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16.02
Description
나는 엄마의 뾰족구두를 신고 걸어 볼 때가 좋아. 턱수염을 깎는 아빠 얼굴에 묻은 하얀 거품도 참 좋아. 또, 우산 위로 구르는 빗방울 소리도 좋아해. 길거리의 간판 글자들을 큰 소리로 읽을 때도 좋아. 파도가 밀려와 내 발밑의 모래를 쓸어 갈 때면 기분 좋아. 내 마음속에 담긴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릴 때가 정말 좋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분야 우수상 수상작인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일상 속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포착합니다. 집에서 또는 학교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든 혼자든, 일상 속에는 거창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순간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가 반겨 주는 것, 횡단보도를 흰색 선만 밟으며 건너가기, 엄마의 뾰족구두를 신고 집 안을 한 바퀴 돌아보기, 길거리 간판의 글자들을 소리 내어 읽어 보는 일도 어쩐지 재밌습니다. 이렇게 아련하게 빛나는 마음속의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기억을 떠올려 보면서, 따뜻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저자

민느

저자:민느
프랑스브르타뉴에서태어나렌느대학에서문학을공부했습니다.1995년까지잡지기자로일했고,이후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글을써서문단의주목을받았습니다.본명은베로니크M.르노르망이며,이이름으로는『내고양이를잃어버렸어』『말다툼의계절』『노에미의소설』등을썼고,민느란이름으로는『내가좋아하는것』『너무부끄러워서선생님을깨물고말았어』등을썼습니다.

그림:나탈리포르티에
미국휴스턴에서태어났으며,캐나다퀘벡주셍자크아틀리에에서그림을배웠고,미국샌프란시스코예술아카데미와파리국립미술학교를졸업했습니다.언론사에서일하며몇권의일러스트작품집을선보였고,현재프랑스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2003년과2004년에『속눈썹위에올라앉은행복』『내가좋아하는것』으로볼로냐라가치상을수상했습니다.그밖의작품으로는『여름이좋아』『릴리의눈물이야기』『집으로가는길에』『하얀줄위의조약돌여섯개』등이있습니다.

역자: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같은학교대학원에서불어불문학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방송과출판분야에서전문번역인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우리나라어린이와청소년에게재미와감동을주는프랑스책들을직접찾기도합니다.옮긴책으로는『엄마를화나게하는10가지방법』『쌈짱과얌전이의결투』『심술쟁이내동생싸게팔아요!』『말썽쟁이토마스에게생긴일』『마르셀에게이가생겼어요!』『여동생클럽』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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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세상엔
내가좋아하는것들이가득해!

일상에서내가좋아하는것은어떤것이있을까?『내가좋아하는것』은2004년볼로냐라가치상픽션분야우수상수상작입니다.누구나한번쯤느껴봤을어린시절의즐겁고행복한추억들을감성적인글과섬세한그림으로그려내어어린이부터어른까지함께공감하며읽을수있는작품입니다.

책속의주인공이자화자인클레망스는마치일기를쓰듯자신이좋아하는것들을하나씩들려줍니다.집에서또는학교에서,친구나가족과함께든혼자든언제나즐겁고행복한순간이있습니다.별다른이유가없지만재미있는순간,조금만눈여겨보거나귀기울이면느낄수있는소리나자그마한움직임같은것들이지요.

예를들면이런것들입니다.학교에서돌아오면엄마가반겨주는게기분좋고,턱수염을깎는아빠의턱에묻은하얀거품이좋습니다.또무릎에난상처의딱지가떨어질때쯤손톱으로살살떼어내는일도좋아하고,횡단보도를흰색선만밟으며건너가기도재미있습니다.엄마의뾰족구두를신고집안을한바퀴돌아보는것,화장대위엄마의빨간립스틱을몰래발라보는일도즐겁습니다.아침에부엌에서나는구수한냄새도좋고,길거리간판의글자들을소리내어읽어보는일도어쩐지재밌습니다.

이처럼클레망스가떠올리는좋아하는일들그리고행복했던순간들은결코거창하지도화려하지도않습니다.누구나한번쯤은지나쳐봤을특별할것없는소소한일상들이지요.하지만이책은그런평범한일상이야말로우리곁에가까이있는진짜행복일수있다는것을이야기합니다.공감을자아내는감성적인글과함께알퐁스도데상수상작가인나탈리포르티에의아름다운색감의그림은책을읽는즐거움을더해줍니다.

아련하게빛나는마음속의행복한순간을잘포착해내고있는『내가좋아하는것』은어린이독자들은물론어른들에게도즐거운기억을떠올려보면서,따뜻한추억속으로여행을떠나도록안내할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