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양장)

어떤 날은 (양장)

$15.00
Description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간직하는 방법에 대한
파올라 퀸타발레와 미겔 탕코, 두 작가의 찬란한 시도
일분일초, 한 시간, 하루, 한 달, 일 년.... 눈앞으로 스쳐 지나는 매일의 반짝임을 우리는 어떻게 간직할 수 있을까요? 오랜 시간 그림책 편집자로 일하며 아이들과 다양한 도서 활동을 해 온 파올라 퀸타발레와 『쫌 이상한 사람들』 『대단한 무엇』 등 밝고 자유로운 그림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미겔 탕코가 『어떤 날은』을 통해 그 찬란한 시도를 전합니다.
“씨앗을 심어요. 그리고 자라는 걸 지켜봐요. 가끔은 망칠 수도 있어요. 비밀을 소중히 여기고 두려움 앞에 마주 서 봐요.” 두 작가가 발견한,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고 간직하는 방법은 대단히 거창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멈추어 서는 것. 그렇게 세상과 마주한 찰나의 틈에서 용기 내고, 기다리고, 손을 맞잡고, 함께 추억하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반짝이는 모든 ‘어떤 날들’을 만듭니다.

저자

파올라퀸타발레

저자:파올라퀸타발레
이탈리아에서태어났습니다.로마의그림책전문출판사에서일하다뉴욕으로이주해,수년간아이들과다양한도서활동을해왔어요.글을쓴그림책으로『크레센도Crescendo』가있습니다.

그림:미겔탕코
스페인에서태어났습니다.『쫌이상한사람들』『수학에빠진아이』『대단한무엇』등60권이넘는어린이책을쓰고그렸어요.이탈리아밀라노에서아내와두아들과함께살고있으며,유럽전역에서어린이와일러스트레이터를가르치고있습니다.

역자:정원정·박서영(무루)
두사람은『인생은지금』『할머니의팡도르』『사랑의모양』등여러그림책을우리말로함께옮겼습니다.정원정은정원을가꾸고번역을합니다.박서영(무루)은『이상하고자유로운할머니가되고싶어』『자기만의방으로』(공저)를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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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특별한누군가가아닌,
삶을일구는우리모두가주인공인이야기

책속에나열되는어떤날들은공간의틈이기도,시간적인순간이기도하고,때론마음속풍경과긴밀히연결되기도합니다.미겔탕코는이은유적인삶의풍경들을그림을통해구체적이고선명하게전합니다.진실을감추는일은케이크를입속에냉큼숨기는일과같고,호기심에잘라본머리가어느새금세자라듯,망치는것을미리두려워할필요는없지요.맞잡은손을놓고각자의집으로돌아가는것,심장이터질것같은친구들과의장난,비에흠뻑젖어보는일,도처의행운을발견하는아이들의시선은삶의본질과가장닮아있습니다.이책에는특별한주인공이없습니다.자유롭게춤추는선과노란색만을사용한미겔탕코의그림은따뜻하고환한삶의모습을시각적으로펼쳐냅니다.반짝이는삶은누군가특별한한사람의것이아니라살아가는우리모두의것이라는듯,세상을있는그대로환영하고상호작용하는어린이들은그어느때보다도삶을실감하게합니다.

용기냈던,마주보았던,손을잡았던
우리의그모든어떤날들이모여

그렇게맞이하는하루끝,캄캄한밤은누구에게나공평하게찾아옵니다.고요한이밤이반가운이유는따뜻하고작은빛의온기를알아보기에가장좋은시간이기때문이지요.팀으로함께논의하며여러그림책을번역해온번역가정원정,박서영(무루)은그림책에대한깊은이해를바탕으로원어의개념적인의미와장면사이의연결을꼼꼼히살펴,우리말로정교하게다듬어냈습니다.그섬세한번역의과정이또하나의반짝임이되어소담히빛나는문장으로책속에담겼습니다.문득지나치거나덮어두었던삶의작은순간들에냉큼자리를내어주도록하는이작고도단단한책을만나고나면,또어떤날새로운틈에서작은빛하나를발견하게될지도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