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길남
저자:배길남 부산에서태어나고살았다.덕분에자이언츠팬으로서한많은인생을살고있다.최동원을존경하고,주윤발을흠모한다.최애보물로국민서관어린이세계문학전집60권이있다.그중『몽테크리스토백작』의마지막문장을가장좋아한다.“기다려라그리고희망을가져라!” 2011년부산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사라지는것들」로등단했다. 소설집『자살관리사』,『짬뽕끓이다갈분넣으면사천짜장』,로컬에세이『하하하,부산』,그리고장편소설『두모포왜관수사록』을썼다. 수상:2011년부산일보신춘문예
서문부산을댕기보시기에앞서1부마,거가거가?2부마,고마치아라!3부마…함댕기보입시더4부부산에가면
배길남의두번째로컬에세이『마마마,부산』상륙!‘부산’하면뭐가떠오르지?토박이도잘모르는부산의얼굴들부산에서나고자랐으며앞으로도이곳을지킬소설가배길남씨가부산의‘잊힌’이야기를한권의책에담는다.으레‘부산’하면떠오르는선입견에맞서부산시민도잘알지못하는진짜역사와지식을능청스러운입담으로살살버무린다.(또부산이라캐가스까주는기라칼거제?그거아이데이!)『마마마,부산』에는가짜지식을타파하려는엄숙함이없다.함부로가르치려들지도않는다.잘난체도없다.그저타고난이야기꾼으로서소설가는부산을제대로소개하고싶을따름이다.『마마마,부산』은문장표면의코믹한발랄함과맛깔스러운사투리가들어간구어체덕분에자칫딱딱해보일수있는내용도술술읽힌다.다시말해보통여행기가아니다.예사롭지않다.함맛보실래예?소설가는공간만바라보지않는다시간과정취,유희까지발견하는소설가배길남의별난여행기작가가들여다보는부산은그간지역을다루던책처럼친숙하면서도또실험적이다.공간뿐아니라다각도로부산을조망하는까닭이다.1부는부산의잊힌곳을탐방하는공간적여행기다.2부는박재혁의사나강수열열사,부마민주항쟁등역사에준엄했던부산의열기를탐방하는시간적여행기다.그런가하면3부는점점쇠퇴하되여전히사람사는냄새가풀풀나는마을이곳저곳을탐방하니정취적여행기의구성을띤다.마지막으로4부는부산의먹거리등즐거움을새로이소개하는유희적여행기라할수있다.모든풍경에감탄하는족속이소설가다.저자또한단번에목적지에이르지않는다.종종샛길로새고,딴생각에잠기기일쑤다.그러나이는세상을제대로이해하는데있어무엇하나쉽게지나칠수없다는덕목에가깝다.세상모든것이빠르게휘발되고휙휙지나가버리는오늘날,기꺼이멈춰보는태도가우리에게간절하다.부산을한꺼풀한꺼풀벗겨내는여정에함께하다보면,독자여러분에게도부산이새로운매력으로다가오지않을까.마!쌔리마,고마마내싸마,확그냥마마마함가보입시다‘마’하나에담긴다채로운뉘앙스처럼부산이품은수많은이야기그런데이상하다.타지사람은그렇다치고부산사람에게부산을물어보면뭐그렇게아는게없다.버스,지하철노선만좔좔외울뿐사는동네에뭐가있고어떤역사가서려있는지관심이없다.부산어디가좋냐는질문에해운대,광안리,자갈치,남포동,서면대답하면끝인게부산사람의특징이다.부산이지켜주지못했던불세출의야구영웅최동원처럼(작가는꼭이파트에서울먹인다)뭔가잃어버리고나서야다들그소중함을아는것이다.사라져가는산복도로,고층아파트에가려지는부산항등풍경의향취를잃어버린부산사람은이제어디를바라보며희망을품어야할까?이에소설가배길남씨가외친다.“뭔데?왜또갑자기분위기어두워지는데?그라지말고마,인자부터같이함댕기보입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