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후의 시학, 빛을 열다 : 김효은 평론집

징후의 시학, 빛을 열다 : 김효은 평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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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효은

저자:김효은
목포출생,초중고시절을목포에서보냈다.서강대학교국어국문학박사과정을졸업했다.2004년『광주일보』신춘문예시부문에<집에관한단상>이당선되어시인으로등단,2010년계간『시에』봄호에<공명(共鳴)하는생명의노래김형영론>으로문학평론부문신인상을수상하여평론가로등단했다.
비평집으로『아리아드네의비평』(문학의숲,2019),『비익조의시학』(새미,2019),『징후의시학,빛을열다』(밥북,2025)등이있다.그밖에공저로『서강,우리시대문학을말하다』(국학자료원,2014),『김규동깊이읽기』(푸른사상,2012)등이있으며,편저에『이성선시선』(지만지,2012),『김민부시선』(지만지,2012)등이있다.
계간『시에』편집장,도서출판국학자료원편집장을비롯하여,계간『시로여는세상』,『시와산문』,『페이퍼이듬』,『P.S시와징후』,웹진『시인광장』에서편집위원으로활동하였다.현재경희대학교와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교양글쓰기와문학을강의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다시,문학에관해묻다
문학과감정,문학과정동에관한소견-서정시에서도‘서스펜스로서의정동’이필요하다
문학과경제,행복과코나투스를위한시와경제에관한소고
문학과자연,자연이발급해준차용증의두버전손택수『붉은빛이여전합니까』,문보영「배틀그라운드」에나타난자연에관한소고

제2부폐허에서징후를찾다
징후의시학,‘시’는언제도착하는가병속에든얼룩,경고,징후들에관하여
시,폐허에서징후를찾다
시의징후들을점자로더듬다

제3부뿔은절망을먹고자란다
날씨안에서생성되는‘뿔노래’에관하여장석주의시세계
당신과만나는천국,시허연의시세계
간절히시가되고싶은것들,절망의늪이보듬고키우는것들에관하여전영관의시세계
시,언어의문진에관하여염창권의시세계

제3부무림혹은문림의고수들
견딤&겪음,그리고삶의시학정숙자『공감&굴원』(2022,미네르바)
시,행복과의연좌를위하여-이송우,『신세기타이밍』(2023,애지)
사라진무게를기억하는방식에관하여-황정산시집『거푸집의국적』(2024,상상인)

출판사 서평

근본적질문과심층적탐색으로이뤄진주제별구성
총4부로구성된책은다음의주제를다루고있다.

1부에서는‘문학이란무엇인가’라는근본적인질문을다시제기하고,그에대한다양한질문들의답을심층적으로탐색한다.감정,경제,자연이라는세가지핵심키워드를중심으로문학의본질에대해탐문하는형식의깊이있는주제비평문들이수록되어있다.특히문학이감정과정동을어떻게능숙하게다루어야하는지,심도있는논의를시작으로,서정시에도‘서스펜스로서의정동’이필요하다는독창적이면서도신선한관점을제시하여주목할만하다.

2부는2023년봄에야심차게창간된계간《시와징후》에1년동안특집으로꾸준히연재해왔던‘현대시와징후’에관한독창적인원고들로이뤄졌다.특히「폐허에서징후를찾다」에서는병,경고,얼룩등과같은낯설고강렬한이미지들을통해,시가은밀하게읽어내는혹은시속에깊숙이잠입해있는미묘한징후들을주의깊게살펴보며,암울한폐허와절망속에서도언어가끈질기게만들어내는한줄기희망과빛의소중한가능성을신중하게타진하기위한비평적전위를적극적으로모색한다.

3부에서는장석주,허연,염창권,전영관등한국현대시를대표하는시인들의독창적인시세계를깊이있고입체적으로분석한다.

4부에서는정숙자,이송우,황정산등주목받는시인들의개성넘치는작품을통해굳건한견딤과다채로운겪음의의미를되새기고,행복과연대의가치를재확인하며,잊혀가는존재들의소중한무게를시적으로기억하는특별한방식에대해진지하게논한다.

새로운사유의문을열어줄깊이와가치가있는비평서

작가는이번비평집에서문학이단순히현실을수동적으로반영하는데에그치지않고,그어둡고혼란스러운현실속에서한줄기빛을적극적으로발견하고창조하는역동적인과정임을강조한다.
그러한의미에서이책『징후의시학,빛을열다』는문학을진심으로사랑하는모든이들에게새로운사유의문을활짝열어줄깊이있고가치있는비평서가될것이다.