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기억 두 번째 이야기 (여우 코르넬리우스의 수첩 | 양장본 Hardcover)

숲의 기억 두 번째 이야기 (여우 코르넬리우스의 수첩 |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프랑스 소시에르상, 바벨리오상 수상
“숲의 기억” 연작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아름다운 나무껍질 마을에서 삼대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여우 아르시발드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여우 가족은 진짜 서점 주인이 아니며, 마을에 새로 온 낯선 동물인 늑대에게 서점의 소유권이 있다는 것! 급기야 아르시발드는 서점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할아버지 코르넬리우스가 서점을 처음 열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지만 할아버지는 20년 전부터 의식이 또렷하지 않아 아무것도 설명해 줄 수 없습니다. 대신 할아버지가 비밀스런 과거를 수첩 다섯 개에 나눠 적어 마을 곳곳에 숨겨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르시발드는 수첩을 찾아 진실을 밝히기로 합니다.
전작인 『숲의 기억 첫 번째 : 두더지 페르디낭의 기억』은 프랑스 아동ㆍ청소년 문학상인 ‘소시에르상(Prix Sorci?res)’, 프랑스 ‘바벨리오상(Prix Babelio)’을 수상했습니다. 망각병에 걸린 두더지 페르디낭의 과거를 되짚어 가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모험, 그 과정에 담긴 우정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숲의 기억』 후속작이자, 연작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숲의 기억 두 번째 이야기 : 여우 코르넬리우스의 수첩』도 삶의 동력이자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소중한 기억과 추억의 소중함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아르시발드의 할아버지인 여우 코르넬리우스로부터 대대로 운영해 온 서점은 어떻게 처음 문을 열었을까? 왜 낯선 동물인 늑대가 서점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을까? 코르넬리우스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던 걸까? 조각조각 파편으로 뿔뿔이 흩어진 기억의 수첩은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채 마을 어딘가에 숨겨져 있습니다. 할아버지 세대에 얽힌 운명의 실을 풀어 가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긴 모험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우정과 사랑, 굳은 약속과 변치 않는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저자

미카엘브룅아르노

저자:미카엘브룅아르노
심리학을공부한뒤병원에서10년동안알츠하이머병과파킨슨병에걸린환자들을돌보다가서점을세우고글쓰기에전념하고있습니다.어릴때부터일본만화를좋아해서2018년파리에일본만화와일본문화관련서적을다루는전문서점‘황금여우’를운영하면서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숲의기억첫번째:두더지페르디낭의기억』를비롯한『숲의기억』시리즈는숲속의동물들이모험의정신과사랑의감정,그리고우정의힘으로일궈낸웅장한삶의기록을아름답게전합니다.

그림:사노에
1982년프랑스에서태어났습니다.고등학교때그림에대한열정을키웠지만,법대에진학했습니다.법학공부도재밌었지만,얼마지나지않아자신의길이아님을깨닫고보르도에있는시각커뮤니케이션학교에서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을공부하고2009년에졸업했습니다.지금은프리랜서그래픽디자이너로서일러스트레이션과만화분야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숲의기억』시리즈등있습니다.

역자: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와같은학교대학원에서불어불문학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방송과출판분야에서전문번역인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우리나라어린이와청소년에게재미와감동을주는프랑스책들을직접찾기도합니다.옮긴책으로는『엄마를화나게하는10가지방법』『마티유의까만색세상』『선생님은세번울었다』『내가좋아하는것』『심술쟁이내동생싸게팔아요!』『아르센뤼팽,체포되다』『마르셀에게이가생겼어요!』『여동생클럽』등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여우코르넬리우스의비밀10

첫번째수첩19
깃펜을들다|늑대|임무,내임무!|첫번째수첩:상상친구를지어냈던여우

두번째수첩55
집으로돌아가다|깃펜협회|위험천만한임무|지나치게수수한극장|여우바르톨로메의첫추리수사|두번째수첩:새가족

세번째수첩110
한번도바다에나간적없는해적|널빤지처형|세번째수첩:앙브루아즈와미라벨

네번째수첩141
수수께끼의집|수리부엉이공트랑의수수께끼|네번째수첩:아름다운나무껍질마을서점

다섯번째수첩170
실베스틴의요리법|아름다운나무껍질마을의뱃사공|다섯번째수첩:세상을보고싶어한늑대|늑대셀레스탱의비밀|뜻밖의손님|늑대들과여우들

부록:『진정한숲의요리!』239

출판사 서평

잊혀진소중한추억을되짚어가는
따뜻하고아름다운‘숲의기억’

마을의면장인들쥐와인기배우햄스터,뱃사공인개구리,의사선생님인고슴도치,우편배달부박새등등.‘아름다운나무껍질마을’의숲속과주위언덕은아득한옛날부터여러동물들이옹기종기모여서삶의이야기를함께만들며기억과추억을차곡차곡쌓아갑니다.이들숲속동물들의『숲의기억』은아름다운나무껍질마을의유일한서점주인인여우아르시발드를주인공으로이야기를들려줍니다.
전작인『숲의기억첫번째이야기:두더지페르디낭의기억』에서여우아르시발드는망각병으로지난세월의기억을잊어가는두더지페르디낭과함께과거를되짚어가는모험을떠납니다.망각병이빼앗아간기억속에는세상에둘도없이사랑한아내와의행복하고즐거운추억부터다른여러동물들과나누었던우정,누구에게도꺼내놓지않은슬픈비밀까지있습니다.아르시발드와페르디낭이꿈과기억그리고현실의경계에흩어진삶의퍼즐을맞춰가는모험의과정은우리에게추억이얼마나소중한지,기억의진정한의미가무엇인지전합니다.섬세하고아름다운언어와매혹적인이야기,시선을사로잡는그림이어우러진전작은프랑스아동ㆍ청소년문학상인‘소시에르상(PrixSorcieres)’,프랑스‘바벨리오상(PrixBabelio)’을수상했습니다.
『숲의기억』시리즈의후속작이자두번째이야기인『숲의기억두번째이야기:여우코르넬리우스의수첩』또한전작의매력을고스란히지니면서도『숲의기억』의세계와여우집안의서점을조금더깊이들여다봅니다.여우코르넬리우스는아르시발드의할아버지입니다.할아버지에게서아버지로그리고아르시발드까지대대로운영해온서점은참나무구멍에자리잡고있습니다.책장가득책이꽂힌아늑한서점은아르시발드에게는둘도없이소중한공간이지요.하지만이서점이어떻게처음문을열었는지는잘모릅니다.아르시발드의아버지인여우제르베도정확히는모르고요.코르넬리우스는옛날이야기를하는법도없고,비밀도많은여우였거든요.그런데그비밀이60년도더흐른뒤,손자인아르시발드로인해세상밖으로드러납니다.

켜켜이쌓인시간속에파묻힌진실을찾아
가족의비밀을추적하는놀라운모험

여우아르시발드가집안의비밀을파헤치기시작한것은느닷없이청천벽력같은소식을들었기때문입니다.여느때처럼서점을쓸고닦고,손님들에게책을추천해주느라바쁜나날을보내던어느날입니다.아침부터동물들을잔뜩모아놓고면장이아르시발드에게통보합니다.
“아르시발드씨,당신을이마을에서영구히추방합니다.제가확인한바에따르면,여우가문은원래우리아름다운나무껍질마을의서점주인이아니었고,그래서지금도아닙니다….”
심지어서점의소유권이마을에새로온낯선동물인늑대셀레스탱에게있다는것!급기야여우아르시발드는곧바로서점에서쫓겨나고맙니다.영문을몰라한마디반박도못하고,손님이었던마을동물들에게야유를받으면서속수무책으로말입니다.이제아르시발드에게남은것은가장좋아하는책두권,칫솔그리고할아버지의초상화뿐입니다.
늑대셀레스탱은왜서점의소유권을주장할까?서점이세워졌던그시절,여우와늑대사이에무슨일이있었을까?무력감에주저앉은아르시발드에게자초지종을설명해줄수있는동물은물론할아버지코르넬리우스입니다.하지만할아버지는제대로말해줄수가없습니다.벌써20년전에할아버지의뇌에‘천둥번개’가치면서의식의숲이황폐해졌습니다.그뒤로할아버지는자신의이름도제대로발음하지못하고,나이도모르고,가족도제대로알아보지못할뿐더러밥을먹는방법조차잊어버렸을정도로의식이또렷하지않습니다.

“기억의실타래가아직남아있는지도모르겠는데,
기억의실을잡아당기는게무슨소용일까.”

아버지와상의하기위해아르시발드가자리에서일어나던그때,할아버지의초상화액자에서숨겨져있던갈색수첩이떨어집니다.수첩에는언젠가아르시발드가찾아주기를바라며할아버지가직접기록한자신의이야기일부가담겨있습니다.또다른이야기는다른수첩네권에나눠적어서마을의다른동물들에게맡겨놓았다는편지와함께말이지요.코르넬리우스는자신의과거가한꺼번에몽땅밝혀지지않길바란것입니다.
첫번째수첩속에는코르넬리우스가어렸을때부모님이실종되어집으로돌아오지않았던상황,2년동안혼자집에남아두려움과외로움을달래기위해쓴글,어느날갑자기찾아온새로운친구인늑대앙브루아즈를만난기쁨에관해적혀있습니다.어려서친했던늑대와여우가어쩌다60여년이지나적개심과원한으로가득차다시만나게되었을까?여우아르시발드의아버지인제르베는서점이원래여우코르넬리우스와늑대가족의것이었는데다툼이생긴뒤로늑대가족이두번다시마을로돌아오지않았다는이야기만전해줍니다.
아르시발드가서점을되찾으려면과거의진실부터밝혀야하고,그럼우선나머지수첩네개부터찾아야합니다.조각조각파편으로뿔뿔이흩어진기억의수첩은과거의비밀을간직한채마을어딘가에숨겨져있습니다.이제아르시발드는수수께끼와추리를좋아하지만허약한조카바르톨로메와함께다시한번모험을떠납니다.

기억과추억의자취를따라
거슬러올라가며만나는과거와현재

여우코르넬리우스가처음서점을운영할때,서점에오는작가들을위해매주서점에서글쓰기모임을열며‘깃펜협회’라는이름을붙였습니다.매주목요일저녁에모여서각자글을쓰고,돌아가면서발표하고감상을나누었지요.작품이완성되면책등에깃펜모양의금박을입혀서표시했고요.

“깃털에잉크를묻히고,희망을담아글을쓰기시작하면
우리는끝없는여행을할수있어요.”

여우제르베또한기억나는‘깃펜협회’의작가들은코르넬리우스와깊은연관이있을겁니다.아르시발드와바르톨로메는깃펜모양의금박이책등에박힌작품의작가들을하나하나찾아갑니다.
명성높은희곡작가이자감독인쥐로메오P.와‘엄마엄마호’의선장으로악명높은해적이자항해소설의작가인고양이선장,척척박사생쥐와천하무적꼬마쥐의탐정소설『숲속명탐정』시리즈의작가인수리부엉이공트랑,코르넬리우스의남편으로아르시발드의할머니이자유명한요리사,마을의가장인기있는요리책『진정한숲의요리!』의저자인여우실베스틴,마지막으로깃펜협회의명예회원이었던두더지페르디낭까지!이들은모두이야기와글,책과기억의소중함을알고있고,코르넬리우스와깊은추억을쌓은동물들입니다.이들이코르넬리우스의수첩을간직하고있을까요?아르시발드와바르톨로메는무사히수첩을모두손에넣고그속의비밀을밝힐수있을까요?

“사랑하는이들에게상처를주지않으려고숨기는것은
솔직하게털어놓는것보다더큰상처를줄수있어.”

『숲의기억두번째이야기:여우코르넬리우스의수첩』은코르넬리우스의유년기부터이어지는수첩속과거와아르시발드의현재가교차하며오랜세월묻혀있던비밀을드러냅니다.수첩은세월에빛이바랬지만,그속의추억과기억은여전히그때의아름다운모습그대로남아다시한번돌아봐주기를,기억해주기를기다리고있습니다.코르넬리우스는어떻게서점을운영하게되었을까요?그때여우와늑대사이에어떤일이있었을까요?할아버지세대에얽힌운명의실을풀어가는긴모험속에서우정과사랑,굳은약속과변치않는진실이아름답게그려집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