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스쿱으로 쌓아 올린

[POD] 스쿱으로 쌓아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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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이란 무엇일까, 우리의 사랑은 어떤 이름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있을까. 지금껏 제대로 정의되지 않은 ‘사랑’을 다섯 명의 시선으로 담은 작품들이 모여 있다.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이는 대체 언제일까, 하는 고민의 순간들이 많았다. 또한 단어로서 정의된 사랑과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어떤 차이를 두고 있을까. “나에 대한 사랑은 후회를 빚기도 했다”에서부터 시작하여 “나는 딱 이만큼의 끈적임을 사랑해”까지 도달하는 ‘우리’의 열정적이고 다정하게 건네는 마음들.
이들이 전하는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이들이 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하나의 단어와 하나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문장들이 담겨 있지만, 자신들의 정의만 전해 줄 뿐, 그것이 해답이라고는 전해 주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앤솔로지는 ‘길은 터 주되, 가야 할 해답은 알려 주지 않는’ 문장들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사랑에 대해 함부로 말을 얹는 듯한 기분이 들 때, 나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남들과는 다르다고 느껴질 때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다. 여전히 20 대인 우리는 또 여전히 어리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사랑을 버리며 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사람과 사랑의 발음이 비슷한 것처럼 우리는 또 아무렇지 않게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것이다. 20 대이자 그저 학생에 불과한 우리가 모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다양한 사랑을 보는 모든 시선으로 문장을 써 내려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자들의 서툰 사랑으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스러운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에서 한 번쯤은, 어쩌면 셀 수도 없을 만큼 겪게 되는 사랑에 대처하는 우리의 가장 서툰 방식. 그동안 정의해 온 말들로는 덮을 수 없는 사랑과 그를 비롯한 모든 마음들. 우리의 손에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지 않을 만큼의 마음이 쥐여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분명히 알면서도 더 앞으로 나아간다. 이게 인생이자 또 다른 사랑의 방향일 테니까.
저자

찬찬

목차

Onescoop.김시원
작가의말
귓속말
피어싱
juice
장마

Twoscoop.황채영
작가의말
그러니까나는
절반
백일몽

Threescoop.임혜빈
작가의말
버섯의특성
여행

Fourscoop.양예림
작가의말
나항상그대를
아무나주워가라고
늘사랑이문제지

Fivescoop.동윤성
작가의말
jetlaginlove
친애하는자이가르닉
20-영,원,은에게
주인없는집
사랑할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