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란 무엇인가 : 갈등과 대립을 넘어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변화의 시작점

대화란 무엇인가 : 갈등과 대립을 넘어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변화의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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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화란 무엇인가?
새삼스레 이렇게 질문을 받으면 대화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이 동감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이 행위는 인류 출현 이래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양자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봄이 통찰한 대화의 원점을 말한다. 그에 의하면, 대화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 이해를 찾아내는 행위’라고 한다. 이 지구상의 다양한 문제의 근원은 적절하지 않은 대화가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의지의 소통 부재가 테러리스트를 양산하고, 정치 대립을 일으키고, 전쟁을 야기하고, 환경 문제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는 대화가 곤란한 곳에 원인이 있다는 지적에는 놀랄 만하다. 이 책은 봄이 사상가로서 평생 고민한 ‘대화(Dialogue)’를 다룬다.

대화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경청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지금처럼 절실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현대 조직과 기업,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에 대처하려면 그런 자세가 필수다. 봄은 〈네이처〉지의 표현을 빌면, ‘현대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진 사상가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이 책에서 인간이 의미를 발견하고 화합을 이룰 최선의 방법이라 믿는 것을 이야기한다. 봄이 강조한 것은 창조적인 대화, 서로가 가진 모든 가정에 대한 이해와 공유였다. 봄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개인과 사회가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의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왜 진실을 추구하는 과학이 대량 살상무기를 생산하고, 인간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이 환경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렀을까.
봄은 ‘예전에 종교가 가지고 있던 역할을 과학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적 견해가 진실을 점유하면 야기되는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독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상정과 예상을 배제하고 말할 것. 결국 토론이 아닌 대화가 필요하다고 봄은 말한다.
서문에서 피터 센게가 이야기했듯이 거칠고 성긴 우리의 정신세계로는 미립자처럼 곱고 섬세한 봄의 통찰을 온전히 수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 우리 국가, 지구 전체가 대화를 통해 공존하고, 조금이나마 더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데이비드봄

저자:데이비드봄
미국펜실베이니아주에서헝가리계유대인아버지와리투아니아계유대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를졸업하고,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에서로버트오펜하이머의지도를받아졸업하였다.봄은미국공산주의관련단체에연루되어,갖은고초를겪고살아야했다.그결과그는브라질로추방당하였으며,이스라엘을거쳐결국영국에정착하여브리스톨대학과런던대학교버크벡칼리지의이론물리학교수로활동하였다.봄은물리학에서초양자장이론을폈으며,이를토대로하여모든것을포섭하는우주질서이론을개진하게된다.그의이론과주장은인문학과사회과학의영역을모두포괄할뿐만아니라불교의이치에도닿아있다.접힌질서와펼친질서는광대한우주론이며,자신의초양자장에서중첩은연기로설명되는존재론이며,창의성은인식론적사고를보여준다.자재운동의관점에서인류의불행과파멸을막을수있는윤리학과정치철학적비전을제시한다.그가이른경지는공자의일이관지(一以貫之)이며,언어도단이며불가사의하다는??금강경??의일합상(一合相)을증득하는경지이다.
그의저서는사후에편집하여출간된서적을포함하여대략다음과같다.
QuantumTheory(1951);CausalityandChanceinModernPhysics(1957);QuantaandReality(1962);TheSpecialTheoryofRelativity(1965);WholenessandtheImplicateOrder(1980);UnfoldingMeaning:AweekendofdialoguewithDavidBohm(1985);Science,Order,andCreativity(1987);ChangingConsciousness:ExploringtheHiddenSourceoftheSocial,PoliticalandEnvironmentalCrisesFacingourWorld(1991);ThoughtasaSystem(1992);TheUndividedUniverse(1993);OnDialogue(1996);OnCreativity(1998;본서);LimitsofThought:Discussions(1999);Bohm-BiedermanCorrespondence:CreativityandScience(1999);TheEssentialDavidBohm(2002);TheUnityofEverything:AConversationwithDavidBohm(2018)등이있다.접기

역자:강혜정
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찰스핸디의포트폴리오인생><알려지지않은미국400년계급사><학습하는조직><반지성주의><1만시간의재발견>외다수가있다.

목차

추천의글|박수홍
들어가며|리니콜
1.커뮤니케이션이란무엇인가?
2.대화란무엇인가?
3.집단사고의본질
4.문제와역설
5.관찰자와피관찰자
6.유보,육체,자기수용감각
7.참여형사고와무한
루틀리지클래식판본을편찬하며|피터센게

출판사 서평

대화로세상의문제를해결할수있다면?
진심으로귀를기울이는경청과열린커뮤니케이션이지금처럼절실했던적은일찍이없었다.현대조직과기업,사회가직면한복잡한문제들에대처하려면그런자세가필수다.봄은<네이처>지의표현을빌면,‘현대물리학분야에서가장날카로운통찰력을가진사상가중한명’이다.그런그가이책에서인간이의미를발견하고화합을이룰최선의방법이라믿는것을이야기한다.봄이강조한것은창조적인대화,서로가가진모든가정에대한이해와공유였다.봄은이런과정을통해서개인과사회가자신과타인에대해서더욱많은것을알게되고,새로운의식에도달할수있다고보았다.
왜진실을추구하는과학이대량살상무기를생산하고,인간의생활을향상시키기위한기술이환경을파괴하는지경에이르렀을까.
봄은‘예전에종교가가지고있던역할을과학이대신하고있다.’고말한다.과학적견해가진실을점유하면야기되는위험성을충분히이해하고있었던것같다.이런독선을피하기위해서는모든상정과예상을배제하고말할것.결국토론이아닌대화가필요하다고봄은말한다.
서문에서피터센게가이야기했듯이거칠고성긴우리의정신세계로는미립자처럼곱고섬세한봄의통찰을온전히수용할수는없다.하지만이책을통해우리사회,우리국가,지구전체가대화를통해공존하고,조금이나마더나은세상이되었으면하는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