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혼했지만 작가가 되었습니다

나는 이혼했지만 작가가 되었습니다

$15.63
Description
어디선가 숨죽여 힘겨워하고 있을 이들을 위한 희망 어린 응원!
“이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도 되는 걸까?”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들,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던 말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절실히 필요할 이야기일 것이라 믿는다

“이혼은 죄가 아니야, 또 다른 선택일 뿐!”

저자는 세상을 다 알기도 전인 어린 시절부터 많은 일을 겪어야 했다. 유년기 기억의 대부분은 항상 바쁜 부모님 뒤에서 혼자 쓸쓸하게 보낸 시간들이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평탄하지 않았다. 이제 와 돌아보면 힘들었던 시간을 지우기 위해 ‘나를 애써 포장하며 살았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자기 자신이 외로웠던 그 시간을 다시 떠올리지 못하도록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쓰며 억지로 지웠던 그 시간을 애써 떠올려야만 했다. ‘지금이라도 포기할까?’ 수없이 떠오른 생각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매번 같은 답을 내렸다. 그 누구도 꺼내려 하지 않았기에 또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이야기이며, 저자 역시 듣고 싶었던 말이 있었기에, 그 말을 기다리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그만둘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길지만은 않았던 결혼생활, 아픈 아이를 돌보아야 했던 치열했던 육아생활, 그리고 이혼 후 현재까지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적신호가 켜진 건강, 우울증, 공황장애…. 괴로운 시간 속에서 글쓰기와 책을 만나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었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힘든 상황을 이겨낸 이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나만 힘든 것이 아니었다는 위로와 그럼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미영

별생각없이학교를다니고,졸업후다들직장생활을하니취직한통신사콜센터상담원으로13년간의감정노동자로살았다.그저평범한삶을살아가길바랐지만결혼과육아로너무도치열하고시린30대를보냈다.단순히결혼할나이가되어결혼을했다.그리고계획도예고도없이찾아온소중한아이는뱃속에서부터아픔을가지고세상에나왔다.태어나자마자진행된수술,다기억하기도힘들만큼의수많은질병으로입원과퇴원을반복했다.희귀난치성바이러스보균자로살아가며후천성발달지연까지겪었다.그아이를위해하나부터열까지모든것을희생했지만결국남은건건강을잃고무너져버린몸과이혼이라는결과였다.
이혼과함께양육비문제로인해목숨걸고지킨아이를전남편에게보내게되었다.우울증과공황장애를겪으며삶을포기하려했던그때글쓰기와책을만났다.저자는그시간속에자신의삶을다시되돌아보고세상을바라보았다.자신의삶을관찰하면서고통조차또다시일어설수있다는희망으로바뀌어가는경험을했다.
그경험을바탕으로건강도조금씩회복해가고있으며,자신의경험을담은글로어디선가상처받고숨죽여힘겨워하고있을어느한사람이라도위로받을수있기를바라며용기를내어매일세상을향해글을쓴다.

『매일사색하며나를찾다』공저출간,브런치작가

목차

프롤로그

제1장내팔자는왜이모양일까
1.내팔자는왜이모양일까?
2.평범함은나랑어울리지않아
3.이럴거면나를왜낳았어?
4.대학교가기싫어요
5.아프기전에는몰랐던것들
6.내가잘살수있을까

제2장모두가처음살아보는오늘이야
1.13년간의감정노동자
2.어떻게살아야할까
3.쉬운건아무것도없다
4.울수있는용기
5.넌내딸이야
6.끝이있는걸까
7.때때로,아주자주기적을잊고살아간다
8.이젠내가놓을게
9.그래도살아있잖아

제3장후회하지않기위해선택한거야
1.내가이혼을결심한이유
2.서로바라보는곳이달랐을뿐
3.모든이별은아름다울수없다
4.그날나는온우주를잃었다
5.마지막순간에
6.영원히내곁에있어줄너희덕분에
7.마음도충전이필요하다
8.네탓이아니야
9.엄마는아프면안돼

제4장생명의은인-인문학다이어트
1.아무일도일어나지않았다
2.책을읽고세상을보다
3.두발로배우는삶
4.걱정말고사색
5.글을쓰고삶을찾다

제5장빛나라내청춘
1.‘현재’는선물입니다
2.너무도듣고싶었던그말
3.엄마의꿈
4.이혼은죄가아니야,또다른선택일뿐
5.괜찮아.웃어도돼
6.잘버텼어,토닥토닥
7.당신의이름은무엇입니까?
8.나는이혼했지만작가가되었습니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후회하지않기위해선택한거야!”
모두가처음살아보는오늘이기에,
선물같은현재를위해!

저자의결혼생활은순탄치않았다.처음엔달라서서로에게호감이생겼던부분도결혼후에는부딪치기일쑤였다.사소하게먹는것부터취미생활,싸우는법과화해하는법까지안맞았다.누구도잘못한사람은없었다.둘은각자의행복과미래를위해이혼이라는결정을했다.
태어나기전부터아픔을가지고있었던아이를단한순간도포기하지않고치열하게지켜냈지만결국본인의건강까지잃은채아이를놓아야만했다.이혼후병원의도움을받아야할정도로마음의병이커졌다.

그러나저자는결국사랑하는가족들과소중한인연들의힘으로다시일어설수있었다.혼자아픔을끌어안고힘들어하기만했던저자는이제달라졌다.힘이들면힘들다고,아플때면아프다고솔직하게다말하며주변으로부터위로와응원을받을줄알게되었다.사랑하고고맙다는표현까지잊지않는다.

그리고저자는받았던만큼돌려주기위한노력을하고있다.누군가에게위로를바라기전에스스로를위로한다.그리고그방법중하나는다른사람을위한글을쓰고모두의행복을위해노력하는것이다.지난40여년동안이몸을이끌고살아오느라고생했다고,아픈몸지탱하느라너무애썼다고,그모든모진풍파견뎌내느라수고했다고격려하며앞으로도잘부탁한다고,여전히응원한다고스스로에게외친다.그리고과거의저자처럼,어딘가에서아파하고있을모든사람을응원한다.

저자는행복을위해이혼을택했고,지금이훨씬행복하다.하지만그이면에는아이에대한그리움,끝까지지키지못했다는자책감과행복을위해감수해야했던아픔들또한여전히존재한다.그렇게누군가를위한이책을쓰며스스로도치유해나간것이다.미약하게나마어디선가자신의글을통해위로받고용기를얻는이들이있다면저자는끊임없이글을쓸것이다.아픈시간속에웅크리고있던저자는이제꿈을꾸고누군가를응원하는작가가되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