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그널 (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

삼성전자 시그널 (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

$20.01
Description
다큐 〈삼성, 잃어버린 10년〉
KBS 서영민 기자의 삼성 심층 보고서

2025년, 삼성의 위기는 현실이 될 것인가?
재도약의 시그널을 보여줄 것인가!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습니다.”
2024년 10월, 삼성의 두 번째 사과문이 나왔다. 2022년 3월, GOS 사태로 첫 번째 사과가 나온 지 2년 7개월 만이다. 전례 없이 솔직하고 처절한 삼성의 사과에 삼성전자는 위기론에 휩싸였다.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는 말 안에 삼성전자의 전방위적 위기가 담겨 있다. 삼성은 애플, 퀄컴이라는 큰 고객을 잃은 바 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의 위기다. 스마트폰 갤럭시는 프리미엄 시장을 놓쳤다. 파운드리의 최대 경쟁자인 TSMC가 만든 칩을 갤럭시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30년 동안 왕좌를 지키던 메모리 기술력 역시 의심받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특수 메모리 HBM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삼성전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 삼성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롭지 못하다. 2024년 3월 12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 다큐멘터리가 방송되었다. 제목은 ‘삼성, 잃어버린 10년’, 부제는 ‘코리안 칩 히스토리’이다. 이 다큐를 만든 서영민 기자는 다큐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와 두 번째 사과가 나오기까지의 삼성을 추가 취재하여 이 책을 썼다. 삼성전자의 리스크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감당해야 하는 대한민국 시점에서 삼성의 위기를 주체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분석해 나간다. AI 시대를 향해 빠르게 돌파하고 있는 미래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과 삼성전자에 남아 있는 가능성을 알아본다. 삼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망하고 판단하기 위한 기준과 관점을 가지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서영민

저자:서영민
대학에서경제학을전공하고2007년KBS에입사했다.경제부,탐사보도부,시사기획창등에서한국의재정,금융,산업정책을취재했다.
경제적렌즈로세상을조망하는기사를쓰고,다큐멘터리를만든다.삼성의위기를비롯하여노인빈곤,지역소멸,코로나등에대한기사로‘한국조사연구학회한국조사보도상’,‘한국방송기자클럽올해의방송기자상’,‘한국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올해의데이터기반탐사보도상’,‘이달의기자상’등을수상했다.2020년부터삼성을심층분석하는기사를썼다.2024년3월,KBS시사기획창에서방송된다큐멘터리<삼성,잃어버린10년>을만들었다.이방송과관련기사등은500만번이상클릭되며뜨거운관심을받았다.이후10월에예기치못한삼성의두번째사과문이발표됐고,방송에미처담지못한이야기와그후의삼성을추가취재하여이책을썼다.
미국실리콘밸리에서부터용인시기흥구까지삼성의현재와미래를말해줄수있는사람들을만나인터뷰했다.《칩워》의저자크리스밀러와실리콘밸리칩설계의전설짐켈러등,세계적인사와석학들의반도체산업진단과비전을생생하게담았다.삼성의위기를입체적으로분석해,삼성의미래를판단하기위한기준과관점을종합적으로제시하려했다.
읽고,만나고,쓴다.그리하여세상의풍경을넓은시야에서바라보는인간이되려한다.네이버에서‘서영민기자’를구독하면그결과물을가장먼저만나볼수있다.《거대한충격이후의세계》(위즈덤하우스,2023)를썼다.

감수:이승우
현유진투자증권의리서치센터장으로반도체애널리스트를겸하고있다.서울대컴퓨터공학과와경영학과대학원을졸업한후대우경제연구소에서연구원생활을시작했다.신영증권에서반도체애널리스트로서의첫발을내디뎠으며,2002년국내최초의롱-숏헤지펀드를표방한리캐피탈투자자문의설립멤버로참여해유럽최대운용사인맨그룹(ManGroup)산하의RMF펀드를공동운용했다.이후IBK투자증권에서기업분석팀장과리서치센터장을역임하고유진투자증권에합류했다.공학과경영학,셀사이드와바이사이드,그리고두번의리서치센터장이라는다양한경험을통해입체적인시각에서기업과산업을분석하는것으로정평이나있다.2007년부터매경과한경베스트애널리스트를여러차례수상했고,2021년연합인포맥스금융대상과머니투데이애널리스트대상에서반도체부문수상자로선정되었다.여의도금융가뿐만아니라기재부,산업부,국립외교원,금융연수원등다양한분야에서반도체전문가로자문역할을수행하고있다.접기

목차

들어가며코리안칩히스토리

1부두번의사과,위기의전말

1장2022년3월첫번째사과
GOS사태|삼성전자기술력의본원적한계|설계,파운드리그리고스마트폰부문의한계

2장2024년10월두번째사과
연이어고개숙인삼성의두수장|HBM이라는악몽

3장HBM,이윤율떨어질일
못해서안한게아닙니다|수익성을생각했어요|미래를상상하는능력

짐켈러인터뷰_혁신가의반도체비전

4장제발D램은괜찮다말해줘
“일본나믹스에서소재를들여와야할걸”|그게아니면설마D램의문제?|본원적경쟁력을잃었다는사과의의미

D램공정의진화_갈수록만들기어려워지다

5장삼성,잃어버린10년
잃어버린성장동력|놓쳐버린기술경쟁력

2부전에는있었으나지금은없는것

6장일본을집어삼킨비결
삼성을망하게할사업|혁신으로돌파구를마련하다|일본은왜실패했을까|잔인한무어의법칙|학습곡선의의미|반도체치킨게임|삼성의승리

7장삼성,번영의휠을돌리다
LCD|플래시메모리|이미준비된사업,스마트폰|“미래를상상하고,확신하고,밀어붙인삼성”|플라이휠

이건희경영학_끝없는위기를만들라

8장IT혁신그위에올라타다
당돌한질문|“역사적기회,운명적산업”|30년동안끄떡없는아이템

모리스창(1931~)_칩산업의패러다임을바꾸다

9장마지막퍼즐,지정학적행운
일본의가격후려치기|냉전의그림자|미·일반도체협정|플라자합의|1988년,삼성의해|그림이완성되다

10장한계에부딪히다,D램의위기
더작게더싸게|무어의법칙은끝났다?|6번접는삼성,7번접는경쟁자|패키징:더작게만드는대신|파괴적혁신의승자|필승의법칙은어디에?

크리스텐슨의파괴적혁신_영원히위대한기업은없다

11장파운드리,놓쳐버린새로운혁신
망해가던그래픽칩회사|모든길은TSMC로통한다|‘깨진무어의법칙’을이어붙인TSMC|시대흐름을모르지않았던삼성|‘2014TSMC애플탈취사건’의교훈|파운드리업의본질|파운드리패러다임

12장닫히는세계시장,위협받는삼성
중국이모님의시대|그들은왜이렇게진심일까?|중국은정말반도체독립을할까|크리스밀러,“중국이모든첨단공급망을복제하는것은불가능하다”|짐켈러,“중국에는좋은엔지니어와좋은기술이많다”|독자표준으로성큼내딛는중국|중국만문제?미국도압박한다|본질은미국내부의위기:세계화는끝났다|대한민국의시련,삼성전자의위기

3부삼성전자시그널,미래를판단하라

13장위대한기업은모두어디로간걸까
안나카레리나법칙|몰락의1단계:기고만장해지다|몰락의2단계:원칙없이더많은욕심을내다|몰락의3단계:문제를직시하는가?

“미래가있을까요”_현직자,전직자,학계,금융전문가들의증언

14장애플에는있고삼성에는없는것
장기적으로가격을올릴수있는기업을삽니다|버핏과멍거의일생일대의투자|아이폰의등장|삼성전자5배가치의애플|삼성전자17배가치의애플|애플의길을포기한삼성|무엇이옳고더나은결정이었을까요?

15장혁신의지름길M&A
코끼리를냉장고에넣는법|M&A,기업의비전을실현하다|M&A자체가비전이된회사|M&A에서길잃은삼성전자|가고는싶은데가지못하는

16장파트너링,거스를수없는흐름
화석같은단어IDM|메모리는아직입니다.왜요?|메모리IDM앞에놓인두개의답|파트너링

17장제가요?이걸요?왜요?혁신의물음에답하라
혁신은굳지않은뇌가하는일|‘유동적인뇌’를가진젊은이들은왜?|“제가요?그걸요?왜요?”|무엇을바꿔야할까|경쟁밀도완화와월급의공정성



출판사 서평

위기속에서기회를만들던삼성,
지금은왜주춤하는가?

모두가삼성전자의위기를말한다.그러나삼성전자의위기는이번이처음은아니다.삼성은언제나위기였다.다만위기를기회로바꾸는능력이있었다.KBS에서2024년3월방송된다큐멘터리<삼성,잃어버린10년>은삼성전자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다루고있다.이다큐를만든서영민기자는미국실리콘밸리부터용인시기흥구까지많은사람들을만났다.진대제전삼성전자사장부터베스트셀러《칩워》를쓴크리스밀러,실리콘밸리반도체설계의전설짐켈러,삼성전자의전현직자와업계·학계·금융계인사들을만났다.삼성이반도체산업의강자로발돋움하게된과정과AI시대를여는반도체산업의과제를묻고들었다.방송이후삼성의두번째사과로삼성전자가새로운국면을맞은후다큐에담지못한이야기들과추가취재한내용을포함하여이책을썼다.삼성전자가위기를기회로만들던힘은어디서왔으며지금은왜그힘이희미해졌는지를파헤친다.

1983년삼성전자가반도체산업에뛰어든당시의기술력은기존업체들에6년정도뒤처져있었다.삼성은반도체사업을키우기위해다른사업에서거둔수익을모두투자했지만이익은커녕엄청난손실만입었다.하지만삼성은계속투자했다.반도체사이클을두려워하지않고불황에도과감히베팅했다.거대한투자를하고그에따른위기의식과긴장감에필사적인노력을했다.밤낮없이기술을개발했고인재를영입했다.혁신적인기술로목표를달성하면새로운목표를설정했다.다시크게투자를하고위기의식을가지고고삐를죄었다.삼성을세계적인기업으로만든힘은다름아닌‘위기감’이었다.

두번의사과에비친삼성위기의전말과
과거의삼성vs.지금의삼성

이책의1부는두개의사건에주목하며시작한다.2022년3월GOS앱업데이트사태에관한사과와2024년10월에전격적으로나온사과다.이두번의사과는삼성이처해있는현실을단적으로보여준다.30년간최고의자리를지키던메모리제조기술은물론,반도체설계,파운드리,스마트폰에이르기까지삼성전자의주력사업모두가위기임을말하고있다.

삼성이과거에어떻게위기를기회로만들었는지에대한해답은2부에실려있다.삼성번영의역사에서찾는다.가장먼저,과거의삼성은거대한투자와혁신적인기술개발을밀어붙인리더십이있었다.D램사이클을잘활용했고,양산능력을갖춰막대한이익을남겼다.현재의삼성은D램제조미세화의한계에부딪혔다.당장의수익에사로잡혀혁신기술개발에적극적이지못했다.HBM등벽에부딪힌메모리미세화를우회할만한다른기술을충분히연구하지못했다.

과거의삼성은D램제조에서의성공경험을활용하여LCD,플래시메모리등의다른사업에서도좋은성과를거뒀고이는다시반도체사업의투자역량으로이어졌다.현재의삼성은파운드리를미래성장동력으로삼았다.하지만D램제조와파운드리는패러다임이완전히다르다.만들어놓고팔면되는기성품과고객사의요구를만족시켜야하는맞춤반도체제조의특성이같을리만무하다.

과거의삼성은1980년대초반본격적으로PC가확산하던초입에반도체메모리사업에진입했고,일본을견제하는미국의지정학적논리에따라삼성은시장과기술을쉽게확보할수있었다.지금의삼성은완전히다른지정학적세계에놓여있다.반도체기술을국가안보로지정하고미국은대한민국을포함한전세계를압박하고있다.중국은독자적인반도체체제를갖추기위해박차를가하고있다.딥시크의등장과중국의반도체독립등중국의추격은이미현실이되었다.삼성전자의세계시장은점차좁아지고있다.이사이에서아슬아슬한줄타기를해야하는것이삼성의현실이다.

미래를결정할시그널은무엇인가?
삼성과대한민국에변화와혁신을묻다!

이책은질문을던진다.새로운세상에서살아남기위해삼성은무엇을해야하는가?기업의흥망성쇠의시계를되돌려다시비상하기위한조건을알아본다.삼성이이것을해내면재도약의시그널이될것이고,해내지못한다면쇠락의시그널이될것이다.경영과사업운용,인재관리에대한가치관과관념을완전히새로이해야하는일이다.또한이는대한민국에묻는질문이기도하다.삼성의성공과실패가대한민국경제에미치는파장을고려한다면무리는아닐터다.이책은결국삼성을위한책이아니다.다음시대의혁신과성장을위해지금의우리가무엇을해야할지묻고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