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만난 동물 내가 만난 동물

시가 만난 동물 내가 만난 동물

$40.92
Description
옛 詩에는 많은 동물이 나타난다. 사람은 동물과 함께 자연 속에서 세대를 이어가며 산다.
옛 詩에서 우리는 생명 있는 모든 것들에게 보였던 옛 사람들의 따듯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神이 음모한 잔인한 ‘생태 균형의 먹이사슬’에 걸려 허우적대는 동물들의 짧은 생을 안타까워한 마음까지도 읽을 수 있다. 그 사슬의 고리가 끊어지는 순간 생태계는 혼란에 빠지고, 그 하나를 붙잡고 있는 우리 인간도 큰 어려움을 맞게 된다.

개미, 달팽이, 사마귀, 모기, 파리, 메뚜기, 귀뚜라미, 매미, 누에, 풀벌레, 하루살이, 거미, 반딧불이, 노래기, 잠자리, 꿀벌 등 숲을 지켜오던 수많은 곤충도 수천 년간 이어온 詩의 초대를 받았다. 사람과 다른 동물에게 많은 고통과 불편을 끼치면서 미움 속에 살아가는 쉬파리, 이, 모기, 벼룩, 빈대들도 이 오래되고 멋있는 詩의 초대에 빠지지 않았다.

물수리, 꾀꼬리, 참새, 꿩, 기러기, 비둘기, 까치, 제비, 닭, 너새, 부엉이, 올빼미, 사다새, 뻐꾸기, 황새, 새매, 솔개, 학, 뱁새, 두견새, 까마귀, 백로 등 날갯짓에 바쁜 새들도 詩의 초대에 응했다. 날아다니는 새들은 개나 고양이처럼 사람과 특별한 노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사냥은 하지만 둥지에 잠들어 있는 새에게는 활을 쏘지 않는다(弋不射宿)”며 세상의 새들에게 짐짓 ‘자비로운 節制?)’를 내세워 왔다.

모래무지, 동자개, 가물치, 송어, 방어, 환어, 연어 등 깊은 물속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도 옛 시의 초대를 받았다. 옛 사람들은 “새는 날고 물고기는 물속에서 뛰어오르는 것이 天理(鳶飛戾天 魚躍于淵)”라며 “낚시는 해도 그물을 쓰지는 않는다(釣而不網)”고 물속의 세계에도 자비를 베풀며 “물고기 대신 빈 배에 달빛만 채워 돌아온다(漁翁不是無心者 管領西江月一船)”는 詩를 꽃피웠다. 그러나 이 詩들은 ‘사람 세상에 불려 온 물고기들의 시’가 아니라 ‘물고기 세상으로 다가간 사람의 시’일 뿐이다.

말, 양, 박쥐, 고양이, 개, 쥐, 토끼, 나귀, 소, 원숭이, 여우, 사슴, 돼지 등 인간과 비교적 가까이 지냈던 동물들도 옛 시의 초대에 응했다.

동물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을 사람에게 주었다. 그들이 인간에게서 얻은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은 땀을 흘렸고, 자기 새끼들에게 줄 귀한 젖을 인간의 아이들을 위해 내어 놓았고, 그들의 털과 가죽과 생명까지 인간에게 모두 바치는 불평등한 계약 관계를 이어왔다.
필자는 그간 옛 시의 숲속으로 들어가 긴 세월 동안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준 수많은 곤충, 새, 물고기, 동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天稟대로 살다 간 그들을 오직 사람의 눈으로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필자의 以我觀物의 타고난 무지함과 헤아림의 부족에 대해서도 사과를 구해야 할 듯싶다.
본문에 실린 펜화도 대부분 저자가 직접 그렸다.
저자

최양식

1952년경주에서태어나중앙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하고,
영국리버풀대학에서행정학석사를,영국엑스터대학에서행정학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
20회행정고시에합격하고,주영국대사관참사관,행정자치부인사국장,정부혁신본부장,
행정자치부제1차관,경주대학교총장,민선경주시장등주요관직을거쳤으며,홍조근정훈장을수훈했다.
현재(사)세계미술연맹총재,(사)지방시대부이사장을맡고있다.

저서로는영국을바꾼정부개혁(1999),세계의새천년비전(2000,공저),
서양고지도를통해본한국(국가기록원,2007,공저),한국의들꽃과전설(2008)등이있다.

목차

사람에게동물은무엇인가?ㆍ4
3천년전에동물을초대한『詩經』ㆍ18

Ⅰ.시의숲속으로들어온곤충ㆍ19

■짧은수명에저항하며多産의꿈을이룬메뚜기(螽斯)ㆍ21
『詩經』에맨처음초대받은메뚜기_『詩經』ㆍ22
풀베니메뚜기뛰네(又次韻田家夏詞六首中)_丁若鏞ㆍ22
메뚜기의노래(大蝗行)_金鎭圭ㆍ23

■춤보다는노래를더좋아하는귀뚜라미(蟋蟀)ㆍ26
귀뚜라미堂에올라오니한해도저무네_『詩經』ㆍ27
하염없는그리움,귀뚜라미소리에(長想思)_李白ㆍ28
침상아래에찾아온귀뚜라미(促織)_杜甫ㆍ29
달밝은밤의귀뚜라미소리(蟋蟀)_李健ㆍ30
가을을알리는귀뚜라미(秋夜)_朴英ㆍ31

■끊어질듯이어지는소리,풀벌레(草蟲)ㆍ32
찌릇찌릇우는,이름없거나이름모를풀벌레(草蟲)_『詩經』ㆍ33
계절의끝에선벼메뚜기,여치,귀뚜라미(五月~十月)_『詩經』ㆍ34
풀벌레나는밤에고요히앉아(夜坐)_黃玹ㆍ35

■하루를가장길게살다간하루살이(蜉蝣)ㆍ36
짧은羽化로이룬아름다운날개(蜉蝣)_『詩經』ㆍ37
하루살이가내머리털하나라도움직일수있을까?(蚍蜉)_權尙夏ㆍ38

■『詩經』에서미움받아‘歷史의公敵’된쉬파리(靑蠅)ㆍ39
미움받는쉬파리(靑蠅)_『詩經』ㆍ39
신식초는초파리를부르고_荀子ㆍ40
쉬파리를미워하며(憎蒼蠅賦)_歐陽脩ㆍ41
파리를미워하며(蠅)_李荇ㆍ47
햇볕쬐는파리_楊萬里ㆍ48
백성들의還生인파리를애도함(弔蠅文)_丁若鏞ㆍ49
썩은생선으로는파리를쫓을수없다_『呂氏春秋』ㆍ56

■곤충계의무법자,同族飽食과殺夫飽食하는사마귀(螳螂)ㆍ57
위험을잊어버린매미,사마귀,까치사냥꾼_『莊子外篇』ㆍ58
매미를엿보는사마귀,참새가노린다(螳螂窺蟬)_『說苑』ㆍ60
제후의수레를세운사마귀(螳螂拒轍)_『韓詩外傳』ㆍ61

■소리높여노래부르는매미(蟬)ㆍ63
봄가을을모르는매미_『莊子』ㆍ64
바람결에실려오는저녁매미소리_王維ㆍ65
늦가을매미(蟬)의다섯가지德(寒蟬賦)_陸雲ㆍ66
현악기소리같은매미소리(鳴蟬賦)_歐陽脩ㆍ66
맑고고결한매미는늘배고프다(蟬)_李商隱ㆍ67
감옥에서듣는매미소리(在獄咏蟬)_駱賓王ㆍ68
매미소리는가을바람이전해준것아니라네(咏蟬)_虞世南ㆍ69
맑고깨끗한매미(蟬賦)_曺植ㆍ69
첫매미소리(聞新蟬贈)_白居易ㆍ70
슬프지않은매미소리_劉禹錫ㆍ71
나무위의매미놀랄까다가가지못하네(園中聞蟬)_李奎報ㆍ71
詩로쌓은洛下生선생의매미탑_李學逵ㆍ72
가을매미소리情이베인듯(聞蟬)_尹善道ㆍ73
석양에어지러운매미소리(聽秋蟬)_姜靜一堂ㆍ73
사마귀야매미잡지마라(蟬)_李恒福ㆍ74
매미는울음소리가화를불러(擬蟬賦)_申翊全ㆍ74
이슬만먹는매미,늘배고프다(飮露腹長饑)_李荇ㆍ76

■모성애가특별한거미(蜘蛛)ㆍ78
거미줄에걸린매미를놓아주며(放蟬賦)_李奎報ㆍ78
거미에게패한논쟁(蜘蛛賦)_李鈺ㆍ81
거미줄에걸린반딧불이,별이움직이는듯(蛛網)_李應禧ㆍ87
배에가득찬거미의경륜_金相烈ㆍ88

■무더운여름밤의서늘한불빛반딧불이(螢)ㆍ89
빗속에서도반짝이는반딧불이(詠螢火詩)_蕭繹ㆍ89
책읽기엔부족한빛,서리짙은시월엔어디로가나(螢火)_杜甫ㆍ90

■인간의가축이된蜂帝國용사들(蜜蜂)ㆍ91
꿀빼앗기고굶주리는벌을위한노래(蜜蜂歌)_李荇ㆍ92
항아리속에핀자비(瓮中慈悲)_李荇ㆍ93
꿀벌은누굴위해꿀을모으나(蜂)_羅隱ㆍ93

■힘들게베짜는베짱이(蜙)ㆍ94
헛베짜는베짱이(倦夜)_蘇軾ㆍ95

■농사짓고목축하며살아가는개미(蟻)ㆍ96
맷돌위의개미(遷居臨皐亭)_蘇東坡ㆍ98
어찌그리도자주이사를다니는지(觀蟻1)_楊萬里ㆍ98
전군이진을갖추어전장에(觀蟻2)_楊萬里ㆍ99
소처럼힘다해싸우는개미(蟻)_李仁老ㆍ99
개미구멍(蟻穴)_韓非子ㆍ99

■羽化의세상을꿈꾸는누에(蠶)ㆍ101
누에는죽어야실이되나니_李商隱ㆍ102
누에치는여인제옷은없네(蠶婦)_李穡ㆍ103
비단옷걸친사람들양잠인아니네(蠶婦)_張兪ㆍ103
베짜는여인제몸에걸칠옷없네_張兪ㆍ103
대문앞흙다구워도제집엔기와한장못올리네_梅堯臣ㆍ104
농민들의넋두리(田家語)_梅堯臣ㆍ104

■공포의포식자,잠자리(蜻蜓)ㆍ107
잠자리(蜻蜓)_申光洙ㆍ108
고추잠자리노는것보며(紅蜻蜓戱影)_李德懋ㆍ109
금강에서배타고잠자리를읊다(錦江舟中賦蜻蜓)_柳得恭ㆍ110
잠자리야처마쪽으론날아가지마라(蜘蛛綱詠)_尹拯ㆍ111

■미모때문에침에찔려박제되는나비(胡蝶)ㆍ112
꿈속에나비된장자,나비인가장자인가(胡蝶之夢)_莊子ㆍ113
초여름에재미로지은나비시(初夏戱題)_徐寅ㆍ114
봄비에새로나온나비(春雨新蝶)_金淸閒堂ㆍ114
떼로싸우는나비/마을에서맞는늦은봄(村居暮春)_黃玹ㆍ115
날나방_茶山ㆍ116
나비를애도하다(哀胡蝶)_李鈺ㆍ116

■모든동물이천적인지렁이,인간의가축이된지렁이(蚯蚓)ㆍ120
지렁이탕은들지않으리(答李參判獻慶書)_蔡濟恭ㆍ121
날카로운발톱도이빨도없는지렁이(螾)_荀子ㆍ122
맨몸의지렁이(蚯蚓)_李應禧ㆍ123

■산란위해吸血하는암컷모기(蚊)ㆍ124
피를빨면그만이지독은왜불어넣는지(憎蚊)_丁若鏞ㆍ125
모기와등에를말하다(蚊虻說)_申晸ㆍ127
구름처럼몰려와작살처럼찌르는죽도모기떼_李學逵ㆍ129
아침에는파리,저녁에는모기(朝蠅暮蚊)_李荇ㆍ130

■먹으면얼마나먹는다고불에그슬리나?이(蝨)ㆍ131
이(蝨)나개(犬)나살기를원하는것은같다(蝨犬說)_李奎報ㆍ132
우물속의달(詠井中月)_李奎報ㆍ134
춥고배고프면도적질한다(飢寒作盜)_李瀷ㆍ134
걸인의배위에서우렛소리듣는이(蝨,虱)_金炳淵ㆍ135

■피빨고튀는벼룩(蚤)ㆍ137
모기벼룩마음대로덤벼드는여름밤길어(蚊蚤)_茶山ㆍ138
스님의손톱에눌려생을마치는벼룩(蚤)_一休宗純ㆍ138
벼룩이문자리,피부에핀복숭아꽃일세(蚤,벼룩)_金炳淵ㆍ139

■냄새까지고약한,피를빠는빈대(臭蟲)ㆍ140
한밤중빈대와선비의전투(鼈蝨)_李學逵ㆍ141
잠못들게하는옥산시골집빈대(宿玉山村舍苦蝎不成寐)_南景羲ㆍ142

■좀벌레(蠹魚)ㆍ144
「五蠹」篇,『韓非子』49篇ㆍ144
책좋아하는나,전생에좀벌레(書魚)였나_李夏坤ㆍ146

■개구리,제비,꿩이우는까닭(三物說)_柳宜健ㆍ147

■한편의시에초대된44種의동물들(演雅)_黃庭堅ㆍ148

■여덟가지벌레를읊은시(群蟲八詠)_李奎報ㆍ151

■『周易』의벌레(蚇蠖)_『周易』ㆍ154

■莊子의유언ㆍ154

Ⅱ.옛글속으로날아온새들ㆍ156

■『詩經』에서맨먼저초대받은몸집큰새,물수리(雎鳩)ㆍ157
요조숙녀는군자의좋은짝(關雎)_『詩經』ㆍ157

■노래보다몸가짐으로칭찬받는꾀꼬리(黃鳥)ㆍ158
꾀꼬리관목에모여앉아(葛覃)_『詩經』ㆍ158
꾀꼬리소리,어머니마음위로못해(凱風)_『詩經』ㆍ158
공자님도칭찬한꾀꼬리_『大學』ㆍ159
유리왕의노래黃鳥歌_瑠璃王ㆍ159
봄은어디로갔을까(淸平樂)_黃庭堅ㆍ159
봄이오면꾀꼬리실컷울게하리(感春)_申欽ㆍ160

■한알모이두고닭과싸워야하는참새들(雀)ㆍ161
참새들의이야기ㆍ161
참새가어찌내집에구멍을_『詩經』ㆍ162
칼뽑아그물베어참새를날려보내다(野田黃雀行)_曺植ㆍ164
힘들게얻은곡식다쪼아먹어버리니(沙里花)_李齊賢ㆍ164
문앞에새잡는그물을치다(門前雀羅)_『史記』ㆍ165
추운날햇빛기다리는참새(寒雀)_楊萬里ㆍ166

■잘날지는못해도미모를뽐내는꿩(雉)ㆍ167
흰꿩도눈앞에선그빛을잃고마네(雪賦)_謝惠蓮ㆍ168
강나루엔꿩울면아침이라(匏有苦葉)_『詩經』ㆍ169
세종류의꿩이야기(三雉說,訓子五說中)_姜希孟ㆍ170

■兵法에능하고노래잘부르는기러기(鴻)ㆍ175
물가를날아오르는놀란기러기(驚雁)_丁若鏞ㆍ176
햇살따라모래톱에앉은기러기(平沙落雁)_李仁老ㆍ176
물고기그물에기러기가걸리다니(新臺)_『詩經』ㆍ177

■성실한우편배달부비둘기(鳩)ㆍ178
비둘기들아오디를따먹지마라(氓)_『詩經』ㆍ179
지팡이위의한마리비둘기(鳩杖)_姜世晃ㆍ179

■패싸움잘하고,잠든고양이털뽑는까치(鵲)ㆍ180
까치의이야기ㆍ182
까치집은비둘기차지(鵲巢)_『詩經』ㆍ182
수숫대위에잠든까치(曉行)_朴趾源ㆍ183
배(船)_같은조각달두고어찌烏鵲橋만쳐다보나(山行)_朴趾源ㆍ184]

■금슬좋은소문에예의까지바른제비(燕)ㆍ185
이별의순간을제비가함께(燕燕)_『詩經』ㆍ186
때늦게움직이는제비(晩燕)_白居易ㆍ187
배안으로날아온제비(燕子來舟中)_杜甫ㆍ188
집없는제비의시름(古詩27首中8)_丁若鏞ㆍ189
제비의시름(鷰)_丁若鏞ㆍ189

■시계없는세상의새벽을깨운닭(鷄)ㆍ191
닭은횃대에오르는데부역간우리임은(君子于役)_『詩經』ㆍ192
울어도보내고싶지않은님(雞鳴)_『詩經』ㆍ192
그대의닭을빌려타고돌아가리다(借鷄騎還)_徐居正ㆍ193
때를아는것,어찌너에게미치랴(詠鷄)_尹善道ㆍ194
닭들의이야기ㆍ195
때는노기등등눈에는불꽃이네(鷄)_金炳淵ㆍ195
못우는놈잡아먹고잘우는놈기른다_成俔ㆍ197
울어야할때울지않는닭을나무람(啞鷄賦)_金富軾ㆍ198
닭아미안해!깨워준새벽에길떠나지못해서(早發)_李秉淵ㆍ200

■밤의제왕,공포의저승사자부엉이・수리부엉이(鴞)ㆍ201
배속엔썩은쥐가든부엉이(鴟三物吟中)_李恒福ㆍ203
매화나무에모인부엉이(墓門)_『詩經』ㆍ204

■부의상징,밤의숲을지배하는올빼미(鴞)ㆍ205
碁詞腦歌_慧諶ㆍ205
올빼미야!올빼미야!내집허물지마라(鴟鴞)_『詩經』ㆍ206

■남의둥지에탁란하고군자소리듣는뻐꾸기(鳲鳩)ㆍ208
뻐꾸기가군자라니요?(鳲鳩)_『詩經』ㆍ209

■산불나면불씨옮겨사냥하는솔개(鳶)ㆍ210
솔개와물고기는제자리에(旱麓其三)_『詩經』ㆍ210
솔개의울음소리(四禽言中)솔개(鳶)_柳得恭ㆍ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