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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디어 아티스트 홍석진의 다원예술 10년,
한국적 디지털 미학의 중첩과 겹침
한국적 디지털 미학의 중첩과 겹침
홍석진은 2014년 〈쿰바카〉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꾸준하게 독특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발표해 온 주목해야 할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미디어아트란, 통상 1990년대 이후 나타난 컴퓨터를 활용한 예술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빠르게는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예술이 있었다는 점과 아직 경제적으로 발전하지 않아 컴퓨터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남미 등지에서는 주로 비디오 아트를 의미했다는 점 등을 떠올려보면 미디어아트를 단순히 컴퓨터와 연결해서만 생각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미디어아트는 단순히 뉴 미디어의 활용 여부보다는 오히려 미디어 자체에 대한 미학적 특징과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동반할 때 비로소 그 장르적 특성이 명료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 홍석진을 미디어 아티스트라고 할 때도 바로 이런 의미에서의 미디어아트를 상기할 때 더욱 그 정체성이 또렷해진다. 그는 미디어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을 넘어 미디어 자체가 가진 성질과 한계를 탐구하고 서로 다른 미디어들을 연결하고 대면하고 병치함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탕·온탕·바나나우유 : 미디어 아티스트 홍석진, 다원예술 10년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