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 (양장본 Hardcover)

바리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저것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인간을 만드는 기계에서 나왔으니까요.”
인간과 욕망에 관한 듀나식 질문들
2024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SF의 거장 듀나의 신작 《바리》가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멸종을 두려워했던 인간들은 다른 항성계에 새로운 인간 문명을 건설하고자 ‘인간을 만들 수 있는 기계’와 ‘기계에서 태어난 인간을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할 로봇’을 우주선에 실어 쏘아 올렸다. 감속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우주선 속 로봇 ‘바리’는 먼 항성계까지 떠밀려오고, 먼저 도착해 인간들을 위한 도시를 짓던 로봇 ‘하늘구름’과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머나먼 새 행성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들은 바리와 함께 망가진 기계를 수리해 탱크에 배양액을 채우는데, 249일 후 기계에서 나온 것은 ‘네발 달린 트럼펫’이었다.
인간을 양육하고 싶어 하는 바리와 인간에게 봉사하며 문명을 건설하고 싶어 하는 하늘구름에게, 인간이면서 인간 아닌 트럼펫들이 예측 불허의 사건들을 불러일으킨다.
저자

듀나

저자:듀나
1994년부터SF와영화글을쓰기시작했다.지은책으로는《찢어진종잇조각의신》《너네아빠어딨니?》《시간을거슬러간나비》《제저벨》《브로콜리평원의혈투》《그겨울,손탁호텔에서》《우리미나리좀챙겨주세요》《평형추》《아르카디아에도나는있었다》《구부전》《두번째유모》《민트의세계》등이있다.

목차

바리
작가의말
듀나작가인터뷰

출판사 서평

“저것들은인간이아닙니다.”
“아닙니다.인간입니다.인간을만드는기계에서나왔으니까요.”
인간과욕망에관한듀나식질문들

2024년데뷔30주년을맞이한한국SF의거장,영화평론가듀나의신작《바리》가위즈덤하우스단편소설시리즈위픽으로출간되었다.

전쟁으로멸종할까두려워했던인간들은다른항성계에새로운인간문명을건설하고자‘인간을만들수있는기계’와‘기계에서태어난인간을성인이될때까지양육할로봇’을우주선에실어쏘아올렸다.감속장치에이상이생기면서우주선속로봇‘바리’는애초목적지보다먼항성계까지떠밀려오고,먼저도착해나중에올인간들을위한도시를짓던로봇‘하늘구름’과동료들의환영을받으며머나먼새행성에첫발을내디딘다.그들은바리와함께망가진기계를수리해탱크에배양액을채우는데,249일후기계에서나온것은‘네발달린트럼펫’이었다.

《바리》는인간을양육하고싶어하는바리와인간에게봉사하며문명을건설하고싶어하는하늘구름에게인간이면서인간이아닌트럼펫들이불러온사건들을다룬작품이다.인간을도와문명을건설할임무를띤하늘구름은너무나‘인간적인’바리에게봉사의의무감을느끼는한편행성의토착생물들은그들의언어를구사하는데도바리를소통가능한생물로인식하지못한다.이처럼소설속에서저자듀나는인간을인간답게하는것이무엇인지,우리의욕망은과연고유한것인지물으며고통과폭력을경유하여10384광년떨어진먼우주에서오늘날이곳의인간문명을다시금바라보게한다.

‘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

위즈덤하우스는2022년11월부터단편소설연재프로젝트‘위클리픽션’을통해오늘한국문학의가장다양한모습,가장새로운이야기를일주일에한편씩소개하고있다.구병모〈파쇄〉,조예은〈만조를기다리며〉,안담〈소녀는따로자란다〉,최진영〈오로라〉등1년동안50편의이야기가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위픽시리즈는이렇게연재를마친소설들을순차적으로출간하며,이때여러편의단편소설을한데묶는기존의방식이아닌,‘단한편’의단편만으로책을구성하는이례적인시도를통해독자들에게한편한편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한다.위픽은소재나형식등그어떤기준과구분에도얽매이지않고오직‘단한편의이야기’라는완결성에주목한다.소설가뿐만아니라논픽션작가,시인,청소년문학작가등다양한작가들의소설을통해장르와경계를허물며이야기의가능성과재미를확장한다.

시즌150편에이어시즌2는더욱새로운작가와이야기들로가득하다.시즌2에는강화길,임선우,단요,정보라,김보영,이미상,김기태,김화진,정이현,임솔아,황정은작가등이함께한다.또한시즌2에는작가인터뷰를수록하여작품안팎으로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며1년50가지이야기축제를더욱풍성하게펼쳐보일예정이다.

위픽시리즈소개

위픽은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입니다.‘단한편의이야기’를깊게호흡하는특별한경험을선사합니다.이작은조각이당신의세계를넓혀줄새로운한조각이되기를,작은조각하나하나가모여당신의이야기가되기를,당신의가슴에깊이새겨질한조각의문학이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