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막부, 막주, 막료라는 3가지 개념으로 정치형세 변화의 룰(Rule)을 통찰하다
중국인은 싸우기를 좋아한다. 엄청난 양의 중국 역사인 ‘25사’도 실제로는 투쟁의 역사이며, ‘투闘’ 한 글자로 그 내용을 개괄할 수도 있다.
중국인은 싸우기를 잘 한다. 5천 년 가까운 중화 문명사는 사실 어떤 의미로는 중국만의 독특한 ‘지모문화智謀文化’의 발전사이며, 그 역시 ‘모謀’ 한 글자로 개괄할 수 있다.
‘투闘’ 자를 입에 올리면 눈살을 찌푸리고 얼굴색이 달라지는 사람도 많다. 이는 사람들이 아주 오랫동안 온갖 ‘싸움’에 시달리며 빈곤에 찌들어 살아온 탓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면서 투쟁을 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이다. 투쟁은 모순을 해결하고 사회 진보를 추진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인류의 역사는 한 편의 투쟁사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그 자체로 사회성을 지닌다. 이것이 인류의 투쟁방식이 갖는 사회성도 결정했다. 인류사회의 투쟁은 그 대다수가 한 집단과 또 다른 집단 간의 투쟁이며, 공동 이익을 대변하는 한 집단과 다른 집단의 투쟁이다. 투쟁에 참여하는 각 이익집단은 정신상 또는 조직상 집단을 이끄는 핵심적 지도자를 필요로 하며, 이 핵심 인물 주위에는 그를 보좌하며 투쟁을 결정하는 참모参謀나 막료幕僚와 같은 인물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바로 이익집단의 핵심 지도부를 형성한다. 각 이익집단의 투쟁은 그 이익집단을 이끄는 핵심 지도부의 종합적인 힘겨루기다. 각종 투쟁과, 투쟁을 결정하는 방식, 인류사회 투쟁의 관건을 인식한다면 복잡하면서도 빈번한 인류사회 투쟁은 곧 간단하면서도 규칙적인 것으로 변한다.
이 책에서는 투쟁의 룰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개념을 끌어다 쓴다. 투쟁에 참여한 각종 이익집단을 이끄는 핵심부를 ‘막부幕府’라 부르고, 이 핵심부를 이끄는 중심인물, 다시 말해 최종 정책결정권을 쥔 인물을 ‘막주幕主’라 부르며, 이와 상응하여 ‘막주’를 보좌하는 인물을 ‘막료幕僚’라 부른다. 이를 통해 ‘막부’ 내에서 일어났던 정책 결정 과정과 투쟁 방법을 연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 투쟁의 룰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막부, 막주, 막료 등의 개념은 상대적이고 동태적이다. 이익집단이 있고, 분명한 이익 목표가 있는 한, 이 이익집단 내에는 정책 결정권을 가진 인물과 이를 보좌하는 인재들이 결정권을 가지는 수뇌부가 구성되기 마련이다. 이를 막부라 부르고, 최종 정책 결정권을 가진 핵심인물과 그를 보좌하는 인물을 각각 막주와 막료라 부르는 것이다.
성공한 고효율의 정치 집단 또는 경제 집단이라면 예외 없이 유능하고 강력한 지도 기구가 존재하며, 이 기구가 바로 ‘막부’다. 막부는 투쟁 기계이며, 또 투쟁기계의 원동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로 막부의 조직 기구와 그 구성원의 관계 및 운영 방식을 해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인치 기구 내부로부터 사회 투쟁의 규율 같은 것을 고찰하려 했다.
막료 계층은 중국 ‘지모智謀문화’의 주요 몸통이며, 막주와 막료 또한 중국 전통적인 도덕 문화의 몸통이라 할 수 있다. 막료와 막주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관계는 중국식 처세철학이 흘러나오는 중요한 발원지였다.
막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여 상류사회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지만 그 작용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인민이 역사의 창조자’라고 말들 하지만 역사는 어느 정도는 소수 엘리트들의 손에서 좌우되곤 했다. 역사의 대세는 당연히 바꿀 수 없지만 역사의 구체적 추세는 바꿀 수 있으며, 왕왕 한 개인 때문에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막료라는 이 특수한 집단을 연구하여 그들의 적극성과 진취적 정신을 확인하고 사회 투쟁에서의 그들의 능동적 작용을 발굴하는 일은 결코 만만하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막료의 사회활동과 투쟁술을 연구하여 그들의 방법을 오늘에 응용하면 돌아가지 않고 곧장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물이든 양면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모도 어떤 사람이 장악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악당이 이용한다면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며, 현명한 사람이 장악한다면 복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막료학 연구는 다른 속셈 때문이 결코 아니며,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한 것은 더욱 아니다. 중요한 것은 수천 년 동안 존재했던 관청, 부자, 군자 등의 비밀을 백일하에 드러내어 모든 사람이 다 알게 하는 것이며, 또 모든 사람이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인치人治’ 형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옛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을 흡수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또 보다 잘 정치나 경제 그리고 군사 투쟁에 가담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가치 있는 인생을 실현하고자 한다.
중국인은 싸우기를 잘 한다. 5천 년 가까운 중화 문명사는 사실 어떤 의미로는 중국만의 독특한 ‘지모문화智謀文化’의 발전사이며, 그 역시 ‘모謀’ 한 글자로 개괄할 수 있다.
‘투闘’ 자를 입에 올리면 눈살을 찌푸리고 얼굴색이 달라지는 사람도 많다. 이는 사람들이 아주 오랫동안 온갖 ‘싸움’에 시달리며 빈곤에 찌들어 살아온 탓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면서 투쟁을 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 찬 세상이다. 투쟁은 모순을 해결하고 사회 진보를 추진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인류의 역사는 한 편의 투쟁사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며, 그 자체로 사회성을 지닌다. 이것이 인류의 투쟁방식이 갖는 사회성도 결정했다. 인류사회의 투쟁은 그 대다수가 한 집단과 또 다른 집단 간의 투쟁이며, 공동 이익을 대변하는 한 집단과 다른 집단의 투쟁이다. 투쟁에 참여하는 각 이익집단은 정신상 또는 조직상 집단을 이끄는 핵심적 지도자를 필요로 하며, 이 핵심 인물 주위에는 그를 보좌하며 투쟁을 결정하는 참모参謀나 막료幕僚와 같은 인물들이 존재한다. 이들이 바로 이익집단의 핵심 지도부를 형성한다. 각 이익집단의 투쟁은 그 이익집단을 이끄는 핵심 지도부의 종합적인 힘겨루기다. 각종 투쟁과, 투쟁을 결정하는 방식, 인류사회 투쟁의 관건을 인식한다면 복잡하면서도 빈번한 인류사회 투쟁은 곧 간단하면서도 규칙적인 것으로 변한다.
이 책에서는 투쟁의 룰을 파악하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개념을 끌어다 쓴다. 투쟁에 참여한 각종 이익집단을 이끄는 핵심부를 ‘막부幕府’라 부르고, 이 핵심부를 이끄는 중심인물, 다시 말해 최종 정책결정권을 쥔 인물을 ‘막주幕主’라 부르며, 이와 상응하여 ‘막주’를 보좌하는 인물을 ‘막료幕僚’라 부른다. 이를 통해 ‘막부’ 내에서 일어났던 정책 결정 과정과 투쟁 방법을 연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 투쟁의 룰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막부, 막주, 막료 등의 개념은 상대적이고 동태적이다. 이익집단이 있고, 분명한 이익 목표가 있는 한, 이 이익집단 내에는 정책 결정권을 가진 인물과 이를 보좌하는 인재들이 결정권을 가지는 수뇌부가 구성되기 마련이다. 이를 막부라 부르고, 최종 정책 결정권을 가진 핵심인물과 그를 보좌하는 인물을 각각 막주와 막료라 부르는 것이다.
성공한 고효율의 정치 집단 또는 경제 집단이라면 예외 없이 유능하고 강력한 지도 기구가 존재하며, 이 기구가 바로 ‘막부’다. 막부는 투쟁 기계이며, 또 투쟁기계의 원동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로 막부의 조직 기구와 그 구성원의 관계 및 운영 방식을 해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인치 기구 내부로부터 사회 투쟁의 규율 같은 것을 고찰하려 했다.
막료 계층은 중국 ‘지모智謀문화’의 주요 몸통이며, 막주와 막료 또한 중국 전통적인 도덕 문화의 몸통이라 할 수 있다. 막료와 막주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관계는 중국식 처세철학이 흘러나오는 중요한 발원지였다.
막부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여 상류사회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사람은 소수였지만 그 작용을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인민이 역사의 창조자’라고 말들 하지만 역사는 어느 정도는 소수 엘리트들의 손에서 좌우되곤 했다. 역사의 대세는 당연히 바꿀 수 없지만 역사의 구체적 추세는 바꿀 수 있으며, 왕왕 한 개인 때문에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막료라는 이 특수한 집단을 연구하여 그들의 적극성과 진취적 정신을 확인하고 사회 투쟁에서의 그들의 능동적 작용을 발굴하는 일은 결코 만만하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다. 막료의 사회활동과 투쟁술을 연구하여 그들의 방법을 오늘에 응용하면 돌아가지 않고 곧장 성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물이든 양면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모도 어떤 사람이 장악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악당이 이용한다면 그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며, 현명한 사람이 장악한다면 복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막료학 연구는 다른 속셈 때문이 결코 아니며,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한 것은 더욱 아니다. 중요한 것은 수천 년 동안 존재했던 관청, 부자, 군자 등의 비밀을 백일하에 드러내어 모든 사람이 다 알게 하는 것이며, 또 모든 사람이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인치人治’ 형식에 관한 연구를 통해 옛사람들의 지혜와 경험을 흡수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또 보다 잘 정치나 경제 그리고 군사 투쟁에 가담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가치 있는 인생을 실현하고자 한다.

막료학 : 참모 대 리더, 장막에서 펼치는 다이나믹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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