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스님의 벽암록 맛보기 9 (81칙~90칙) (한지본)

송강스님의 벽암록 맛보기 9 (81칙~90칙) (한지본)

$50.00
Description
송강스님의 벽암록 맛보기 한지본 출간
불교 신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벽암록 맛보기’가 한지본 책으로 출간되었다.
도서출판 도반에서는 한 개의 공안을 놓고 오랫동안 참구해야 하는 벽암록 책의 특성상 한지본이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수많은 책이 있고, 수많은 강의가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을 다 보고 들어도 나의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한 비유로 이해된다.
세상의 모든 음식의 레시피를 다 알고 있어도 나는 전혀 맛있지도 배부르지도 않다.

참선공부는 큰 의심에서 시작되고, 『벽암록(碧巖錄)』의 선문답은 본체 또는 주인공에 대한 의심을 촉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로 설명은 간략하게 하고 자세한 풀이는 생략했습니다. 너무 자세한 설명은 스스로 의심을 일으키기는 커녕 자칫 다 알았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 머리글 중에서 -
스스로 큰 의심을 일으키고, 스스로 그 의심을 참선의 화두로 들어서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본래 벽암록의 목표인 것이다.
한 가지 레시피라도 스스로 요리를 해서 먹어야만 살 수 있고 맛도 즐길 수 있는 것과 같다.
송강스님께서 제목을 ‘벽암록 맛보기’라고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벽암록은 자세하게 해설해 버리면, 대신 밥을 먹어주는 것과 같이 되어서 아무 소용이 없고, 오히려 무한대로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자신의 해법을 한두 가지로 경직되게 해버리고 만다.
펄펄 살아있는 벽암록의 그 팔팔함을 죽여버리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혀 해설하지 않으면, 접근조차 할 수 없으니,
본래 벽암록의 의도에 맞게 스스로 의심을 일으키도록 하는
선지식의 멋진 솜씨가 요구되는 책이 바로 벽암록이다.

송강스님은 1992년 서울 강서구 미타사에서부터 현재 개화사까지 30년간 매주 토요일 문답식 벽암록 법회를 해오고 있다.
벽암록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에서 지식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팔팔하게 살아있는 문답식 수업은 많은 이들의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스스로 인생을 멋지게 개척해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불교 공부를 오랜 세월 동안 하면서, 스스로의 경지를 착각하기도 한다.
그럴 때에 전혀 이빨이 들어가지 않는 벽암록 한 구절을 만나면,
자신의 한계가 바닥까지 드러나서 사방에 가시가 돋친 듯 새롭게 공부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된다.
스스로를 살피는 공부가 시작되는 것이며,
진짜 화두를 들고 참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벽암록의 멋진 효과를 기대한다면,
송강스님의 벽암록 책을 놓고, 한 페이지를 펼치고 오랫동안 참구해 보는 그런 공부를 해볼 것을 권한다.
조금 쉽게 이해하기 위한 마음으로 해설서에 의지하지 않고,
조금 힘들어도 스스로 참구해 가는 공부는,
불교를 만났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멋진 복이기도 한 것이다.

벽암록은 총 100칙까지 있으며 도서출판 도반에서는 10칙씩 총 10권을 시리즈로 출간한다.
서점에는 B5 크기의 한지본을 공급하고, 출판사에는 다양한 종이와 다양한 크기의 책을 주문할 수 있다.

저자

송강

저자:송강
-한산화엄(寒山華嚴)선사를은사로득도
-화엄,향곡,성철,경봉,해산,탄허,석암큰스님들로부터선(禪),교(敎),율(律)을지도받으며수행
-중앙승가대학교에서5년에걸쳐팔만대장경을일람(一覽)
-1987년부터7년간대한불교조계종총무국장,재정국장역임
-BBS불교라디오방송‘자비의전화’진행
-BTN불교TV방송‘송강스님의기초교리강좌’진행
-불교신문‘송강스님의백문백답’연재
-불교신문‘송강스님의마음으로보기’연재
-불교신문‘다시보는금강경’연재
-불교신문‘벽암록맛보기’연재
-『금강반야바라밀경』시리즈,『송강스님의백문백답』,『송강스님의인도성지순례』,『송강스님의미얀마성지순례』,『경허선사깨달음의노래(悟道歌)』,『삼조승찬대사신심명(信心銘)』,『송강스님이완전히새롭게쓴부처님의생애』,『초발심자경문』,『다시보는금강경』,『말,침묵그리고마음』,『나의사랑나의스승한산화엄』,『송강스님의발칸·동유럽문화탐방기』,『도를깨달은노래證道歌』『관음경(觀音經)』출간
-2014년「부처님의생애」로중앙승가대학교단나학술상수상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표창2회
-서울강서구개화산(開花山)개화사(開華寺)창건

-현재개화사주지로있으며,인연닿는이들이본래면목을깨달을수있도록기초교리로부터선어록에이르기까지다양한강좌를진행하고있으며,차,향,음악,정좌,정념등을활용한법회들을통해마음치유와수행을지도하고있음

목차

벽암록맛보기9권(81칙~90칙)
제81칙약산사주(藥山射)9
약산선사의큰사슴을쏘다
제82칙대룡법신(大龍法身)21
대룡선사의법신
제83칙운문고불노주(雲門古佛露柱)33
운문선사의오래된불상(古佛)과드러난기둥(露柱)
제84칙유마묵연(維摩然)45
유마거사의침묵
제85칙동봉호성(棟峰虎聲)59
동봉의호랑이울음
제86칙운문주고삼문(雲門廚庫三門)73
운문선사의부엌과삼문
제87칙운문자기(雲門自己))85
운문선사의자기
제88칙현사삼병(玄沙三病)97
현사선사의세가지병
제89칙대비수안(大悲手眼)113
대비보살의손과눈
제90칙지문반야체(智門般若體)127
지문선사의반야본체

출판사 서평

스스로큰의심을일으키고,스스로그의심을참선의화두로들어서
스스로자신의문제를해결하도록하는것이본래벽암록의목표인것이다.
한가지레시피라도스스로요리를해서먹어야만살수있고맛도즐길수있는것과같다.
송강스님께서제목을‘벽암록맛보기’라고지은이유이기도하다.

벽암록은자세하게해설해버리면,대신밥을먹어주는것과같이되어서아무소용이없고,오히려무한대로다양하게나올수있는자신의해법을한두가지로경직되게해버리고만다.
펄펄살아있는벽암록의그팔팔함을죽여버리는꼴이되고마는것이다.
그렇다고전혀해설하지않으면,접근조차할수없으니,
본래벽암록의의도에맞게스스로의심을일으키도록하는
선지식의멋진솜씨가요구되는책이바로벽암록이다.

송강스님은1992년서울강서구미타사에서부터현재개화사까지30년간매주토요일문답식벽암록법회를해오고있다.
벽암록의무한한가능성을열어둔상태에서지식위주의수업이아니라,팔팔하게살아있는문답식수업은많은이들의잠재력을불러일으키는큰역할을하고있다.
특히수업에참여한청소년들은스스로인생을멋지게개척해가는모습을보이기도한다.

많은사람들이불교공부를오랜세월동안하면서,스스로의경지를착각하기도한다.
그럴때에전혀이빨이들어가지않는벽암록한구절을만나면,
자신의한계가바닥까지드러나서사방에가시가돋친듯새롭게공부하지않고는견딜수없게된다.
스스로를살피는공부가시작되는것이며,
진짜화두를들고참선을할수있게되는것이다.

그런벽암록의멋진효과를기대한다면,
송강스님의벽암록책을놓고,한페이지를펼치고오랫동안참구해보는그런공부를해볼것을권한다.
조금쉽게이해하기위한마음으로해설서에의지하지않고,
조금힘들어도스스로참구해가는공부는,
불교를만났기때문에누릴수있는멋진복이기도한것이다.

벽암록은총100칙까지있으며도서출판도반에서는10칙씩총10권을시리즈로출간한다.
서점에는B5크기의한지본을공급하고,출판사에는다양한종이와다양한크기의책을주문할수있다.

저자의말

2021년초에불교신문사에서새로운연재를부탁하기에〈벽암록맛보기〉라는제목으로『벽암록(碧巖錄)』의본칙(本則)과송(頌)을중심으로1회1칙씩을연재하기로했습니다.정해진지면에맞추다보니여러가지도움이될장치를생략하게되었으나,공부하기에는크게부족함이없었습니다.

불교신문독자들가운데책으로공부하기를원하는분들이많아서이제10칙씩을묶어한지제본의〈벽암록맛보기〉를차례로출판하기로하였습니다.불교신문지면에실린내용에다몇가지도움이될부분을더하여편집의묘를살린것입니다.

참선공부는큰의심에서시작되고,『벽암록(碧巖錄)』의선문답은본체또는주인공에대한의심을촉발하기위한것입니다.그러므로의심을일으킬수있는정도로설명은간략하게하고자세한풀이는생략했습니다.너무자세한설명은스스로의심을일으키기는커녕자칫다알았다는착각에빠지게하기때문입니다.
이책이많은분들에게큰의심을일으킬수있는기회가된다면참좋은법연(法緣)으로생각하겠습니다.

2022년여름개화산자락에서
시우송강(時雨松江)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