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부터
Description
『집으로부터』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담고 있어 인테리어 책으로 분류되지만 정작 저자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건내고 있다. 그래서 『집으로부터』는 인테리어 에세이 쯤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 30년 이상 저자 신경옥은 수많은 공간을 매만지고, 연출하고, 디자인했다. 전부 허물어 새로 짓다시피하거나 리모델링으로 그만의 색채가 묻어난 스타일링으로 ‘신경옥 스타일’을 불어넣기도 했다. 천편일률적인 구조에 흥미가 없는 저자는 단독, 공동, 상가 주택 등이나 아파트라고 해도 고민거리 많은 작은 평수 인테리어에 집중하곤 했다. 그렇게해서 탄생한 것이 『작은 집이 좋아』다. 그 이후 15년 여의 행보가 담긴 책이 바로 『집으로부터』다.
이 책에는 다이닝바와 한옥 리모델링, 아담한 신혼집, 그리고 신경옥 작업실을 포함해 총 9군데의 실례집이 소개되어 있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링, 구조 변경, 오래된 것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수없이 변신을 거듭했던 저자의 17평 작업실까지. 이 책에는 저자 ‘집’에 관한 정체성이 녹아 있다. 집은 단순한 거처가 아니다. 집은 가족들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이 담긴 유기체다. 그것은 십수 년간 집을 뜯고, 고치고, 단장하며 내린 결론이다. ‘집’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정서가 여러 공간 인테리어를 통해 책 전반에 고르게 녹아 있다.
저자

신경옥

저자:신경옥

스타일리스트라는개념조차없던시기부터활동해온1세대인테리어스타일리스트이자인테리어디자이너.10년넘는세월동안잡지스타일링으로삶을즐기는가싶더니이후‘가로수길의창조가’라는별칭으로초창기가로수길의블룸앤구떼,콰이등을비롯해수많은상업공간을디자인했다.신경옥스타일을추구하는이들의주거공간을디자인하며흉내낼수없는그녀만의감각은‘신경옥스타일’이라는개념을탄생시켰다.실제그가구현한공간은옛것과새것의조화로움과고정관념을깨는구조변경으로공간,컬러,소재등트렌드에휩쓸리지않는것이특징이다.

신경옥을대표하는저서중『작은집이좋아』는집꾸밈에대한남다른소신과열정을풀어내며긴세월동안베스트셀러로독자들의공감을이끌었다.이외에『F·book신경옥이사는법』『신경옥스타일InteriorBest』등의도서로독자들과만났다.2차례에걸쳐<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참가했고,페어에서'EDITOR'SPICK상'을수상한바있으며,라이프스타일전시‘메종투메종’展을통해공간연출의기획력을다시한번인정받았다.그녀는지금도여전히공간에숨과창의력을불어넣으며신경옥다운날들을살고있다.@s.k.o.studio@shinkyoungok

목차


신경옥의머리말
편집자의붙임말
Episode1:꽃을꽂는사람
flowerpattern
flowergarden

신경옥의잡담,하나
SPACE1내남편의작업실
긴수고를마치고퇴직하는그사람을위하여
vintageglass

신경옥의잡담,둘
SPACE2서울에이런한옥
어른이라면누구나살아보고싶은집이겠다
Episode2:벽에다무언가를
secretmirror

신경옥의잡담,셋098
SPACE3창과문이말을거는집
방방마다전부다른디자인으로

신경옥의잡담,넷
SPACE4집을닮은다이닝바하나
이국적인데집처럼편안하게

신경옥의잡담,다섯
SPACE5소꿉놀이터같은작은집
쓸모있는벽으로효율성높인
Episode3:붙박이가구라는것

신경옥의잡담,여섯
SPACE6세월이깃든부부의집
남쪽소도시의오래된상가주택

신경옥의잡담,일곱
SPACE7어른삼남매의풀하우스
오빠와여동생둘이함께산다
Episode4:소꿉놀이를하듯이홈디스플레이

신경옥의잡담,여덟
SPACE8홍시처럼익어가는젊은집
역대급뷰를품고살면서
Episode5:엄마와딸,두여자

신경옥의마지막잡담
SPACE9신경옥답게,이런은신처
내모든것을알고있는비밀공간

신경옥의맺음말

출판사 서평

『작은집이좋아』이후‘신경옥스타일’을담은9채의실례집

인테리어필독서가되어독자들에게널리회자되었던저자의첫책이나온지도10년이훌쩍지났다.그이후저자의손길이닿은공간중에서로다른조건을가진9채의실례집을엄선,『집으로부터』에담았다.‘내남편의작업실’,‘서울에이런한옥’,‘집을닮은다이닝바하나’,‘남쪽소도시의오래된상가주택’,‘신경옥답게,이런은신처’…제목에서보듯책한권을통해서로다른구조와공간에구현된‘신경옥스타일’을만날수있다.

오브제,수납,소재등공간디자인을위한인테리어개념서

상업공간,상가건물,한옥,아파트등이책에실린공간은평수,디자인,구조등저마다다르다.한가지공통점은신경옥스타일이구현되었다는점이다.평수나구조등서로다른조건의공간인테리어를따라가다보면오브제와같은작은아이템부터작은공간에구현한수납조건,그리고평이하지않은소재,그리고공간분할까지다양한인테리어개념을한번에만날수있다.어디에서한번본듯한또는천편일률적인인테리어가아니라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리모델링계획이있거나그렇지않다해도신경옥스타일비주얼을따라가는재미가꽤나흥미롭다.

집고쳐쓰는것에대한‘이야기’를담은인테리어에세이

『집으로부터』라는제목에서알수있듯지난30여년인테리어스타일리스트,공간디자이너로일해온저자의시작과끝은바로‘집’이다.저자에게집은단순히주거공간의개념을넘어서함께살아가는이들의라이프스타일과정서를담고있기에집을부수고짓고,고치는과정이늘진지하다.공간을디자인할때마다들었던생각이기도하고,긴시간지나고보니그생각이더견고해진것이사실이다.왜이곳에는이소재를사용했는지,어떤라이프스타일을고려해이공간을디자인했는지,이공간을디자인하며중요하게생각했던것은무엇인지등실례집마다저자는바로옆에서말하듯소소한이야기를풀어내고있다.

책속에서

얼른집에가고싶다.

긴하루를살면서때때로,
이런마음이드는집을만드는게진짜인것같다.
어서다시돌아가고싶은집,그런집으로.
그래서이런책을시작해본다.
모두들이제그만,길었던오늘의수고를접고
다시집으로돌아갔으면해서.
-책머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