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린 청소부 (억센 날갯짓으로 힘차게 하늘가를 날아옌다)

날개 달린 청소부 (억센 날갯짓으로 힘차게 하늘가를 날아옌다)

$16.80
Description
『날개 달린 청소부』는 서울 강남의 초고층 타워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사회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피어나는 작지만 단단한 희망을 그린 소설이다. 절망의 나날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서로를 위로하고 나누는 작고 소박한 순간들은 오히려 삶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닿아 있다. 상처 입은 이들이 서로의 등을 토닥이며 만들어가는 연대의 서사는 잔잔하지만 강한 힘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삶의 고단함을 정직하게 응시하면서도, 그 안에서 새벽의 여명을 발견하는 이 소설은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어줄 이야기다.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 다시 ‘날개’를 달고 일어서는 한 사람의 여정이 당신의 마음에 조용한 감동을 남긴다.
저자

장영진

저자:장영진
1959년함경북도경성에서태어나청진에서성장했다.인민학교와중학교를거쳐김형직사범대학재학중군에입대했다.제대후평범한근로자로일하다1996년3월20일두만강을넘었다.중국에서1년1개월동안한국행을시도하다좌절,다시북한으로들어가도보로남하하여1997년4월27일새벽동부휴전선을넘는데성공했다.남한정착후문한에대한열정을되살려소설창작에몰두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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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쓰러진자리에서날개를펼치는사람들의이야기
-삶의바닥에서도다시시작할수있다는믿음,그조용한감동이당신을기다립니다

소설『날개달린청소부』는인생의밑바닥을살아가는한남자의시선으로,우리사회의가장낮은곳에서피어나는작지만단단한희망을그리고있다.주인공은서울강남의고층타워에서청소부로일하면서다양한사람들과의관계를통해상처를치유하고삶의의미를다시찾아간다.무겁고절망적인현실속에서도그는매일을버텨내며,과거의고통을언어로승화시키려는노력을멈추지않는다.

소설은청소부라는직업을통해사회적약자의삶을적나라하게보여주는동시에,그안에서피어나는인간애와연대의순간들을섬세하게포착한다.김정자와김점순,김용경등주변인물들은모두하나의고단한생을살아낸사람들로,그들의이야기는하나하나깊은울림을준다.특히밤샘노동속에서도서로를위로하고나누는한끼식사,허름한공간에서주고받는따뜻한말한마디는세상의온기를고스란히전한다.

주인공은청소일을하다해고당하고,다시새로운일을찾아나서며,절망의끝에서도글을써보겠다는희망을되새긴다.문장마다녹아있는과거의기억과아픔,그리움은독자에게잊고있던가족과어린시절,꿈과좌절을떠올리게한다.실화를바탕으로한듯한생생한서사는더없이진솔하고가슴을먹먹하게한다.

결국『날개달린청소부』는추락한인생에서도날개를달고다시날수있다는믿음을건네는소설이다.삶이란,반복되는쓰레기분리수거속에서도새벽의여명을기다리는일이라는듯,이이야기는고요한설득력으로독자의마음에내려앉는다.모두가각자의방식으로버티며살아가는이시대에,이소설은지극히인간적인방식으로따뜻한위로를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