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 국가와 사찰 : 조선시대 불교 역사상에 대한 비판과 성찰 - 불교연구총서 19

조선전기 국가와 사찰 : 조선시대 불교 역사상에 대한 비판과 성찰 - 불교연구총서 19

$26.00
Description
“조선시대 국가, 사회와 공존하고 동행한 불교!”
_조선전기 불교 정책과 수많은 사찰들에 관한 실증 연구
_‘숭유억불’로 왜곡된 사실과 인식을 비판하고 성찰하다
《조선전기 국가와 사찰》은 조선전기 국가와 사찰, 불교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연구서이다. 조선시대는 흔히 불교가 억압받았던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 국가의 불교 정책, 승정체제의 변화, 사찰 수와 운영의 실상 등을 당시의 역사 자료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저자인 손성필 교수는 이 책에서 단순히 불교가 억압받았다는 기존의 이분법적 해석을 넘어서, 국가 정책의 맥락, 사찰과의 상호관계 등을 세심히 분석하고 있다. 조선 초기에 단행된 승정체제 개혁과 사찰 혁거는 단순한 억불 정책이라기보다 국가 체제 개혁의 일환이었고, 조선 사회에는 수많은 사찰이 지속 운영되었음을 제시하며, 당시 자료를 통해 그 실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장에서는 불교사 자료의 특성 등을 개관하고, 3장에서는 불교 정책과 제도의 실제적인 작동 방식을 다룬다. 4장에서는 당시 사찰의 수, 사찰 운영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기존 역사 연구에서 간과된 조선전기 사회의 현실을 조명한다. 특히, 결론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불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과제와 방향을 다각도로 제시하며, 일제강점기 형성된 기존 역사상에 대한 학문적, 사회적 성찰을 촉구하고 있다.
《조선전기 국가와 사찰》은 조선전기의 정치와 사회,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저자

손성필

저자:손성필
조선대학교역사문화학과교수.
조선시대사,한국불교사전공.동국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고전번역원부설고전번역교육원을졸업하고,한국고전번역원에서연구직으로일했다.조선시대의문헌,불교,사상,지역등에관심을두고연구하고있다.\
<고려에서조선으로:여말선초,단절인가계승인가>(공저),<한국불교사:조선-근대>(공저)등을저술했고,<북새기략,북관기사,북여요선>(공역),<동국여지지2:경기>(공역)등을번역했다.<진심직설>판본계통과보조지눌찬술설의출현>,<17세기전반고승비건립과조선불교계>,<17세기부휴계승도의비건립과문파정체성의형성>,<16,17세기‘사집’불서의판본계통과불교계재편>,,<‘1760년상송읍지’의성립과전래,그리고현존본>,<조선정조대(증정문헌비고)예문고편찬의목록학적의의>등의여러연구를수행하였다.

목차

책을내며

01서언
1.문제제기
2.기존인식

02조선시대불교사연구의방법
1.불교사자료의종류와성격
2.‘불교정책’의대상과실제
3.승도천인신분설의재검토

03조선전기승정체제의개혁과운영
1.사찰의‘혁거’,‘철훼’,‘망폐’
2.15세기승정체제의개혁과운영
3.16세기전반승정체제폐지의실제

04조선전기의지정사찰과일반사찰
1.조선전기지정사찰의혁거와존립
2.조선전기일반사찰의양적실태
3.조선전기사찰운영의사례와실제

05결언
1.요약과정리
2.과제와성찰

주요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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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조선전기국가와사찰》은조선전기불교와국가의관계를재조명하며,기존의고정관념을넘어서는흥미로운시각을제공한다.예를들어,태종과세종의사찰‘혁거’와‘철훼’,‘망폐’가동일하게이해된기존연구의오류를짚어내며사찰의지정해제와물리적철거,폐허화의차이를명확히구분하고국가정책의지향과실제를재해석한점,근현대에널리알려진‘승려천인신분설’을구체적인사료를통해반박하며조선시대불교의사회적역할을재평가한점등은일반독자들에게도큰흥미를불러일으킬것이다.

또한이책은방대한사료를바탕으로조선시대국가의정책적지향,사찰의분포와운영등을구체적으로해석하며,사상사,종교사를넘어정치사,사회사분야에이르기까지깊이있는통찰을제공하는것이특징이다.저자가당시자료들의엄밀한분석을통해그려내는조선시대정치,사회와불교는,기존의‘적대’,‘억압’,‘쇠퇴’,‘고립’의역사라기보다,‘공존’과‘동행’의역사에가까워보이며,이에이책은독자들에게우리나라의역사와전통,사상에대해다시생각하지않을수없게할것이다.

《조선전기국가와사찰》은단순히불교사에국한되지않고,조선시대의정치,사회,사상적배경을고려하여종합적인역사이해를돕고자한다.특히,명백한역사적사실인것처럼통용된‘숭유억불’의역사상이일제강점기에형성된것이며조선을폄하하고지배하기위한식민사학의산물이라는점은,조선시대불교의역사가단순히불교사일수만은없는이유일것이다.그러므로이책이‘조선시대불교’뿐만아니라,‘조선시대’에대한기존의오해를바로잡고그새로운역사상을그려가는디딤돌이되리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