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13.43
Description
사랑스럽고 선물 같은 판타지 소설이 찾아왔다!
쉿! 신비한 반창고의 능력은 우리끼리 비밀
“혹시, 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십 대에게 ‘절친’의 조건은 뭘까? 바로, 공통분모를 가지는 것이다.
《나의 또 다른 이름, 중간 인류》 속 주인공 마리나와 같은 반 친구 이수아, 박지민은 중간 키, 중간 체격, 중간 외모, 중간 가정 형편에 중간 성적까지, 뭐든 딱 ‘중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친구는 ‘중간 인류’라는 단톡방에서 매일 하루의 일과를 나누며 집, 학교, 학원을 오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파스텔 알전구가 켜져 있는 신비로운 가게를 발견한다. 문 앞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라고 적힌 종이 문구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의 진열장 속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반창고가 가득하다.
중학생 마리나가 반창고를 구경하고 있을 때, 안쪽의 오크나무 문이 열리며 초록색 머리의 꼬마가 나타난다. “평행우주라는 말 들어 봤어요? 한 명은 학원 보내고, 한 명은 놀게 할 수 있어요. 이 반창고만 있다면요.” 마리나는 그 말에 무척 놀란다. “그게 가능해? 정말 여러 명의 나를 만들 수 있어?” 두 사람의 대화가 다 끝나기도 전에, 가게 안으로 또 한 명의 마리나가 들어오는데…. 중학생 소녀 마리나와 성인 마리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까?

임태리 작가는 매력적인 인물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로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독자를 평행우주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평행우주 공간에서 만난 중학생 마리나와 성인 마리나, 반창고 가게 꼬마, 엄마 친구 아들인 진호와 삼총사 친구들, 라면가게 아줌마, 견우별의 견우 아저씨 등,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이며 유쾌하고 신선한 판타지를 만들어 낸다. 장소의 변환과 시점이 자유자재로 펼쳐지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환상적인 공간에 주인공과 함께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해 주는 스갱 작가의 아름다운 삽화 역시 이 책의 선택 포인트. 이 세상의 팔십 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간 인류를 응원하게 되는 정말 멋진 소설이다.
저자

임태리

저자:임태리
더재밌고,더신나고,더유쾌한이야기를만들기위해종종밤을꼬박새우기도하고,늘다녔던길에서벗어나보기도하고,엉뚱한일에도전해보기도합니다.『메리크리스마스맛』으로제25회MBC창작동화대상을받았습니다.
지은책으로《마녀문구점》,《수상한캠핑카》,《바람의신,카이》등다수의동화가있고,그림책《나지금떨고있다》,교육저서로《신나는책쓰기수업》(공저),《초등주제일기》(공저)등이있습니다.

그림:스갱
마치로맨스웹툰주인공같은아기자기한캐릭터들로일상속의설렘이담긴일러스트를그립니다.

목차

마리나
심폐소생술
CLOSE
빗속에서춤을
배정희망서
반창고
파김치대전
수저계급론
단체손님
중간인류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평범한,그래서더특별한주인공과친구들!
십대만의고민과꿈찾기,열등감,이성관계를
유쾌하고신선하게,또한뭉클하게그려내다!

이책을읽는독자는인물들이경험하는다양한사건과입말이살아있는대화때문에피식피식웃게되고,가끔은주인공에게감정이입되어그동안포기했던꿈과열정이되살아나가슴이몽글거리는걸느낀다.
또한부정적인목소리‘메디오’에게휘둘리는주인공마리나의모습을보며십대들이처한고민과감정,관계를이해하게되며,너무도평범해서특별한주인공마리나를응원하게된다.나스스로에게상처를주는부정적인목소리에휘둘리기쉬운십대청소년은물론,그아이들의성장에큰영향력을미치는학부모와교사들에게이책을추천하고싶은이유다.
이책의가장큰장점은금수저와흙수저같은부모의능력,공부와성적,등급과등수로판단받는청소년들의삭막한현실,그리고그속에서인물들이각자의가능성을발견하고스스로를신뢰하며성장하는과정이잘담겨있다는점이다.또한자신의행동에솔직한캐릭터들의모습과감정표현이너무도순수해하나같이사랑스럽다.자기자신이너무평범해서고민인청소년들에게‘마음이시키는대로’각자의행복을만들어갈수있도록마법의반창고같은이책을선물해주고싶다.

평범한일상을살아가는열다섯살마리나를통해‘내가원하는삶과꿈찾기’의흥미진진한과정을본다.마지막장을덮는그순간까지재미있다.읽으며생각한다.우리에게도상처와슬픔을감싸줄마법의반창고가있다면!너무도사랑스러운작품을세상에선물해주어감사하다.
_《페인트》,《셰이커》이희영작가추천

당신은지금누구의목소리에귀기울이나요?
부정적인‘메디오’의목소리에휘둘리지마세요!
“지금내가원하는게무엇인지말해봐요”

주인공마리나가새로운선택을하려할때마다마음속부정적인목소리‘메디오’가고개를쑥내밀며딴지를건다.“남일에오지랖피우지말고,조용히앉아있어.”“너지금제정신이니?틀에서벗어나는행동은그만둬.그건안전하지못해.”“너정도수준은널리고널렸어.한눈팔지말고공부해서상위인류로진입할생각이나해.”정해진틀에서조금만벗어나려해도질책하는메디오의목소리가들린다.
매번메디오의목소리에휘둘리던중학생소녀마리나는반창고가게의꼬마,성인마리나,남자친구진호,가게를찾아온손님과의만남을통해조금씩자기내면의목소리에귀기울인다.정해진틀에서벗어나는것을두려워하던소녀는이제“나도할수있어!”라며메디오의목소리를무시하고성인마리나에게이렇게말한다.“언니,길을잃어본적이없는게더우스꽝스러운일이에요.늘아는길만다닌다는말이잖아요.나,또다른언니를만났거든요.언니는충분히잘해낼수있어요.그러니까걱정말고길을실컷잃어보세요.”
《나의또다른이름,중간인류》는타인이알려준대로길을가는것보다행복하게길을잃어보는방법을알려주는멋진청소년판타지소설이다.중학생으로구성된청소년사전서평단이먼저읽고공감하며추천한책이라믿고권할만하다.

어른들은먼저살아봤다는이유로인생을단정짓고아이들을틀에맞게만들어내려는듯하다.그런데내가어른이돼보니알겠다.사실어른도인생의답을모른다는것을.그런불확실한어른의말만믿고학창시절을무심코흘려보내지말았으면한다.나는세상의팔십퍼센트를차지하는마리나가메디오의말에휘둘리지않고자신의삶을살아가길바란다.
_작가의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