미프랑세즈회원으로선출,최연소회원이되었다.

목차

목차
길뒤에숨은조직
출발지정하기
‘왜’라는질문
길위의사랑
첫발을떼다
도시의야만인
최초의불법야영
야영하는순례자의행복과불행
길위의고독
세나루사수도원의저녁미?사
마라톤과산티아고,똑같은전투!
빌바오에서의첫유혹
칸타브리아지방의여객선위에서
송유관의신
세속의아름다움
도인의동굴
해안이여,안녕
절제의학교칸타브리아지방
카미노의증류기안에서
먼옛날의아스투리아스지방
바쿠스와성바오로
기독교의아름다운단면
알폰소2세와붓다를좇아서
만남
카미노의정점
숲의정령을만나다
고대로마의밤
길을잃다
마침내프랑스길로
마지막시련
도착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2013프랑스베스트셀러2위
800킬로미터가넘는길을걸으며
관광상품이된21세기의카미노를날카로운통찰의눈으로바라보고,
그길의역사적사회적맥락을짚어보다
공쿠르상수상작가이자아카데미프랑세즈회원인
장크리스토프뤼팽이쓴세속과영성을넘나드는산티아고순례기
책소개
2013년프랑스베스트셀러2위
프랑스의지성이쓴날카로운통찰과유머가담긴산티아고순례기
공쿠르상수상작가이자프랑스최고의학술기관아카데미프랑세즈의회원인장크리스토프뤼팽의산티아...
2013프랑스베스트셀러2위
800킬로미터가넘는길을걸으며
관광상품이된21세기의카미노를날카로운통찰의눈으로바라보고,
그길의역사적사회적맥락을짚어보다
공쿠르상수상작가이자아카데미프랑세즈회원인
장크리스토프뤼팽이쓴세속과영성을넘나드는산티아고순례기
책소개
2013년프랑스베스트셀러2위
프랑스의지성이쓴날카로운통찰과유머가담긴산티아고순례기
공쿠르상수상작가이자프랑스최고의학술기관아카데미프랑세즈의회원인장크리스토프뤼팽의산티아고순례기.뤼팽이걸은‘카미노북쪽길’은전체순례자의5퍼센트만이택하는고즈넉하면서도험준한길이다.2010년공직에서물러나자연인으로돌아오면서저자는‘정서적디톡스’를위해긴도보여행을떠나기로하고,거의즉흥적으로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를목적지로정한다.800킬로미터가훨씬넘는그길을걸으면서‘열광하는회의론자’뤼팽은21세기에산티아고길을걷는것과순례자의의미를성찰하고,관광상품이된카미노를날카로운통찰의눈으로바라보고,그길의역사적사회적맥락을짚어본다.물론길이선사하는의외의발견과시종책에흐르는은근한유머와밑줄긋고싶어지는매력적인사유들도한가득이다.
《불멸의산책》은2013년여름프랑스의작은산악전문출판사에서출간되어즉시30만부가판매됐고,그해프랑스전체베스트셀러2위로기록되었다.
연간20만명이걷는신비롭고아름다운산티아고순례길
왜우리는그길을걷는고통을자처하고거기서기쁨을느끼는가?
프랑스-스페인국경지대에서출발해성야고보의유해가있는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대성당까지이어지는800킬로미터가넘는길.천년이다되는세월동안순례자들의발걸음에다져진,시간과역사가깃든그길을오늘날에도연간20만명이넘는이들이걷는다.산티아고순례는이제전지구적현상이되었다.2014년현재한국인은산티아고순례길을걷는다양한국적의사람들중열한번째로많은수를차지한다.무엇이한달이넘는오랜시간동안그엄청난거리를걷는고생을자처하게하고,그곳을‘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길’로꼽게하는걸까?
《불멸의산책》은공쿠르상수상작가이자국경없는의사회의사이자프랑스최고의학술기관인아카데미프랑세즈의회원이자세네갈주재대사를지낸장크리스토프뤼팽의산티아고순례기다.뤼팽이걸은‘카미노북쪽길’은바스크와칸타브리아지방의구릉지대와해안길을거쳐아스투리아와갈리시아지방의산악지대를걷는,전체순례자의5퍼센트만이택하는고즈넉하면서도험준한길.2010년공직에서물러나자연인으로돌아오면서저자는‘정서적디톡스’를위해그저긴도보여행을떠나기로결심한다.애초에는산티아고순례를떠날의도가아니었다.그러나최종적으로여정을결정하면서그는카미노의설명할수없는신비로운힘에이끌리게되고,얼마후그길을걷고있는자신을발견한다….
관광상품이된산티아고순례를바라보는날카로운시선
방대한지식과통찰의눈으로짚어본21세기순례와순례자의의미
산티아고순례를다룬책들은많다.매일카미노에발을디디는엄청난순례자들의수만큼이나그에관한책들이철마다쏟아져나온다.어떤순례기들은여정에관해겉핥기식으로서술하거나길위의경험과사람들에관한소소한일화를나열하는데그치고,산티아고순례를신성화하기까지한다.그러나《불멸의산책》은카미노에그어떤책보다깊이들어가는동시에그와적당한거리를둔다.‘열광하는회의론자’뤼팽은800킬로미터가훨씬넘는길을걸으며21세기에산티아고길을걷는것과순례자의의미를성찰하고,관광상품이되어버린카미노를날카로운통찰의눈으로바라보고,방대한지식을바탕으로그길의역사적사회적맥락을짚어본다.물론길이선사하는의외의발견과시종책에흐르는은근한유머와밑줄긋고싶어지는매력적인사유들도한가득이다.
프랑스의작은산악전문출판사에서펴낸소박한책이일으킨돌풍
《불멸의산책》은2013년여름프랑스의작은산악전문출판사인게랭출판사에서출간되어즉시30만부가판매되었고,그해프랑스에서두번째로많이팔린책으로기록되었다.잘쓴순례기를기대한이들은이책을통해뤼팽이라는매력적인작가를발견했고,뤼팽의팬들은그를통해세상에서가장아름답고신비로운힘을지닌길에대해알게되었다.야심도환상도없이한발한발나아가는뤼팽의이야기는어떤대단한영적깨달음도없거니와종교적색채도희미하다.《불멸의산책》이큰반향을일으킨것은속도의시대에오랜시간을들여한발한발앞으로나아가는시련을스스로에게부과한이가경험한‘시간의연금술’을이야기하고있기때문일것이다.초인의자기초월적이야기가아닌,평범한육체로시간과거리를주파한초로의남자가들려주는이야기는그가걸은길만큼이나신비로운마력을가져서책장을넘길수록이순례가끝없이이어지기를꿈꾸게한다.
산티아고순례의거의모든것을아우르며
숨겨진보석‘카미노북쪽길’여정을다룬책
각장의제목이알려주듯《불멸의산책》은산티아고순례길을관리하는조직망,길위에서벌어지는각종세태나순례자들사이의불문율같은실질적정보부터저자가한순례의전체여정에이르기까지산티아고순례길과순례의거의모든부분을아우른다.특히뤼팽이걸은‘카미노북쪽길’은그간산티아고순례를다룬책들에서거의다루지않은루트라이미산티아고순례를다녀왔거나관련서적들을읽은독자도흥미롭게읽을수있다.
잠귀가유난히밝아다른이들과의잠자리가불편한데다아마추어등반가로서야영경험이많은저자는사흘은풍천노숙을하고하루는제대로된숙소에서잠을자는방식으로순례를했다.그리고그덕분에바스크와칸타브리아지방의해안풍경과아스투리아스와리시아지방의웅대한자연을마주하고그와하나가되는귀한경험을한다.자연에둘러싸여걷는거리가늘어날수록그가자아에덧씌워진무거운의상을하나씩벗어던지고마침내자신마저잊는도취의순간에이르면독자도그희열을함께느끼게된다.
석공이돌을쌓듯이,선원이바다로떠나듯이,순례자는순례를떠난다
순례자는돌을깨는강제노역자이자우물가를빙빙도는노새다
그러나그런속박속에서,그는전대미문의자유를발견한다…
애초에산티아고순례길을바라보는저자의시선은곱지않았다.길을떠나기전파리의협회사무실을찾아갔을때도그의마음속은카미노의후광에회의섞인의문으로가득했다.그러나카미노북쪽길을권한협회남자의빈정거림대로(“원하시는대로하게될겁니다”)설명할수없는힘에이끌려결국그는산티아고로향하는길에발을디디게된다.무신론자에가까운이성적현대인을자처하는저자가이단종파의냄새가강하게풍기는말임을인정하면서도카미노가가진신비로운힘을부정하지않는모습은무척흥미롭다.뤼팽의고찰에따르면이신비로운힘이야말로순례자가길의강제노역자가되게하는동력이다.“사람들은카미노의근원적인본질을이루는것이무엇인지이미알고있다.그것은그길을가보지않은사람들이믿듯이그리너그럽지않다.그것은일종의힘이다.카미노는자신을강요하며,당신을지배하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